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절정을 보였던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
전날 딸아이 가족이 다녀갔기에 먼 곳까지 외출하지는 못하겠고
가까운 곳에서 억새나 보자며 나서게 된다.
오전 미세먼지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오후에 괜찮아진다는 소식에 하늘공원으로 나들이...
민둥산에서 억새를 제대로 못 본 이유도 있었다.
월드컵공원 근처에 다다르니
주변 도로에는 차들이 빼곡했고
주차장도 만원 수준...
맹꽁이 전기차를 타려는 사람들도 꼬리를 물고 서 있었다.
가을 나들이철임을 실감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지그재그 계단길은
사람들로 빼곡히 메워졌다.
'억새야, 너 보러 왔단다.'
남천도 가을빛을 자랑하고...
완쪽 뒤로 북한산이 바라보이고...
월드컵경기장 뒤로 인왕산과 안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하늘공원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의 가을
여의도 빌딩군도 바라보이고,
한강에 걸린 성산대교도...
간간이 내려다보니 주변은 가을 기운으로 가득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 나오길 망설였는데,
막상 와 보니 나들이객도 많고 풍경이 좋다.
하늘공원 표석 앞에는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공원 여기저기 한 바퀴 휘익~
우리가 간 날은 날이 더울 정도여서
걸을 때에는 겉옷을 벗어가며 다녔네...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보이는 액자 포토존~
여기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젊은 연인들이 번갈아가며 온갖 포즈를 다 잡는다.
참 좋은 시절이다!
줄 선 사람들 옆에서 그 모습을 비스듬히 찍어 본다.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빛을 잃어서 안타까웠지만...
핑크뮬리~ 분홍쥐꼬리새...
여기도 나들이객이 가득~
사람들이 적은 억새밭을 걸으며...
북한산도 친구하자고 불러와 보고...
한강도 불러와 본다.
2021년에 개통예정인 월드컵대교가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네...
볼거리가 만들어진 곳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조용한 곳이니 또 찍어 보자...
하늘공원 전망대
전망대로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
내려다보니 사방으로 억새의 물결이 일렁거렸다.
절정의 억새밭~~~
북한산 방향
남산 방향
여의도 방향
한강~
전망대에서 이리저리 내려다본 하늘공원 억새밭~
억새밭을 거니는 나들이객...
공원 한 자리를 차지한 갈대의 모습도 만나고...
쉼터에도 잠시 들러 보고,
옆 조망 장소로도 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