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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26 [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 스토르토리에트(스토르토에르. 대광장) 주변 - 노벨상박물관(구시청사), 우물(해골의 샘) 외

구시가 대광장 (감라스탄 스토르토리에트. Stortorget Gamla Stan). 오른쪽이 노벨상박물관

2019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시벨리우스 공원, 만네르헤임 거리, 원로원 광장(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투르쿠로 이동-크루즈 유람선 실자(실야)라인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스톡홀름 대성당, 구시청사 광장(노벨박물관 외), 시청사(노벨상
              수상자 만찬
무도회장),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 (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왕궁,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카를요한 거리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오타로 이동 - (1박)
     제7일. 노르웨이 롬 경유(목재 교회 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 뵈이야 빙하
              - 빙하 박물관 -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1박)

     제8일. 노르웨이 플롬반 산악열차(뮈르달스 폭포) - 베르겐(브뤼겐 거리, 어시장,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 구드방겐 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

(2019.7.25.목)

 

왕궁과 대성당을 지나와 스토르토리에트(대광장. 구글지도에는 스토르토에르)로 향한다.

도로를 보니 동서유럽의 중세 근세 도시들에서 본 것처럼 돌 모자이크 바닥이다.

오래된 돌바닥이 귀족풍으로 느껴지는 길~

현재 보존된 도로들은 대부분 16-18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왕궁과 대성당을 지나와 구시청사 앞 스토르토에르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 옆 골목길을 바라보며...

왕궁에서 스토르토에르 광장 가는 길
아래쪽으로 귀족의 집 있는 방향
대성당 타워
대성당에서 노벨박물관 가는 중의 오래된 공중전화
대성당을 지나와 구시가 광장에... 그 사이에 오래된 공중전화.
스토르토에르 광장. 노벨상 박물관

 

감라스탄(Gamla Stan)

중세 근세 스톡홀름의 중심지.

감라스탄은

왕궁, 대성당(스토르퀴르칸), 증권거래소(노벨박물관), 독일교회 등이 있는 스타드스홀멘,

국회의사당 등이 있는 헬게안드스홀멘,

리다르홀멘 교회가 있는 리다르홀멘으로 이루어짐.

홀름이나 홀멘은 섬을 의미한단다.

13세기부터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곳.

감라스탄의 건물들은 대부분 16~17세기에 건립되었으며,

지금은 주로 레스토랑, 카페, 부티크, 기념품점 등으로 운영 중.

구시가의 중심은 스토르토에르(대광장. 스토르토리에트)이다.

 

스토르토에르 광장에 다다랐다. 광장의 북쪽 노벨상박물관(1767-1778년에 건축되었다는 증권거래소 건물).

 

대광장(스토르토에르, 스토르토리에트, Stortorget) 

예전에는 시장이 열리고 죄인을 처형하던 장소였단다.

1520년, 이 광장에서 스톡홀름 대학살이 있었다고 하며,

그런 연유로 '피의 광장'으로도 불린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3국의 정치적 연합이었던

칼마르 연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스웨덴을 정복하려고 

덴마크의 국왕 크리스티안 2세가 스웨덴을 방문한다.

덴마크 왕이 스웨덴을 다스리는 것에 반대하는 스웨덴인들이

그가 머문 호텔에 대포를 쏘지만 불발에 그치고,

1520년 11월 4일, 결국 덴마크의 국왕 크리스티안 2세가 스웨덴 왕위에 오른다.

4일 후에 크리스티안 2세는 연회를 빌미로 스웨덴 귀족들을 이 광장으로 유인하였고,

80여 명의 귀족들을 몰살시켰으며,

목 잘린 머리들을 이 광장의 우물에 던져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광장을 '피의 광장', 우물은 '해골의 샘'으로 부른단다.

 

우물(해골의 샘)

스토르토에르 광장의 우물. 해골의 샘으로 불린단다.
스토르토에르 광장의 우물(해골의 샘)
스토르토에르 광장의 우물(해골의 샘). 오른쪽이 문 있는 쪽
광장의 북쪽에 위치한 노벨도서관 노벨상박물관 건물이다. 스웨덴 학술원이라고 쓰여 있다.

노벨상박물관

광장의 북쪽에 스웨덴 학술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 회의를 한단다.

2001년, 노벨상 시상 100주년을 기념하여 노벨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하며,

노벨상과 역대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기록물 등이 전시되고 있단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내부는 못 보고 밖에서만...

1767-1778년에 건축되었다는 증권거래소인 이 건물은 

시청이 현 시청사로 이전하기 전에 시청사로도 쓰였단다.

예전에는 이 건물이 구시청사로 쓰였으니

옮겨가기 전까지는 여기가 노벨상 수상식장으로 쓰였겠네......

스토르토에르 광장의 노벨상박물관, 우물(해골의 샘). 건물 뒤로 대성당 탑이 보임.
스웨덴 학술원. 노벨상박물관. 구시청사로도 쓰였단다. 문의 일부가 된 노벨 얼굴 부조를 가리키며...
노벨상박물관은 노벨상 및 수상자에 관한 박물관. 김대중 전 대통령 자료도 있다는데, 너무 이른 시각이라 문이 닫혀 있네...
오전 9시~ 오후 8시 개방한다나...... 우린 오전 7시 좀 넘어서 여길 갔으니...  좀 아쉬움...
광장의 동쪽에 위치한 건물들. 건물의 오랜 보존을 위해 층과 층 사이를 고정시키는 쇠붙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스토르토에르 광장 동북쪽 골목. 노벨상박물관 옆. 왕궁이 보인다.
스토르토에르 광장 동쪽 골목

스토르토에르 광장 남쪽 골목
광장 남서쪽. 왼쪽은 덴마크 왕이 묵었던 호텔. 오른쪽 붉은색 건물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광장 서쪽의 이 붉은색 건물 벽의 흰색 타일은 스톡홀름 대학살 시 처형된 귀족의 수만큼이라고 하며, 그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서 표시한 거란다.
스토르토에르 광장 서쪽의 건물들. 건물 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이어진다.
스토르토에르 광장 서쪽의 건물들. 붉은색 건물 옆 골목길 아래로 오래된 룬돌(Runestone)이 있다.
고대 북유럽의 룬 문자가 새겨진 돌(Runestone). 바이킹 시대에 가장 많이 만들어졌단다. (사진은 구글지도 참조)

스토르토에르 광장 북쪽(노벨박물관 왼쪽 서쪽) 골목
스토르토에르 광장 북쪽(노벨박물관 왼쪽 서쪽) 골목

광장 남쪽.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2세가 방문해서 묵었다는 호텔. 오른쪽 모서리에 그를 처치하려고 쏘았던 불발탄이 그대로 꽂혀 있다.
당시의 호텔 건물 모서리에 불발탄이 꽂혀 있다.(왼쪽 건물). 이 일로 스톡홀름 대학살 사건이 일어났단다.
불발탄이 꽂혀 있는 옆모습. 이 골목길을 따라 간단히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

대포알이 박힌 건물 옆을 지나~~~
독일교회 쪽으로 가는 길~

여기도 대포알~~~

올드타운의 잡화점
올드타운의 잡화점

어느 건물. 여러 나라 국기 속에 태극기가 보여서...

 

독일교회(S:ta Gertrud, Tyska Kyrkan)

600년 된 교회라고 한다.

17세기 한자동맹에 가입한 독일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건축한 성당으로

현재는 스웨덴 국교인 루터교회.

첨탑 높이가 96m에 이른단다.

매시 정각에 종소리가 울려퍼지는데, 아름답게 들린다는...

독일교회-현재는 루터교회

독일교회
독일교회-현재 루터교회

감라스탄의 독일교회(S:ta Gertrud, Tyska kyrkan). 루터교회
골목길을 따라서... 리다르홀멘 섬이 보이는 곳까지 걸어봄.
워낙 이른 시각이라 관광객이 거의 없음.
가끔 지나가는 사람~
골목 공사 중인 모습...
리다르홀멘 섬 바로 앞에... 스웨덴 왕들의 묘지라는 리다르홀멘 교회를 바라보며... 시간 부족이라 못 건너가 보고...
왼쪽 녹색 지붕은 귀족의 집... 저기까지 갔다가 돌아가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여기서 골목길로 꺾어가기로 하고...
이곳 골목길로 달려간다. 오른쪽 건물도 아름다운 모습...
구글지도를 보면서 빨리빨리... 1m 정도 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이 이어짐. 사진은 패스~
안전하게 다시 광장에 도착. 다른 이들이 왼쪽 기념품점에서 비누를 샀다길래 나도 구입. 스웨덴 목마 마스코트 달라호스(달라헤스트)도 보임.

 

잠시 광장의 의자에 앉아 숨 돌리며 쉬어간다.
광장 벤치에서의 여유~~~
스토르토에르 광장을 나와 버스로 가는 길, 노벨박물관(구시청사) 뒤 구석에 있는 오래된 화장실 발견. 건물 반대편에는 오래된 공중전화.
노벨상 박물관 옆 벽에 붙은 스웨덴 학술원 노벨도서관 표시
노벨상 박물관 옆 벽에 붙은 동판. 스웨덴 학술원 노벨도서관, 노벨박물관 표시.

구시가의 오래된 공중화장실.
남자들이나 이용할 수 있겠네...

왕궁 언덕을 내려가며 대성당과 왕궁을 다시 바라봄.
구시가(감라스탄) 스토르토에르 광장 주변을 대충 돌아본 후 버스로 가는 길에... 비누 봉지를 들고...
왕궁 언덕을 내려가며...
다음 일정은 스톡홀름 시청사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만찬연회장을 볼 수 있겠네...... 기대기대~~~

감라스탄에서 오래된 돌 모자이크 바닥을 걸으며 돌아본 시간들은

언제고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의 한 장이 되었네.

특히나 요즘처럼 해외여행을 꿈도 꾸지 못 하는 상황에서는...

이제 감라스탄에서 발걸음을 떼어 쿵스홀멘 섬으로 가게 된다.

현 스톡홀름 시청사가 기다리는 곳으로~~~

 

(2019.7.25.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