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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터키,그리스+UAE

그리스 여행 6 - 에게 해의 진주 산토리니 4(산토리니 와인 박물관-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그리스 여행 6 - 에게 해의 진주 산토리니 4

(산토리니 와인 박물관-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 UAE+그리스 전체 여정 >

2019.1.8.(화) 00:15 인천 출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아부다비(1박)

~그리스 아테네(1박)~산토리니(1박)~고린도(코린트)~올림피아(1박)~델피(델포이)

~메테오라(1박)~아테네(1박)~아부다비 경유~기내(1박)~1.16.(수) 11:45 인천 도착



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2019.1.11.금)


이날은 피라마을 방문이 주된 일정...

우리팀은 와이너리 방문이 예정돼 있어서

먼저 와인박물관에 들렀다가 피라마을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를 와인박물관에 내려준 다른 팀은

바로 피라마을로 직행하고 우리는 와인 박물관에...

와이너리를 방문하느라 이메로비글리 마을까지 돌아보지 못할까봐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시간이 충분하다기에 안심하면서...


산토리니 와인박물관(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위치


산토리니 와인 박물관 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세계 와인 박물관 TOP 10~


* 지하 8m 깊이, 300m 길이의 미로 형태의

와인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 4가지 동류의 자체 생산한 와인 테이스팅 제공

(가장 오래된 와인은 10년산)

* 박물관 방문자를 위한 개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요금 10유로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는 걸 보니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긴 하나 보다.


와인 박물관 구역 입구

 

 

와인 박물관 동굴은 1660년~1970년에 조성한 모양으로 지하 8m란다.

지하 박물관 입구까지 몇 발자국 정도 남았는지 표시되어 있고...


안쪽으로 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표시


산토리니 와인 박물관(Koutsoyannopoulos 와이너리)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산토리니 섬은 척박한 토양이지만

 그 흙에서 나는 포도로 산토리니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 와인을 생산한다.

포도가 익어가는 여름날 저녁이면 뿌연 안개가 온 섬을 감싸고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화산토의 구멍에 흡수되므로
포도나무에 적당한 수분을 공급하니 강수량이 적어도 문제가 없다.
이곳에서 자란 포도는 크기가 작지만 일조량이 풍부해달다.
그 덕분에 단맛이 나는 디저트용 와인인
빈산토(Vinsanto)와 카마리티스(kamaritis)와 같은 와인이 생산된다.
이 와이너리를 방문하면 견학과 시음, 구매가 가능하다.
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 와인박물관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
박물관 이동 내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인증사진 한 장 찍어 주고...

이곳 마주보는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면 동굴 입구...


 

출입문을 들어서면 이곳을 방문한 인사의 사진이 눈에 띈다.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와 대한민국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방문했다는...


이곳은 판매장 겸 시음장 공간인데,

산토리니를 나타내는 약간의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가운데로 보이는 곳이 와인 박물관 지하 동굴 입구


10유로에 4개의 와인 종류를 시음할 수 있는 모양이다.

먼저 오디오 수신기를 받아든다.

와인 박물관을 돌아본 후 시음하게 된다.


와인 박물관으로...


지하 공간에는 설명이 필요한 곳에 번호가 붙여져 있고,

수신기에서 그 번호를 누르면 한국어 설명이 나오니

무리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바구니 모양으로 가꾼 포도나무가 신기하다.

산토리니에서 당나귀는 일하는데 꼭 필요한 동물이었던 모양~


기원전 17세기엔가 폭발했다는 화산 폭발로

산토리니는 화산재와 용암으로 뒤덮인 땅이 되었다.

태양은 강렬하게 비치지만 비는 별로 내리지 않는 산토리니~

포도가 자라기엔 최적인 땅...

이곳의 포도나무는 면류관처럼 생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쿨루라(바구니란 뜻)’ 형태의 포도나무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축축한 안개를 가두어 습도를 유지하고

포도 잎은 강한 햇볕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를 수확하고...


포도주 만들기 돌입...


수신기로 설명을 듣는 모습...


포도 농가에서 쓰인 다양한 기구들도 전시되어 있고...







포도즙을 짜는 모습




틈날 때마다 포도 바구니도 만들고...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 쿠초야노풀로스 와이너리 와인 박물관...





디저트 와인 빈산토~

포도를 태양에 말려 만들어서

매우 달콤하다.


빈산토 와인


카마리티스 와인



쿠초야노풀로스 전시실



쿠초야노풀로스의 방


1층


쿠초야노풀로스~


1층


전시실 2층


2층


나가는 곳 입구


출구 통로


와인 박물관 출구


와인 시음장에서...

박물관을 둘러본 후 시음하려고 모인 우리팀~


아주 단맛을 가진 빈산토를 포함 4종류의 와인 시음...


빈산토(Vinsanto)

빈산토 스위트 와인이다.

내가 먹기에도 적당한~~~

빈산토는 이탈리아산 디저트 와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리스 산토리니 섬이 원조이다.

산토리니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다양한 와인을 생산했으며

그 중에서도 빈산토 와인이 특히 유명하다.

수확한 포도는 햇볕에서 약 2주간 말려서 발효시키고 

이 과정에서 당도가 훨씬 높아진다.

발효가 끝난 빈산토는 오크통에서 최소 2년간 숙성,

 20년간 숙성하는 곳도 있다.

빈산토는 포도를 말려서 만든 와인이라

당도가 높고 알코올 도수는 낮아서 디저트로 적당하다.

원래 비노 산토(Vino Santo, 산토리니 와인)라고 불렸고,

나중에 빈산토가 되었다.
산토리니에만도 15개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외국으로 수출도 많이 한다.

매년 10월에 와인축제도 열린다니

산토리니 와인이 유명하긴 한 모양이다...


와인 시음 4종류

그 중 빈산토는 아주 달콤한 편...

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빈산토가 너무 달아서

다른 종류로 와인 두 병씩 샀네...

(2019.1.11.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