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터키,그리스+UAE

그리스 여행 4 - 에게 해의 진주 산토리니 2(산토리니의 보석, 그림 같은 이아Oia마을)

그리스 여행 4 - 에게 해의 진주 산토리니 2

(산토리니의 보석, 그림 같은 이아Oia마을)


< UAE+그리스 전체 여정 >

2019.1.8.(화) 00:15 인천 출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아부다비(1박)

~그리스 아테네(1박)~산토리니(1박)~고린도(코린트)~올림피아(1박)~델피(델포이)

~메테오라(1박)~아테네(1박)~아부다비 경유~기내(1박)~1.16.(수) 11:45 인천 도착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 이아Oia마을

(2019.1.10. 목)


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아(Oia)마을로!

식사 후 페리사 해변을 떠나 이아마을로 이동하게 된다.

지도를 보니 산토리니 섬 남북 거의 끝과 끝인 셈...


우리를 태운 버스는 

산토리니의 중심마을인 피라마을 중심가를 거치지 않고

산토리니 가운데쯤을 종단하는 큰 도로인 

섬의 더 동쪽편을 지나는 도로를 이용하여

이아마을로 향한다.

드문드문 보이는 하얀 집들이 산토리니임을 실감나게 하네...

이 건물들은 더 독특하다.


페리사 해변을 떠난지 약 40분쯤 걸려서 이아마을 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이곳은 터미널 근처 주차장이고

안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터미널...

터미널 주변은 조금 어수선한 느낌...

화장실이 이곳에 있으니 이용 참고하라는 가이드님의 말을 듣고 이동하게 된다.


기념품점.

일단 각자 이아마을을 돌아본 후 만나게 될 장소로 이동 중이기에

기념품 상점은 보면서 지나가는 수준...


그리스 정교회 Panagia Platsani

이 교회 앞 광장이 바로 우리 일행이 만나기로 약속한 곳.

지금 시각이 오후 2시 30분...

2:30인데 날씨가 이렇다!

꼭 저녁이 온 것 같다.

3시간 후에 이곳에 다시 모이기로 하고 헤어지는 각팀...


사람들이 빠진 후 일단 인증 사진 한 장...



먼저 마을 지도를 확인한 후 마을 돌아보기 방향 결정.

일몰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선셋 장면을 생각하여

먼저 성 게오르게 교회쪽으로 갔다가 돌아와

마지막에 굴라스 성채로 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Panagia Platsani 교회 광장 앞을 나와 왼쪽길(동쪽)로 접어들어

성 게오르게 교회쪽으로 향한다.

절벽 아래로 하얀색 건물들이 층층이 이어지는 모습~~~


우와~ 정말 산토리니다!

사진 속에서만 보던 그곳~

날씨가 좋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걸~~~

남자분들도 '대충 빨리 돌아보자'는 말은 못 하리라...


인증사진 찍자!

그런데 바람이 좀 덜 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테네에서도 산토리니에 와서도 바람바람바람~~~~

패딩 껴입고 스카프로 모자를 묶는 등 난리블루스...


회칠이 벗겨진 곳은 겨우내 보수공사를 해서

다시 여름 손님맞이를 하게 된다.


이아마을은 온통 하얀색~~~
아름답게 보이려는 이유도 있지만
지중해의 강렬한 햇빛을 반사하고 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석회로 매년 덧칠을 한단다.

그러나 이제는 하얀 색 건물들과 푸른 돔, 푸른 바다 이런 것들로 인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어쨌든 비수기에 간 덕에 인증사진도 마음 놓고...

아마 성수기에 갔으면 사람에 치어서 돌아다니기도 어려웠을 터~~~

장단점은 언제나 존재하기에 마음을 편하게 먹자!

여기 온 것만도 감사하기에...


출발 전에 찾아본 맛집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걸어서...

여기저기 신나게 신나게!

머플러로 모자를 둘러매지 않았으면

아마 모자가 날아가버렸을 거야~~~


어디든 보이는 곳이 포토 스팟!

배가 안 떠서 못 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기에 와 있다니 꿈만 같아서 내내 흥분된 상태...

날씨가 흐려도 바람이 세차도 마음은 맑음~

아마 태어나서 내 사진도 제일 많이 찍었을걸~~~


관광객이 적으니 여기도 전세낸 것 마냥

한가하고 여유로워서 좋아라...

이런 회칠 선도 그림이 되는 곳...


작은 조약돌도 하얀색...

거기에 빨간색 꽃이 넘나 앙증맞고 예쁘다.


파도에 부딫치는 해안도 하얗게 하얗게 물들었네...


포카리스웨트 광고가 떠오르는 이곳~

산토리니, 미코노스 등...

그래, 미코노스 섬도 아름답댔지...

크레타를 비롯한 에게 해의 여러 섬들도 가 보고 싶고,

미케네나 스파르타 등도 가 보고 싶고...

아유~ 그리스만 해도 갈 곳이 많기도 하다.

세상은 넓어서 아직 가 보고 싶은 곳이 넘나 많네...



거리에서 악마의 눈을 만났다.

기념품점에서 많이 만나게 되는 악마의 눈~

불행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그리스 사람들은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이 악마의 눈을 머리카락에 묶어 준다고 한다.  

행운을 빌며 여기서도 찰칵~



첫 번째 목표는 저어기 보이는 노르스름한 색이 칠해진 교회까지...

구름이 너무 많이 끼어서 푸른 바다를 보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다.

작은 교회 하나를 지나서 성 게오르게(조지) 교회까지 걷는다.


잠시 나타난 햇살이 그리도 반가웠던 시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잠시 기대를 하게 했던 구름 사이로 햇살~


성 게오르게 교회에서 걸어온 쪽을 바라본 모습

저쪽은 푸른 하늘이 조금 보이네...

그럼 혹시 선셋을 볼 수 있을까~?

작은 희망을 가져 보며......


성 게오르게 교회 옆 작은 호텔~

이쪽으로는 푸른 하늘이 보이기도 하는데...

피라마을 방향은 온통 구름 기득~



개들의 천국~

마을에는 ATM기도 더러 보이고...

개들은 더 많이 보이고...

이 녀석들이 사람을 자꾸 따라다니네...

그리스에는 개를 케어하는 공무원도 있다더니~~~


아래 호텔에서는 두 사람이 한가하고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는 모습~

여름철이면 온통 사람들로 가득할 곳이지만

겨울이라 더러더러 보이는 사람들...

금세 해는 숨어버리고...


맛집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다시 걸어서...

Best Of 레스토랑 그리스의 맛집 표시인 듯...

아래는 탈라미(쌀라미) 레스토랑과 스칼라~


많은 건물들, 호텔들이 하얗게 하얗게 늘어선 이아마을...



다시 미팅 광장인 Panagia Platsani 교회 가까이에 도착하고 있다.

역시 아름다운 풍경이다.


다시 Panagia Platsani 교회 앞.

여기서 조금 전에 돌아본 곳과 반대편 골목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아마을 포토스팟 블루돔...

금세 모습을 드러내는 블루돔의 모습이 묘하게 아름답다.



아~ 여기가 바로 산토리니!

'산토리니~'하면 떠오르는 모습의 바로 그 풍경이 눈 앞에 있는 거야...



산토리니~

이 파란 지붕이 트레이드 마크!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또 찰칵~

다른 이들도 골목길을 누비고 있네...



조금씩 걸음을 옮기며...

유난히 조화롭게 보이는 흰색과 푸른색~~~

날이 맑아서 바다까지 새파랬다면 더 환상적인 풍경이었을 거야...


여기저기 포진한 호텔들~

계단길도 아름다운 이아마을...


절벽 위에 계단식으로 늘어서 있는 하얀 집들,

에게 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들어선 호텔들~

정말 싫증나지 않는 모습이야...


절벽 앞 바다는 화산으로 인한 칼데라란다. 

산토리니는 원래 큰 섬 하나였다지...

기원전 17세기(15세기라고도 하고...)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화산 폭발로

지금과 같은 지형을 이루게 됐다나...

현 산토리니 섬과 마주보는 티라시아 섬과의 사이 바다가

거대한 칼데라라는...

둘레가 60km나 된다는...


겨울에는 이렇게 보수의 손길이 분주한 산토리니의 모습을 대하게 된다.


비수기라 문을 연 상가도 적은 편이지만

골목길을 걷는 재미가 남다르다.

개인 예술 갤러리도 많고

산토리니의 특산품, 기념품, 의류, 액세서리 가게들이

좁은 골목길에 줄을 서 있다.

이아 박물관을 지나고...


아틀란티스 서점 만난다...


아틀란티스 서점

그리스의 신화에서 아폴로와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곳이라는 델로스 섬~

그 섬의 주위(키클라스)에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키클라데스 제도...

산토리니도 키클라데스 제도의 200여 개 섬 중 하나다.

오래전의 폭발로 사라진 키클라데스 문명의 이 도시는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데,

그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을 딴 서점.

물론 아틀란티스 대륙이 이곳이라는 확증은 없지만..



아틀란티스 서점

'세계테마기행'인가에서도 보았듯이

2002년에 산토리니를 방문한 영국인 두 젊은이가

이곳에 서점이 없는 것을 알고

귀국한 뒤 돈을 모았고

2년 후에 이곳에 서점을 열었다고 한다.

서점을 찾은 여행객들이 기증하고 간 책들이 가득하다.

지금은 산토리니의 명물이 된 곳...



아틀란티스 서점을 지나 로짜 레스토랑을 만난다.

여기서 잠시 쉬어갈까 하다가

혹시나 보일 일몰 장면을 생각해서

일단 굴라스 성채부터 가기로 한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당나귀 동상이 나오는데,

왼쪽 아래로 향한 길로 내려가면 굴라스 성채 가는 길이다.

물론 위쪽으로 가도 만나는 길이 나온다.


로짜 레스토랑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당나귀 동상과 왼쪽의 대포.

이 길은 동네 더 위로 가서 굴라스 성채로 갈 수 있고,

왼쪽 아랫길로 가도 된다.


굴라스 성채 가는 길...


당나귀 동상이 있는 골목을 따라 가 본 길에서 바라본

굴라스 성채와 티라시아(테라시아) 섬...



다시 아랫길로 굴라스 성채 가는 길에 만난 그리스 정교회의 파란 지붕~



바람이 어찌나 심한지 상점에 걸린 머플러도 격하게 휘날리고 있다.

손님을 맞는 성대한(?) 인사인 듯 싶기도 하다.

조금 덜해도 되는데, 인사가 조금 격하군~~ㅎㅎ...


점점 굴라스 성채에 가까워진다.


흰색 속의 다른 색이 더 눈에 띄기도 하는 곳...

여름이면 이곳에도 사람들이 가득할 텐데......


절벽 위에 계단식으로 차곡차곡 들어선 건물들,

사이사이로 드러나는 계단과 문~

하얗게 하얗게 물들었네...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든다면 이곳 풍경도 연핑크빛으로 물들 텐데,

구름 속에 숨은 해가 살짝 야속하기도 하다.

여기 온 것만 해도 만족이라고 하고선

그래도 살짝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게 솔직한 마음~~~


풍차 모양의 건물이 인상적인 이아마을...

이아마을을 상징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해는 구름 속에 숨어 있고,

여행객은 구름이 걷히길 기다리네...

어쨌거나 나는 지금 산토리니 이아마을에 와 있다.


굴라스 성채에서 바라본 이아마을 동쪽 풍경


굴라스 성채로 와서 걸어온 쪽을 바라보며...

절벽 위로 건물들이 빼곡하게 층을 이루고 있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는 호텔들이~

이곳의 호텔들은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


절벽 아래로 아무디 베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저기까지 다녀오기엔 무리일 테고...




굴라스 성채에서 구경 실컷

혹여 나타날 일몰에의 기적을 기다리며...




굴라스 성채에서 티라시아 아무디 베이를 바라보며...

절벽 아래의 아무디 베이는

19~20세기에 이아의 주요 항구였단다.


굴라스 성채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구름이 많아서 일몰 보기는 어렵겠지만 쉬이 떠나지 못하네...



밝게 비치는 석양빛이라야 이아마을도

연분홍빛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텐데...

아쉬운 마음으로 기도를 하건만

햇살은 비치지 않고 애만 태우네...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아마을 풍경~


그때 마을 위로 '짠!' 하고 나타난 무지개!

마을이 잠시 환해지고...


무지개가 하늘과 마을과 바다를 모두 감싸안으며 비추인다.

마을 중심부 위를 아치형 다리처럼~


와~ 쌍무지개다!

하늘이 석양 대신 쌍무지개를 우리에게 선물했나 보다.

멋진 보상이야~~~

잠시 윌리암 워즈워드의 '무지개'라는 시가 생각났다.


하늘의 무지개를 보노라면

내 가슴은 뛰누나.

(중략)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질진저...


아무튼 무지개를 보니 마음이 더 편해졌다.

더 이상은 바라지 말자고~

이것만도 감사하다고 되뇐다.



석양 무렵, 굴라스 성채에서 바라본 이아마을~

이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자며...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남기자며...



굴라스 성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도 멋졌으나

바람이 너무 세차고 해는 보이지 않으니

그제사 카페를 찾아 차 한 잔 하러 가게 된다.

운이 좋으면 거기서라도 일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굴라스 성채 인근의 크레프 전문점인 비트린에 들렀다.

각종 음료도 있으니

우리는 차 한 잔과 수다로 바람을 피하며 기다리기로!



혼자서 잠시 주변 돌아보기

굴라스 성채(이아 성채)의 모습이 보이고

아무디 베이로 내려가는 길도 지그재그로 보인다.


잠시 비트린에서 나와 골목길 돌아보기 중~


골목길 돌아보기 중에 바라본 굴라스 성채와 지그재그길~

성수기에는 이 주변이 모두 여행객으로 가득찰 것이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저 길은 200여 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단다.





동네 돌아보기 중~


굴라스 성채 높은 곳에 용감하게 서 있는 사람~

무섭지도 않나 싶지만 왠지 멋있어 보인다.


굴라스 성채(이아 성채)

중세 때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망루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석양 포인트로 이름난 곳...


 

비트린과 그 아래 주변

성수기에는 굴라스 성채를 중심으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주변 카페나 레스토랑까지 모두 점령한다.


골목길을 좀 돌아다니다가 다시 비트린으로...

우리 모임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곳...


비트린 앞에서...


잠시 '까꿍~!'하고 나타난 해~

우와~ 이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네... ^^


이렇게 산토리니 첫날의 마지막 태양빛을 대한다.




마지막 햇살 한 줌...

그래도 잠시 얼굴을 내밀고 사라졌던 그날의 해~

이렇게 산토리니 첫날의 해를 보내야겠네...

산토리니에서는 파란색과 흰색의 그리스 국기도

참 잘 어울리는 풍경이 된다.

아쉬움에 진짜 마지막으로 한 장 더~


산토리니 이아마을 굴라스 성채를 떠나며~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나가는 일행의 뒷모습~

그들의 가슴에도 나의 마음처럼 그리움이 가득 쌓였겠지...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하리라...

산토리니의 이아마을을~~~


가로등 옅은 불빛이 하나둘 불을 밝히는 이아마을의 저녁길을 걸으며...



이제는 이아마을을 떠나야할 시간...

보수하느라 바쁘던 일꾼의 퇴근 모습도 만나고,

이아마을을 떠나는 나그네의 뒷모습도 만나고,

여행객을 배웅하는 불 켜진 상점도 만난다.

가슴에는 추억을~ 그리움을~~ 쌓고...


모임원들이 다시 만난 광장~


개인 갤러리, 기념품점 등이 많은 이아마을...

겨울이라 많은 곳들이 문을 연 것은 아니었지

여러 건물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었지...




전용버스를 타러 가는 길~

그러고 보니 기념품도 못 샀네...

하긴 아테네 기념품점이 더 싸다고 했으니...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여전히 이아마을에...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희랍인(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죽기 전에 에게 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을 받은 것이다."라고 했단다.

그런데 기억이 없다.

오래 전에 읽었던 '희랍인 조르바'~~~

시간 내어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언제고 다시 그리스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면

카잔차키스의 고향인 크레타 섬에도 한 번 가 보고 싶네...

크레타 문명 크노소스 궁전과  그의 무덤도 찾아보는 기회가 오기를~

'나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라는 그의 묘비명도 보게 되겠지...


이제는 사진에서나 만나게 될 산토리니 이아마을~

나의 마음은 여전히 '그리움~' 거기에 멈춰 있다.

(2019.1.10.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