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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억새 풍경~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억새 풍경~




2016.10.23(일)


주말에 설악산에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딸아이네 세 식구가 와서 하루 지내고 가게 되어

주말은 딸아이 식구와 함께 지냈다.

휴일에 잠시 하늘공원으로 억새를 보러 나섰는데,

일기예보에는 구름만 있겠다더니

내내 비가 내렸다.

 

이곳은 난지주차장 옆의 유아숲체험장...

하늘공원 돌아나오며 잠시 들렀다.





유아숲체험장


 

날은 잔뜩 흐리다.

이번에도 여느때처럼 291개의 하늘계단을 올라가기로 하고...



하늘계단에서 주위를 둘러본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지척에 보이고,

좀 떨어져서 북한산이 바라다 보인다.


흐리지만 남산과 서울타워도 보이고...


하늘계단을 오르는 도중에 급기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돗자리를 둘러쓰기도 하고...


비가 와도 풍경은 곱기만 하네...


하늘공원 표석 앞에서...


눈에 환하게 띄었던 코스모스밭...

아름다운 빛깔과 하늘거리는 꽃잎에 반하여

코스모스밭부터 찾았다.


역시 코스모스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설악 주전골 단풍 대신 하늘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한다...


 

하늘공원의 억새...


 


 

한강, 그리고 성산대교...

그 뒤로 선유도공원과 양화대교도 바라다보인다.


 

평화공원의 단풍은 아직 덜 익은 모습...

 

 

억새와 북한산...


 

드넓은 억새 평원...

난지도 쓰레기장의 아름다운 변신...

쓰레기 매립장이 억새 평원으로 변하였다.


 

연탄재와 황토흙 등을 덮어 하늘공원이 되었고,

황무지 거친 흙에서도 잘 자라는 억새 등을 심어

 이렇게 장관을 연출하게 했다.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에서...


 

난지한강공원이 발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하늘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원두막에서 비를 피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고...


 

공원 가운데 넓은 도로 옆에는 국화가 소담스럽게 장식되어 있다.


 

가을에 오다...


 

탐방객 안내소...

 

탐방객 안내소 안... 월드컵공원 안내도


탐방객 안내소에서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을 설명해 주시는 분과 설명을 듣는 분들...


 

난지도의 옛 모습들...

'난지도'라고 하면 쓰레기 매립장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기억~



난초와 지초를 뜻하는 난지도는 땅콩과 수수를 재배하던 평지섬이었다.

1978년부터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난지도...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거대한 쓰레기산이 되었다.

 

쓰레기 매립장이 되면서 난지도는 폐품 수집원의 거주지가 되었고,

폐품 재활용의 대명사로 불리었다.


그러나 쓰레기 매립지에서는 쓰레기 부패로 발생된 매립가스, 침출수 등의 환경오명,

매립지 지반 침하 등의 문제가 발생되었다.

또 유해가스(메탄)가 발생하여 수시로 화재가 일어났다.
현재는 가스 포집을 하여 지역난방으로 활용하고 있다.


침출수 처리, 가스 처리, 초지 조성, 녹화 사업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현재는 멋진 공원으로 변신...

가을이면 억새축제도 열리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다.

 

탐방객 안내소 앞에서 바라본 억새밭...


 

 


 

탐방객 안내소에 옆 계단에서 바라본 풍경
딱 한 그루 보였던 감나무...


내려갈 때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찾아서...

맹꽁이 전기차가 수도 없이 다니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길...

 

누군가가 놓아둔 자전거가 소품이 되고...


 

폼 한 번 잡아보고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가는 길에 바라본 하늘계


평화공원과 연결되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오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은 휴일~

비를 몰고 온 가을 오후에

잠시 돌아본 하늘공원이었다.

2016.10.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