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2 - 인클라인 트레인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2 - 인클라인 트레인

[ 2박 3일 강원도 여행 ]

< 제1일, 20160802 > 

영월 - 보덕사, 금몽암, 장릉 노루조각공원, 창절사, 서부시장(메밀전병), 관풍헌, 동강둔치,

정선 - 정암사, 만항마을과 만항재(함백산야생화축제), 태백 - 상장남부마을 벽화

< 제2일 20160803 >

태백 - 황지(낙동강 발원지), 삼척 - 추추파크(스위치백과 인클라인 트레인), 미인폭포,

태백 - 통리역,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 오투리조트(야외 영화)

< 제3일 20160804 >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마을(고랭지 배추밭),

검룡소(한강 발원지), 용연동굴(해발 920m), 추전역(해발 855m),

정선 - 강원랜드 불꽃쇼

 

 

2016.08.03(수)

스위치백 트레인 체험 후 인클라인 트레인 타는 곳으로 향한다.

전시된 증기기관차도 바라보면서...

인클라인 트레인 타는 곳과 철로도 보면서~

인클라인 트레인 운행 중~

대형버스들운 태울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레일코스터(전동식 레일바이크)를 타는 손님들을 태울 셔틀버스...

 

인클라인 트레인 타러 가는 길...

비 맞지도 않고 햇빛도 피할 수 있게 해 놓아서 좋다.

인클라인 트레인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체험할 수 있는 열차.

1963년 철거된 강삭철도를 복원해

15도가 넘는 경사를 오르내리는

국내 유일의 스위스형 산악열차이다.

열차를 와이어 로프에 매달아 높은 지대로 끌어올리는

강삭철도 구간에 만들어졌으며

해발 720m의 스카이스테이션까지 데려다 준다.

대기 중인 트레인...

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어서

휴일이라 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듯~

과거의 인클라인 철도(강삭철도)

이곳 강삭철도는 1939년 일제강점기에

삼척 심포리와 태백 통리 사이 해발 고도차를 극복해

기차를 운행하기 위해 만든 철로다.

고저차 수직으로 219m, 15.6도의 경사진 철로에

와이어로프를 설치해 기차를 끌어 올렸다.

 이 구간을 사람들은 걸어다녀야 했다.

여객 열차의 운행도 영암선(현 영동선) 영주~통리 간과

철암선(현 영동선) 북평(현 동해)~심포리 간으로 분리되어

통리~심포리 간은 걸어서 경사면을 이동했단다.

1963년에 새로운 노선이 들어서며 철거되었다.

수년 전 스위치백 열차를 타고,

도계~통리간 재를 넘어 통리에 잠시 머물면서

강삭철도의 위치가 어디인지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어 정말 기뻤다.

이 인클라인 트레인은

스위스 산악열차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진 열차이다.

옛 강삭철도 구간 일부를 활용한 것...

사람들 없을 때 한 컷~

드디어 인클라인 트레인이 추추스테이션을 떠나고...

인클라인 트레인 속에서 바라본 하이원 추추파크가

스위스에라도 온 듯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철로 옆으로 피어난 금계국도 예쁘고...

조금 더 오르니 추추파크가 아스라해진다.

아래쪽과 위쪽은 단선으로 만들어져 있고,

가운데 부분은 교행을 위해 복선으로 만들어져 있다.

 

가운데에서 서로 교행하는 트레인...

인클라인 철도 구간

 

점점 스카이스테이션에 가까워지고 있다.

 

종점 근처

 

10분 정도만에 스카이스테이션에 도착.

전망대로 향하는 사람들...

 

위를 올려다보니 이곳은 통리역(폐역) 근처이다.

사진 오른쪽 끝 위로 폐 통리역이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레일코스터 운영 구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 네모난 초록색 판이 통리재 표시...

 

여기서 보니 통리역과 통리재가 보이고

지난 날 심포리~통리 강삭철도 구간이 어디였는지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스카이스테이션에 도착하여 전망대로 향한다.

왼쪽 문을 통하여 들어가면 전망대.

그대로 밖으로 나가면 미니동물원.

 

스카이스테이션 전망대 가는 길...

매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휴점 상태였다.

 

벽에 걸린 세계의 열차들 사진을 보며...

 

스카이스테이션 전망대

포토존 아래로 추추파크가 보인다.

 

스카이스테이션 전망대에서...

스카이스테이션 전망대에서...

 

 

 

오래전 이곳에 있었던 강삭철도 이야기...

심포리와 통리 구간 수직 219m의 고저차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강삭철도...

경사 15.6도의 비탈길을 힘겹게 올라갔으므로

이곳을 '심통난다'는 뜻의 '심통재'로 부르기도 했단다.

석탄 산업 활황기에는 사람들을 지게에 지고 가는 사람들도 생겨나서 

이곳에는 지게꾼과 짐꾼으로 성황을 이루었다는 이야기...

겨울에 빙판이 되면 새끼줄을 꼬아서 팔던 상인도 생겨났다는 이야기...

 

 

옛 강삭철도의 모습

가운데 철길을 따라 오르는 짐칸 열차가 보이고,

왼쪽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다.

짐은 강삭철도로, 사람은 걸어서...

 

눈길을 걸어서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

스카이스테이션과 통리재가 보이는 모습

레일코스터(레일바이크) 구간을 바라보며...

통리역(폐역) 선로와 일부 새로운 선로를 개설하여 레일코스터를 운행 중...

신입사원 햇돼지 광부상인 듯~

스카이스테이션 바깥의 미니 동물원

참으로 다정도 하다.

미니 동물원

내려가기 위해 인클라인 트레인 타는 곳으로...

추추파크의 다양한 철도체험 시설 사진이 걸려 있다.

인클라인 트레인, 레일 코스터, 미니 트레인, 스위치백 트레인...

대기 중인 인클라인 트레인

휴가기간 중이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행길에 바라본...

교행 중인 인클라인 트레인

우리는 내려가고, 저기 트레인은 올라가고...

교행 철도 구간

인클라인 트레인 체험을 마친 후...

 

이번 여행 시 체험한 것은 스위치백 트레인과 인클라인 트레인~

무엇보다 스위치백 트레인을 계속 경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과거 강삭철도 또한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와서 반가웠다.

다음에 모임원들과 오게 되면 레일코스터도 한 번 체험하리라...

 

2016.08.0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