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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1 - 스위치백 트레인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1 - 스위치백 트레인


[ 2박 3일 강원도 여행 ]


< 제1일, 20160802 > 

영월 - 보덕사, 금몽암, 장릉 노루조각공원,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관풍헌, 동강둔치,

정선 - 정암사, 만항마을과 만항재(함백산야생화축제), 태백 - 상장남부마을 벽화

< 제2일 20160803 >

태백 - 황지(낙동강 발원지), 삼척 - 추추파크(스위치백 트레인인클라인), 미인폭포,

태백 - 통리역,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오투리조트(야외 영화)

< 제3일 20160804 >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마을(고랭지 배추밭),

검룡소(한강 발원지), 용연동굴(해발 920m), 추전역(해발 855m),

정선 - 강원랜드 불꽃쇼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이곳은 영동선 심포리 구역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스위치백 트레인과 인클라인 트레인의 기점과 종점.



추추스테이션

옛 심포리역 자리에 들어선 추추스테이션


구 심포리역(深浦里驛)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이었는데,

1940년 영업을 개시할 당시에는

이 역(구역)과 통리역 구간에 인클라인 시설이 있었다고 한다.

1963년에 우회하는 터널로 바뀌어 폐지됨.



하이원 추추파크는

스위백트레인, 인클라인트레인, 미니트레인, 레일바이크 시설과

트레인빌 외 30동의 숙박시설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철도 체험형 기차 테마 리조트이다.



스위치백 트레인 탑승장

산 오른쪽 골짜기로는 통리협곡이 이어진다.

그곳에 미인폭포가 위치하고 있다.



스위치백 탑승장쪽에서 바라본 풍경.

인클라인 철도 구간이 보인다.

가장 높은 곳에 스카이스테이션이 있고

그곳 너머에 통리역(폐역)이 위치하고 있다.



스위치백 탑승장쪽에서 바라본 풍경.

길끝 왼쪽으로 숙소동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도 트레인빌 숙소가 보인다.



1963년 개통 이후 약 50년간이나 운행된 스위치백 철도.

수십년 전 설악산 가면서 한 번 타 보았고,

이후 2010년도에 한 번 타 본 스위치백 구간...

이 스위치백 구간이 없어진다기에 안타까웠었는데,

파크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네...



스위치백 트레인 타는 곳



트레인이 도착한 후...

이 열차는 추추스테이션을 떠나

흥전역에서 백을 하여 거꾸로 나한정역으로 내려가게 된다.

돌아올 때는 반대로 돌아오게 된다.



출발 전에 얼른 폼 한 번 잡고...



열차에 올라 내부를 둘러본다.

제1열차는 겨울용 난방 시설도 보이고...



세 량의 열차가 운행 중인데,

제2열차는 내부가 아주 고전적인 모습이다.

분위기 살리는 모습...



우리는 분위기가 있는 이 고전적인 열차칸을 이용하기로 하고...



앉아서 인증샷도 날리고...



추억의 열차 풍경을 느끼게 하는 이동가게 아저씨가 반갑네...



제3열차는 천장이 언뜻 유럽의 어느 성당 천장 모습 같기도 한~



포토존.

이런 특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포토존에서 폼도 한 번 잡아 보고...



열차 칸마다 다른 분위기라 한 바퀴 주욱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추추스테이션을 떠난 열차가 심포리역을 지나간다.

2012년에 솔안터널이 생기면서

영동선 구간의 이 심포리역은 폐역이 되었다.



심포리역(深浦里驛)

구역의 인클라인 시설이 우회하는 철로로 바뀐 이후

역의 위치를 이곳으로 옮겨(신역) 신호장~간이역~신호장 등으로 쓰이다가

2012년 6월 27일 솔안터널 개통으로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이 됨.

현재 신역은 스위치백트레인이 통과하는 곳이 됨.



심포리역을 지나니 어느새 스위치백 쉼터가 보인다.

'스위치빽'이라고 쓰인 간판이 아주 이색적이다.


6년 전에 자동차로 이 길을 지나면서 잠시 쉬었던 쉼터.

저기 파란 천막 아래에서 쫀득쫀득한 터키식 아이스크림을 먹은 기억도 나고...

심포리 인클라인 구간이 어디쯤인가 눈을 굴리던 기억도 난다.

왼쪽 철도 건널목 옆으로는 미인폭포 안내도 있었지...




스위치빽 쉼터 인근 터에는 삼척시 문화관광 테마파크 조성사업 중~

풀만 무성하던 저 터에 문화관광지가 조성되는구나...

강산이 변한다는 걸 느끼게 되네...



언제쯤 다시 오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올 때는 이곳에도 테마파크가 다 조성되었겠지...



어느새 터널이 다가온다.

별이 빛나는 터널을 지나며...



지나가는 열차 속에서 터널 속 별빛들을 바라보고 찍으니

자동으로 이런 줄무늬가 생긴다.



드디어 스위치백 지점인 흥전역(폐역) 가까이에 도착하고 있다.



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차~

흥전역에서 기차는 철로를 바꾸어 거꾸로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흥전역(興田驛)

영동선의 철도역이었다.

흥전역과 나한정역 사이에 스위치백 구간이 있어 정차했지만

여객 취급은 하지 않았다.

2012년 6월 27일 솔안터널이 개통되며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됨.


 

지그재그로 철로를 바꾸어 거꾸로 내려가게 되는 열차~

기찻길옆 오막살이......



흥전역에서 지그재그로 철로를 바꾸어 거구로 내려가게 되는 열차~



오십천 줄기...



흥전역에서 거꾸로 내려온 열차가 나한정역에 도착하고 있다.



나한정역(羅漢亭驛)

영동선의 철도역이었다.

나한정역~흥전역~통리역 사이가 스위치백 구간이었다.

2012년 6월 27일 솔안터널 개통으로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됨.

나한정은 원래 현재의 심포리역 근처의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나한정역

지금은 관광객이 내려서 잠시 쉬어가는 곳.

폐역이 되었지만 이렇게 관광지로 조성되니

인기척이 느껴지고 생기가 돈다.



나한정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30분 정도 역과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이런 펌프카도 타 보고...



커피맛도 보고...



타고 온 열차를 바라보기도 하고...



내려온 철로를 올려다보기도 하고...





역앞을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컬러풀하게 꾸며진 의자, 동물집에도 눈길을 주면서...



나한정역(폐역) 앞 철로.

스위치백 구간이고 예전에는 물동량도 많아

이렇게 복잡하게 철로가 놓였었다.

지금은 폐 선로가 되어 주변엔 잡풀이 무성하게 자랐네...



펌프카 타기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나한정역...



나한정역

오른쪽으로 가면 삼척 도계역



역사 안 작은 공간에서 '지유라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다.















지유라 개인전. 주제는  '집 이야기'



벽 한쪽을 장식한 하이원 추추파크 이야기...

스위치백 트레인과 인클라인 트레인

 


인클라인 열차(강삭철도) 이야기...



30분 가까이 쉬자 열차를 타라는 방송이 나온다.

추억을 더듬으며 돌아본 지그재그 열차 스위치백 트레인~

아주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남아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2016.08.03(수)


* 열차가 달리던 시절의 스위치백 구간 경험(2010년도)

 http://blog.daum.net/leeke2000/16505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