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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보령] 보령읍성(성곽), 보령리 오층석탑, 보령향교

[충남 보령] 보령읍성(성곽), 보령리 오층석탑, 보령향교


< 2016.11.26~27 보령 여행 >

* 제 1일 : 김좌진장군묘-청소역-신경섭고택-화암서원-남포벼루

(해물칼국수)-남포읍성-남포향교-상화원-대천해수욕장-(갈치조림)

* 제 2일 : (할매국밥)-대천해수욕장-대천항-토정 이지함 묘

-도미부인 사당(정절사)-충청수영 해안경관 전망대-선림사

-(손칼국수)-충청수영성-보령읍성-보령리 오층석탑-보령향교


보령읍성

(2016.11.27.일)


오래 묵었던 보령 사진 마무리...


보령읍성

문화재자료 제146호 보령성곽 (保寧城郭)


◦ 보령읍성은 1400년까지 처음에는

현 위치의 1km 남쪽 구성재 부근에 있다가 옮겨져서

서쪽 2km 지점의 봉당성에 있었음.

국방 강화 차원에서 읍성의 신축이 이루어지던 때인 1430년(세종12)에

순찰사 최윤덕이 현재의 위치에 터를 잡고,

서산군수 박눌생, 보령현감 박효성 등이 힘을 합하여 완성한 석성(石城)임.

◦ 1431년 부임한 현감 정대(鄭帶)가

이듬해부터 객관(客館)을 비롯 성내 140칸의 건물을 완성하였음.

◦ 성의 둘레는 약630m에 달하고,

높이 약3.5m, 적대 8개소, 성문 3개소, 옹성 2개소,

여장 412타, 성내 우물 3개소, 해장 약 600여m를 두었다고 하며,

현재 성안에는 주포초등학교와 보령중학교가 있으며,

성벽은 복원된 구간과 무너진 상태로 보존된 구간이 있음.

◦ 성돌에는 당시 축성에 참여한 천안, 단양, 제천 등의 군현 이름이 새겨져 있고,

당시 건물로는 보령현의 정문이었던 해산루가 있는데,

해산루의 현판은 보령 출신의 영의정을 지낸 아계 이산해의 글씨라고 전해지며,

앞쪽에는 아현산성이 마주하고 있고,

뒤족에는 진당산성이 있음.

(출처 : 문화재청)



보령읍성의 정문인 해산루와 성곽 앞 비석군



보령현의 정문이었던 해산루(海山)

현재 보령중학교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海山' 글씨는 보령 출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의 글씨란다.

이산해는 토정 이지함의 조카이다...


해산루를 들어선다.


해산루


보령읍성 성안마을에 있는 주포초등학교

해산루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으로 주포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령리오층석탑 (保寧里五層石塔)

해산루를 들어서서 곧장 안쪽으로 보령중학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보령중학교 내에 보령리 5층석탑이 있다.



문화재자료 제139호 령리오층석탑 (保寧里五層石塔)


◦ 진당산 서쪽 기슭 폐사지에 매몰 방치되었던 석탑을

1974년 발굴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전하고 복원하였음.

◦ 화강암으로 되었으며, 높이는 350cm이고,

건립연대는 알 수 없음.

다면 이 탑은 체감율이 거의 없어 두중한 느낌을 주고,

형식이 간략화되는 것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양식으로 보임.

◦ 거칠게 다듬은 기단부에는 우주나 탱주의 모각(模刻)은 없고,

받침돌만 모각이 있으며,

탑신석에는 우주와 3단의 받침돌 모각이 있음.

맨 꼭대기 5층의 탑신석과 옥개석이 없어

현재는 4층만 남아있음.

(출처: 문화재청)


보령리 5층석탑



보령리 5층석탑




진당산 기슭 절터에 매몰 방치된 석탑을

1960년에 이곳으로 옮겨다 놓은 것이란다.


보령중학교 교정


한창 공사 중인 모습의 운동장

지금은 말끔히 단장되었겠지...


저녁 시간, 해산루를 빠져나간다.


해산루 밖으로 나오고..


해산루 앞 주포면 소재지 담장에 그려진 벽화를 만난다.


주포면의 옛 모습 이모저모


주포면의 옛 모습 이모저모를 대하고

마지막 일정지인 보령향교로 향한다.




보령향교


시도기념물 제112호 보령향교 (保寧鄕校)


◦ 보령향교는 조선시대 1723년(경종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중등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음.

◦ 1868년, 1964년, 1967년에 각각 중수(重修)되었으며,

현존하는 건축물로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을 비롯하여 부속건물이 있으며,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일반적 향교 배치 양식을 따르고 있음.

◦ 동재 서재는 기숙사이며, 명륜당은 강의실임.

대성전에는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五聖)과 4현(四賢),

우리나라 18현(賢)의 위패가 봉안되어있음.

◦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조지와 노비를 지급받아

보령현감의 통제 하에 교관이 교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인 기능은 없어지고

봄, 가을의 석전제 행사만이 유도회 회원들을 주심으로 거행되고 있음.

(출처: 문화재청)



문이 닫혀 있어 주변과 안을 들여다보는 걸로 대신...

여기도 전학후묘의 형식을 띠고 있어서

앞쪽으로 명륜당이 보이고 뒤편으로 대성전이 보인다.


보령1제 향적골저수지


뒤편 대성전의 모습





보령향교유림회관

지금이야 나이드신 어른들이 계시니 명맥을 잇고 있지만

세월이 더 흐르면 향교도 유림도 남아있을까...

역사의 한 자락을 차지하던 옛것의 쇠퇴~

작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나온다.

(2016.11.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