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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3 - (슬) 슬로베니아의 수도, 사랑스러운 도시 류블랴나(류블랴나 성)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3

- (슬) 슬로베니아의 수도, 사랑스러운 도시 류블랴나(류블랴나 성)


슬로베니아 (Republic of Slovenia)

면적 20,273㎢, 우리나라 전라도 크기 정도.

 인구 약 200만명.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주민 구성 : 슬로베니아인 83%,  기타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언어는 대부분 슬로베니아어 사용.

종교는 가톨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조금 넘는다.

1919년∼92년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이었으나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 선언,

1992년 국제적 인정 받음. 

우리나라와는 1992년 11월 18일 수교.


류블랴나 성에서~~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어로 '사랑스러운'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슬로베니아공화국(Republic of Slovenia)의 수도이다.

인구 약 28만 명.

로마 제국이 기원전 15년에 이곳에 에모나를 건설했고,

500동안 지속됐다고 한다.

이후 파괴되었고,

6세기에 슬로베니아인이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12세기 중엽에 류블랴나 성이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거쳐,

유고슬라비아에 병합,

1991년 슬로베니아의 독립선언과 함께 수도가 되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인형극장


인형극장 맞은 편의 중앙시장

보든코브 광장의 노천시장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중앙시장 옆으로 보이는 성당은

류블랴나 대성당인 성 니콜라스 대성당.

수호성인인 니콜라스를 기리기 위해 건축되었다고 한다.

1996년 교황 요한 바로오 2세의 방문을 앞서

정문과 옆문을 바꾸었다고 한다.


인형극장(왼쪽), 가운데(푸니쿨라 타는 곳), 오른쪽으로 상가들...





인형극장 앞 조형물(왼쪽)과 푸니쿨라 타는 곳...


류블랴나 성에 오르는 쉬운 방법은

이 푸니쿨라를 타는 것...

시간이 충분한 사람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패키지 여행자이니

시간을 줄이려 푸니쿨라를 타게 되었다.

 

푸니쿨라에서 내려다본 풍경

왼쪽 바로 앞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15~6세기의 것들이란다.

그 뒤로 중앙시장이 보이고,

이어져서 가운데쯤으로 용의 다리가 보인다.

푸니쿨라에서 내려 류블랴나 성으로 들어간다.

'류블랴나~'는  발음하기가 참 어렵기도 하다.

우리 일행은 '류블랴냐, 류블라나~' 등으로 부르며

'류블랴나'를 몇 번이나 되새기곤 했다.


류블랴나 성

구 시가지 중심의 산꼭대기에 위치. 

 11세기에 처음 지어졌지만,

15세기경 합스부르크 왕국 지배 시절에 재건되었고,

15~16세기에 주로 터키의 침략을 막는 요새로 사용,

17세기에 들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단다.

 17~18세기에는 군사 병원 및 무기 저장고 역할.

세월에 따라 감옥이나 요새, 병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고

지금은 역사 전시관, 전망대 등으로 이용.

류블랴나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우물~~~

긴 다리를 한 무궁화나무에는 꽃이 예쁘게 피었다.


류블랴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전망대를 찾았다.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 아래로는 예배당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감옥으로 쓰였던 곳이 있다.


푸른 하늘과 류블랴나 성 전망대

먼저 저 꼭대기부터 올라가 보기로 한다.




길게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 어지럽기도 한 계단을 올라가 전망대에...






계단 끝, 전망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콩그레스 광장과 삼위일체교회가 보이고

류블랴나 대학교도 모습을 드러낸다.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왼쪽 가운데로 책 모양으로 창문을 낸 것으로 유명한 국립도서관도 보인다.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류블라니차 강과 주변의 붉은 벽돌색 건물들,

푸르른 식물들이 곳곳에 박혀 조화롭다.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과 시내 모습

적당히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모습...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가장 가운데에 보이는 분홍색 성당이 성 프란체스코 성당,

그 앞이 프레셰렌 광장, 더 앞이 트리플 브리지,

그 앞으로 성 아래에 숲으로 가려진 부분이 시청사와 롭바분수 있는 곳...

오른쪽 성 아래로 보이는 성 니콜라스 성당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가운데 왼쪽으로 콩그레스 광장, 오른쪽으로 프레셰렌 광장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도시다.

 

류블랴나 성 전망대에서...


'사랑스럽다'는 뜻을 지닌 '류블랴나'~

이름이 주는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도시,

여기가 바로 류블랴나...

이제 시계탑 전망대에서 내려가 성당과 감옥도 돌아보아야겠지...






감옥으로 쓰인 곳 돌아보기와

감옥에서 바라본 류블랴나 시내 풍경





류블랴나 성의 전쟁 포로들 모습 그림(왼쪽).

이탈리아 포로들의 음식 분배 장면과 하수도 공사, 극 그룹 등의 모습(오른쪽).


성내 감옥

헝가리의 수상이었던 Lajos Batthyany도

루블라냐 성(수용소)에 갇힌 적이 있었다고 한다.(1849년)


좁은 공간인 데다가 사람들이 내내 들락거리니.

사진 찍기가 어려워서 대충~

물론 시간도 부족하고...


감옥의 벽장 안을 들여다 보니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보여진다.

이곳을 보니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을

벽장에 가두고 고문했다는 장면이 생각났다.




감옥 맞은 편의 성당 가는 길... 그리고 성당.


류블랴나 성의 성당

슬로베니아 사람들은 이곳에서 결혼식도 많이 한다고 한다.

감옥과 성당이 공존하는곳~ 류블랴나 성...


전망대와 감옥, 성당을 돌아본 후 나와

다른 전시관에 잠시 들렀다.


클레이, 목재, 유리제품 전시 중~


목재품들...

계단을 내려가면 다른 전시품이 있는 모양이었으나

갈 길이 바쁘니 패스~~~


레스토랑.

푸니쿨라를 타고 왔던 건물이 연결된 곳~

미팅 시각이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 팀은 먼저 가고 혼자 뒤에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성 광장에서 쉬면서 여유를 부리는 사람들~~

아유 부러워라...


팀원 모두 합류하고~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가며 바라본 용의 다리...

곧 저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2017.7.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