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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제주 애월읍] 새별오름에 오르다!

알뜨르비행장~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점심 식사~송악산 둘레길을 걸은 후

카페 마노르블랑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쉬었다가 새별오름에 들렀다.

억새를 불태우기 전에 가려고 간 것이었는데,

근처에 가자 순식간에 안개가 몇 m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많이 끼었다.

게다가 사진도 사라지고~

주변 모습과 오름길 모습 등은 눈에만 남고,

외형으로는 남은 게 없네...

남은 건 정상 근처 폰 인물 사진만 몇 장...

(2019.2.19. 화)

 

 

*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누운오름·당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있는 밀집해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오름이다.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다.

 

경사가 약간 있으나 높이는 해발 519.3m(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높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인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다.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으며,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놓기 문화가 있었다.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인근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다.

 

(출처: 제주시청 관광안내 자료)

 

(출처: 제주시청 문화관광자료 중~)
새별오름 근처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온 오름 주위를 가득 메운 안개, 주변 풍경을 볼 수 없었던 아쉬움... 

예전에는 들불축제를 알리고 억새를 불태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지만 올해(2021)는 작년에 이어 비대면 행사로 열게 된단다.
예전 제주들불축제 장면 (출처: 제주시청 문화관광자료 중~) 
오름불놓기 드라이브 인 접수신청은 이미 마감되었다. 온라인 중계 예정이라니 온라인으로나 봐야겠네...


불꽃앱 LOOSTER(루스터)를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제주들불축제의 행사 정보 및 라이브 영상과 음악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Ios 버전다운로드]
https://apps.apple.com/us/app/%EB%A3%A8%EC%8A%A4%ED%84%B0/id1552309042

[안드로이드 버전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kr.looster

 

LOOSTER - 제주 들불 축제 - Google Play 앱

제주 들불 축제를 시작으로 지역 별 축제 정보를 확인하고 축제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lay.google.com

 

 

* 추가 : 2021 제주들불축제 (축하 공연+새별오름 불놓기 행사)

www.youtube.com/watch?v=guGZIkoEKIU

2021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 장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