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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23 [핀란드 투르쿠] 탈린크-실자(실야)라인 크루즈 발틱 프린세스호를 타다

실자라인(실야라인) 유람선 발틱 프린세스 (2019.7.24. 수)
투르쿠에서 유람선을 타다.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시벨리우스 공원, 만네르헤임 거리, 원로원 광장(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투르쿠로 이동-크루즈 유람선 실자(실야)라인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구시청사 광장, 시청사(노벨상 수상자 만찬무도회장),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 (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왕궁,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카를요한 거리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오타로 이동 - (1박)

     제7일. 노르웨이 롬 경유(목재 교회 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 뵈이야 빙하
              - 빙하 박물관 -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1박)

     제8일. 노르웨이 플롬반 산악열차(뮈르달스 폭포) - 베르겐(브뤼겐 거리, 어시장,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 구드방겐 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

 

 

(2019.7.24. 수) 

지난해 북유럽 일정을 또 이어가 본다.

우리가 받은 크루즈 티켓~

투르쿠 출발, 스톡홀름으로 가는 오후 8:15 배~ 9층 객실 배정.

저녁 식사를 그랜드 뷔페에서 먹을 수 있고,

다음 날 아침 식사도 그랜드 뷔페에서 먹을 수 있는 티켓이다.

이제 핀란드의 투르쿠를 떠나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가게 된다.

도중에 올란드 제도 주변을 지나가겠지......

투르쿠-스톡홀름 티켓
투르쿠-스톡홀름 크루즈 여정이 이어진다.

 

드디어 배를 탄다.

줄을 서서 승선 구역으로... 

입장~

 

실자라인, 실야라인~ 발음이 헷갈린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실자라인인데, 현지 발음은 실야라인라고 한다나......

발음은 어쨌거나~ 실자(실야)라인 크루즈 배인 발틱 프린세스호를 탔다.

배 전체 길이 212m, 폭 29m, 2,800여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단다.

배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여러 개의 바, 놀이방, 사우나, 면세점, 부티크,

카페, 카지노 등이 갖추어져 있다.

탈린크 실자라인 크루즈는

핀란드의 헬싱키와 투르쿠, 올란드 제도의 마리에함, 스웨덴의 스톡홀름,

라트비아의 리가,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운항되고 있다.

 

승선한 우리들은 인솔자님이 안내해주신 대로 먼저 6층으로 가서

숙소가 있는 9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승선하는 곳은 5층인데 많이 복잡하므로

6층으로 올라가서 역으로 이용하면 엘리베이터 이용이 쉽다고 하여...

먼저 6층으로 걸어 올라감
시계가 8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네. 7시 10분은 스톡홀름 시각. 두 시각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계
우리가 탄 배 발틱 프린세스호에서 바깥을 내다 보니 바이킹라인의 그레이스호가 아직 그 자리에 있다.
우리가 묵은 캐빈이 있는 9층. 여기서 위로 올라가면 바로 썬데크가 있다.

 

일단 숙소에 짐 갖다 두고 뷔페식당에서 모이기로 하고 일행과 헤어진 우리들~

미로 같이 복잡한 곳을 찾아 우리가 묵을 캐빈에 도착.

좁은 공간이지만 양쪽으로 침대 두 개, TV, 욕실 겸 화장실, 옷장, 거울 등

꼭 필요한 것은 구비되어 있네...

남편은 이렇게 좁은 곳이 적응이 안 된다며 답답해 했지만

침대가 있고 샤워 시설까지 있으니 그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지...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유행했다면 크루즈 여행도 가능키나 한 일이었던가!

우리가 묵은 캐빈. 양쪽으로 침대 두 개. 좁지만 필요한 건 다 구비되어 있다.
옷장, 짐 두는 곳, 욕실 겸 화장실, TV까지도...
대형 배라 오르내리는 계단도 이리 넓다.

 

숙소에 짐 넣어 두고 7층 뷔페식당으로 내려갔다.

뷔페식당은 바깥이 바라보이는 좋은 전망을 가진 공간이었다.

식사하며 바깥 풍경도 보아가며

낭만적인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중~~~

남편 건강이 좀 안 좋아서 떠나지 못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리 떠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8:30. 저녁 식사하러 내려간 7층 뷔페식당
먹을 게 엄청 다양했는데... 내가 가져온 건 이런 것들~~~
식사 중 밖을 내다 보는데, 저녁 9시가 넘었는데도 이리 환하다. 백야를 실감한다.
캐나다 천섬처럼 여기도 휴양지 같은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 있네...
7층. 뷔페식당이며 그릴하우스 등 식당가
6층에는 면세점도 있고...
공연장. 지금은 잠시 휴식 중~. 이따가 다시 들러봐야지...
일몰 타임. 우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해가 지는 모양이다.
10시가 넘어서도 이리 햇살이 비치다니... 저녁이냐 밤이냐... 
우리가 탄 배는 핀란드 투르쿠를 떠나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는 중~
발트해~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는 보트니아만...
저녁 10시 5분, 오늘 해는 고이 보내고 이제 내일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남편 컨디션 눈치 살피느라 다시 배 여기저기 시설물 구경하는 건 포기...

같이 간 남편 친구 부부와도 더 이상 만나지 못 하고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잠을 청해야했네...

도중에 올란드제도 근처도 지나갔으리라...

눈 뜨면 스웨덴 땅에 도착해 있겠지......

(2019.7.24.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