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2019 청주 용화사 무심천 벚꽃 축제 & 용화사 석조불상군(칠존석불)

[충북 청주] 2019 청주 용화사 무심천 벚꽃 축제

& 용화사 석조불상군(칠존석불)

무심천변의 청주 용화사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렸는데,

다양한 먹거리(솜사탕, 수수부꾸미, 파전, 어묵, 떡볶이, 잔치국수 등)와

차(전통차, 커피 등)가 제공되었고,

풍선 나눠주기, 컵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도 마련됐다.

시민 노래자랑도 흥을 돋우었다.

용화사에서는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문화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단다.

수년 전에 한 번 찾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청주 용화사

이번에는 무심천변 벚꽃 나들이로 찾았지만

수년 전 청주 나들이 때 석조불상군을 찾아 들렀던 사찰이다.

무심천에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니

주변 도로도 주차장이 되어 있네...

무심천변 벚꽃과 상춘객들

청주 용화사

벚꽃 축제 기간이라 차들로 몸살을 앓는 도로...

용화사 측에서 차들과 사람들이 적절히 지나갈 수 있게

교통지도를 해 주어서 건너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청주 용화사 범종루

2019.4.6.~7일 이틀간 진행된 용화사 무심천 벚꽃 축제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네......

시민과 신도 노래자랑 시민과 신도 노래자랑

여러 가지 체험과 나눔, 다양한 먹거리 등이 제공된 용화사.

점심과 저녁 잔치국수, 붕어빵, 어묵, 떡볶이, 파전, 수수부꾸미,

짜장면, 솜사탕, 커피, 전통차 등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노인 건강체험, 풍선 나눠주기, 컵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도 마련되었다.

용화사의 중심전각인 용화보전(삼불전)

용화사 법당 상량문에 의하면

용화사는 1902년에 만든 절로,

엄비(고종의 후궁)의 꿈에 청주에서 7구의 석불이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간청하자

사람을 보내어 청주 서북쪽의 냇가에서 이들 석불을 발견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그리하여 용화사를 세우고 미륵보전에 7구의 석불을 모시게 된 것이란다.

석조불상군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에 크게 신축한 용화보전이다.

삼불전 용화보전 앞

용화보전 앞에서 바라본 극락전과 범종루

보물 제985호 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 (淸州 龍華寺 石造佛像群)

용화사 법당 상량문(上樑文:건축공사의 시작과 끝, 참여자의 이름을 기록한 글)에 의하면

이곳은 1902년에 만든 절로,

엄비(嚴妃)의 꿈에 청주에서 7구의 석불이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간청하자,

사람을 보내어 청주 서북쪽의 냇가에서 이들 석불을 발견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그리하여 용화사를 세우고 미륵보전에 7구의 석불을 모시게 된 것이다.

5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되어있는 석불들은

모두 거대한 불상이라는 점이 주목되는데

최고 5.5m, 최저 1.4m이다.

머리 위에 솟아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유난히 큰 불상은

옷이 양 어깨를 감싸고 있고

신체는 전체적으로 양감이 풍부하며

가슴 부위에 卍 자가 양각되어 있다.

독특한 옷주름이 있는 불상의 뒷면에는

거대한 나한상(羅漢像)이 조각되었는데

이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머리 부분과 양 손을 나중에 보수한 석조여래입상은

머리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한 것이 특징이다.

7구의 불상들은 모두 양 어깨를 감싼 옷을 입고 있는 입상과 좌상으로

얼굴과 세부기법, 특히 옷주름 표현과 손모양 등을 감안할 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문화재청)

보물 제985호 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

(칠존석불)

용화보전과 극락전에 각각 3불과 4구가 안치되어 있다.

용화보전의 삼불

약사여래불, 미륵불, 석가모니불

가운데의 미륵불은

머리 위에 솟아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유난히 큰데,

옷이 양 어깨를 감싸고 있고

신체는 전체적으로 양감이 풍부하며

가슴 부위에 卍 자가 양각되어 있다.

오른쪽의 독특한 옷주름이 있는 석가모니불의 뒷면에는

거대한 나한상(羅漢像)이 조각되었는데

이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가모니불

(뒷면에 거대한 나한상 유등보살이 새겨져 있다.)

용화보전 내 뒤편의 나한전

용화보전 내 나한전의 유등보살(석가모니불 뒷면)

이렇게 양면으로 조각된 예는 드물기에 더 귀한 문화재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허락해 주니 더 고마운 일...

용화보전 내 나한전과 유등보살

용화보전 신축 전의 석불 안치 모습

칠존석불이 함께 안치되었던 모습

(출처: 문화재청)

용화보전 앞마당

보이는 건물은 충북불교회관

용화사 가장 뒤편의 삼성각

4불이 안치된 극락전

2008년에 신축되어 4불이 이곳으로 안치되었다.

유마거사좌상, 석불좌상, 보현보살좌상, 미륵불입상 등 4구가 안치된 극락전

유마거사좌상, 석불좌상, 보현보살좌상, 미륵불입상 4구가 안치된 극락전

극락전과 범종루

무심천변 벚꽃을 구경하고

용화사 축제장을 한 바퀴 돌아본 후

용화사 석조불상군까지 접하니 저녁 무렵이 되었다.

이 무대도 다음날을 위해 쉬어야 할 시간~~~

용화사에서 봉사 중인 분들이

국수 공양을 하고 가라고 하시길래

잠시 공양간쪽으로 가 보았다.

봉사자분들의 부지런한 손놀림이 이어지고

쉴새없이 국수가 삶아져 나오고 있었다.

별로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잔치국수 한 그릇~

무료 봉사인데도 고명도 제대로 올리고 국물맛도 아주 좋았다.

아름다운 봄날, 문화 나눔행사를 열어준 용화사~

먹거리도 정성스럽고 푸짐하게 준비했네.

대중 속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청주 용화사...

(2019.4.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