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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여행 51 [노르웨이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르겐 풍경

플뢰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르겐 항구 주변 풍경 (2019.7.28. 일)

베르겐(Bergen)

1070년 올라프 3세(재위: 1067~1093년) 국왕이 건설한 도시로

12~13세기 노르웨이의 수도.

1350년 한자동맹에 가입한 도시.

한자동맹 시절의 중심가에는 독특한 목재 건물들이 남아 있는데,

브뤼겐(브리겐, Bryggen) 역사 지구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9세기까지 노르웨이 최대의 도시였으나

대화재와 크리스티아나(오슬로)의 발전으로 이곳은 침체되었고

오슬로에 최대 도시 자리를 넘겨주었다.

대화재 이후 목재 건축 금지,

1년 중 3/4 정도가 비가 내린다고 하며

대신 눈은 적게 내린다고...

오슬로 서북쪽 4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베르겐 선으로 오슬로까지 연결된다.(철로 길이 496km라네.)

덴마크로 가는 크루즈 배가 운행된다.

노르웨이의 위대한 작곡가 그리그(Edvard Grieg)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 루드비 홀베르그(Ludvig Holberg)도 이곳 출신이다.

 

플뢰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르겐 풍경 (2019.7.28. 일)

 

점심 식사를 한 후 베르겐 구시가 중심으로 들어왔다.

먼저 플뢰엔(플뢰위엔, 플뢰옌, Fløyen)산 전망대에 오르기로 했다.

버스가 플뢰이바넨(Fløibanen)이라고 쓰인 푸니쿨라 하부역 앞을 지나가더니

브뤼겐(Bryggen) 역사 지구와 수산시장(Fishmarket) 근처에 내려주네.

버스에서 플뢰이바넨( Fløibanen) 이라고 쓰인 푸니쿨라 하부역을 바라보며...
베르겐 시티투어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스타벅스 입점 건물. 
수산시장이 보이고 스타벅스 매장 건물이 있는 곳이다. 이곳 앞 작은 광장에서 내린다.
스타벅스 건물과 대각선 방향에 있는 맥도널드 가게를 만난다.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같은 매장이 노르웨이에 있다는 것이 괜히 신기했다.
생선가게가 있는 쪽도 바라보고...
눈을 더 왼쪽으로 돌려 맥도널드 옆 건물쪽으로... 세븐일레븐이 입점한 것도 보이네...
수산시장 야외 생선가게들~ 거리의 가스등~~
어시장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공사 중인 한자박물관이 보이고 더 걸어가면 브뤼겐 역사 지구이다.
한자박물관 옆으로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는 건물을 보며... 플뢰엔산 전망대에 먼저 오를 거란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보았던 곳, 거리 끝의 푸니쿨라 타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스타벅스 건물 뒤 골목을 보며... 거리의 가스등이 이채롭게 다가온다.
스타벅스 건물 맞은편 길로 걷고 있는데, 이곳에도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걸어온 길을 바라보며... 중세 느낌이 나는 모자이크 돌바닥길...
푸니쿨라 역사 앞에는 이런 교회 건물도 보이고...
바닥의 맨홀. 브뤼겐을 나타낸 것이겠지......
대각선 쪽에는 음식점도 보인다. 발걸음 가벼운 사람들의 모습도...

 

 

 

플뢰엔(Fløyen)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르겐 풍경

최대 경사 26도라는 경사진 곳에 설치된 푸니쿨라를 타고 10여분 오르니

플뢰엔산 전망대다(해발 320m란다).

플뢰엔산 전망대에서는 베르겐 전경이 바라보이는데

그 풍경이 넘 아름다워서

베르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들르는 곳이다.

플뢰엔산에서 바라본 베르겐은 도시, 산, 바다, 섬 등이 어우러져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리우데자네이루) 슈가로프산에 올라 바라보았던

풍경 같다는 생각이 언뜻 들기도 했던 곳...

 

플뢰엔산 전망대 오르는 푸니쿨라 타는 곳, 플뢰이바넨(Fløibanen)
플뢰엔산 전망대 오르는 푸니쿨라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푸니쿨라 옆으로는 계단길이 이어진다. 계단으로 걸어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모양.
푸니쿨라 타는 곳 벽에 걸린 사진. 1895년 경, 플뢰이바넨 푸니쿨라가 건설되기 전 모습. 배경 산이 플뢰엔산. 
1914년이 건축된 이 수송용 다리는 부두까지 바위를 운송하기 위해 건축되었단다.
1915년 공사 중에 콘크리트를 믹스한 임시 부지 모습
1925년 플로엔산 꼭대기에 레스토랑 오픈. 이 모습은 1920년대 이벤트 모습이란다.
첫 번째와 두번째 케이블카 이야기. 1918년부터 있었던 첫 케이블카는 1954년에 교체되었다는 내용.
1918년부터 운행되던 처음 케이블카 중 하나는 1954년까지 운행되었다네... 다른 하나는 1974년쯤까지인가~
세 번째 케이블카는 1974년부터 2002년까지 운송 역할을 했단다. 지금 푸니쿨라는 2002년 이후 운행되는 것이겠구먼...
노르웨이의 사업가 발데마르 플라투(Waldemar Stoud Platou. 1868~1930) 흉상.  1914년 Fløibanen 초대 회장(1912-1918)
푸니쿨라 하부역
푸니쿨라를 타고......

단선의 모습, 중간에 교차 구간이 있는 모양이다.
귀여운 아가의 모습

 

올라온 방향을 보니 베르겐 항구가 바라보인다.
이곳은 선이 두 개인 걸 보니 교행 구간인 모양... 여기서 하행 푸니쿨라와 만난다.
다시 단선으로 변하고...
점점 높이 올라온 푸니쿨라에서...
베르겐 센트룸 지역. 앞쪽으로 스몰룽게렌 호수(릴 Lungegårdsvannet)
내륙 깊숙하게 들어온 바다와 센트룸 지역
플뢰엔산 전망대에서 베르겐을 바라보는 사람들~
상부역. 내리는 사람들~ 타려는 사람들~~
상부역. 이 건물 왼쪽으로 나옴.
역 앞으로 Pølseboden이라는 조그만 패스트푸드점이 보이고, 큰 건물은 플뢰이엔 포크레스토랑...
레스토랑 건물 벽의 플뢰엔산 안내도
플뢰엔산 안내도
자세하진 않으나 스포츠청소년을 기억하기 위한 비인 듯...
레스토랑
플뢰엔 전망대로 가서 베르겐을 바라본다.
너도나도 인증사진 찍는 곳. 전망대 왼쪽 아래로 푸니쿨라 선이 보인다.
이곳에서 찍을 차례가 오길 기다리며 일단 주변 바라보기...
신구의 조화가 아름다운 베르겐. 왼쪽의 호수는 릴 Lungegårdsvannet란다(스몰룽게렌 호수라고도 한다네). 오른쪽으로 베르겐 항구가 보인다.
호수 바로 뒤로는 전시관들(빨간 지붕 KODE 3에 뭉크 작품도 있다네)이고, 미술관들 왼쪽 뒤로 큰 건물이 그리그 콘서트홀.
전망대에서 베르겐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
플뢰엔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플뢰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르겐... 정말 아름답다.
플뢰엔 전망대에서 내려가면 돌아볼 곳들을 바라보며~ 베르겐 항구와 오른쪽의 브뤼겐 역사지구
왼쪽으로 보이는 곳은 내륙 깊숙히 들어온 만. 시티공원 역할을 하는 모양... 
내륙 깊숙히 들어온 만 옆으로 새로운 다리라는 Nygård 브리지 
옆으로 이동하며...
베르겐 출신의 음악가 그리그의 고향이라 그런지 음표를 장식해 놓았네...

 

에드바르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노르웨이의 작곡가, 피아노 연주자.

5세 때부터 피아니스트인 어머니로부터 음악교육을 받음.

15세 때 독일 라이프치히 음악원(멘델스존이 설립)으로 유학.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에 북유럽 특유의 정서와 선율을

서정적인 멜로디로 잘 풀어낸 곡을 썼다.

북유럽의 쇼팽이라 불림. 

독일 유학 시절에 사촌 니나를 만나고 결혼(1867년)한 후 귀국.

1880년 이후 고향인 베르겐으로 와서 작곡에 전념하였다.

입센의 희곡에 곡을 붙인 '페르귄트 모음곡'이 유명하다.

입센은 페르귄트를 무대에 올릴 생각으로

당시 독일에 있던 그리그에게 음악을 부탁하는데,

그리그의 나이 31세 때였단다.

방대한 양의 희곡을 음악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이 쉽지 않아

예상과 달리 1년 넘게 걸려서 완성.

'페르귄트'는 극 부수음악으로 모두 24곡으로 되어 있다.

크리스티아니아 극장(현 오슬로 왕립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페르귄트는

개관 이래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입센은 그리그를 더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전적으로 믿기로 했다네...

그리그는 극에서 자신의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 중 가장 우수한 작품 4개씩을 뽑아

제1모음곡(1888년)을 만들었고,

이후 제2모음곡(1893년)을 만들었다. 

제1모음곡에는 아침의 기분, 오제의 죽음, 아니트라의 춤, 산왕의 궁전에서,

제2모음곡에는 신부 약탈과 잉그리드의 탄식, 아라비아의 춤, 페르귄트의 귀향, 솔베이지(솔베이그)의 노래.

이 곡들은 오늘날까지 그리그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남아있다.

그 중 노르웨이의 민요에서 영감을 받아 쓰인 멜로디의

솔베이지의 노래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 페르 귄트(Peer Gynt) *

노르웨이의 작가 입센이 쓴 희곡(1867년).

몰락한 지주의 아들 페르 귄트가 공상에 빠져 세계를 방랑한 끝에 고향으로 돌아와 

애인 솔베이지의 사랑을 깨닫고 죽는다는 내용으로, 

전체 5막 38장으로 되어 있다.

 

 

베르겐에 갔으니 그리그의 집(트롤하우겐, 그리그 박물관)에도

좀 가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었는데,

우리가 돌아보고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한다.

거기다가 입장료까지 있으니 원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아무튼 가 보고 싶었는데, 살짝 아쉽긴 하다.

돌아와서 다른 여행자의 사진으로 간접 돌아보게 된다...

북유럽 신화의 숲속 요정 트롤이 사는 곳이란 뜻의 트롤하우겐(Troldhaugen)~

이곳은 그리그가 소프라노 가수였던 아내 니나와 1885년부터 22년 동안 살던 집.

그리그가 쓰던 가구, 집기, 악보, 편지, 받은 선물들, 초상화,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다는 두꺼비 마스코트 등이 전시되고 있다네...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두고 가기 싫은 풍경이라 자꾸만 바라보게 된다.
또 찍고...
베르겐 항구와 플뢰엔산 전망대
왼쪽 가운데 다리 앞쪽으로 베르겐대학교, 가운데 아래쯤으로 높은 건물의 베르겐 시청도 보인다. 
새로운 다리(Nygård 브리지. 왼쪽)와 푸데피오르 다리(Puddefjordsbroen. 오른쪽). 
내륙 깊숙히 들어온 만에는 요트들이 정박 중인 것 같다. 
주변을 잠시 걸어서 전통 양식의 건물 속에서 쉬고 있는 염소를 만난다.
서부 노르웨이의 옛 전통 건물 양식을 설명하고 있다.
산책로. 멀지 않은 거리에 호수가 있다지만 약속 시각을 못 맞출까봐 가까운 곳만 돌아본다.

짧은 구간의 짚라인을 즐기는 사람들~
상부역으로 향하는 길~
놀이터
플뢰엔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보트 타기, 짚라인 등이 있다는 표시.
상부역이 있는 건물
상부역 앞에서 걸어온 길을 바라보며...
상부역에 위치한 상점
플뢰이바넨 푸니쿨라 안내. 1918년 첫 오픈. 100년이 넘었네. 길이 847m, 수직 높이 302m. 현재의 푸니쿨라는 2002년부터 운행되는 것인 모양. 
하행 푸니쿨라를 타고 바라봄...
다른 여행자들이 베르겐을 바라보는 모습을 바라보며...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간다.

교행 구간을 만나고...
상행 푸니쿨라가 올라오는 모습
우리가 탄 하행열차와 교행하는 중~
다시 단선으로 합쳐지는 노선
아름다운 항구를 바라보며...

군데군데 보이는 터널 위 도로
푸니쿨라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중간에 몇 개의 역이 있다.

 

상행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까이에 들어온다.
플뢰이바넨 하부역에 도착 (2019.7.28. 일)

플뢰엔산 전망대에서 베르겐의 모습을 대충 내려다보고

하부역으로 내려왔네.

전망대에서는 브뤼겐 역사지구가 있는 항구 주변이 가장 눈에 들어왔고,

센트룸의 호수 주변도 아름답게 다가왔던 기억...

이어지는 방문지는 브뤼겐 역사지구와 수산시장이다.

(2019.7.28. 일)

 

 

2019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시벨리우스 공원, 만네르헤임 거리, 원로원 광장(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투르쿠로 이동-크루즈 유람선 실자(실야)라인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스톡홀름 대성당, 구시청사 광장, 시청사(노벨상 수상자 만찬회장),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오리앵(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왕궁, 카를 요한 거리,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구드브란스달렌 계곡) -  쇠르프론(1박. 오타 못 미처 Sør-Fron에서 묵음)
     제7일. 노르웨이 오타 경유 - 롬(통널 교회=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게이랑에르-헬레쉴트)               - 뵈이야 빙하 - 빙하 박물관 - 송네피오르(만헬러-포드네스) - 레르달(라르달) (1박)
     제8일.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산악열차 플롬바나(Kjosfossen Falls, 뮈르달) -(이동)
               - 베르겐(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브뤼겐 거리, 어시장) - 구드방겐(네뢰위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