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남 담양] 남도의 맛과 멋 기행 2 -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 관방제림

[전남 담양] 남도의 맛과 멋 기행 2

-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 관방제림


 [ 2박 3일 남도의 맛과 멋 기행 ]


< 제1일, 20160816 > 

순창 - 고추장마을, 강천산 입구, 점심(남원집 한정식),

담양 - 메타세콰이어길과 메타프로방스, 관방제림, 명옥헌원림, 소쇄원,

가사문학관, 식영정, 저녁(쌍교숯불갈비), 숙소(동트는집 한옥펜션)

< 제2일 20160817 >

아침(빵과 커피), 구례 - 사성암,

여수 - 점심( 청정게장촌 갈치조림과 게장), 스카이타워,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저녁(경도회관 하모유비끼), 여수 야경, 숙소(디오션콘도)

< 제3일 20160818 >

아침(전복죽)

곡성 - 장미공원, 섬진강 기차마을, 점심(통나무집 참게탕)

 

 

담양의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2016.08.16(화)

 

순창~담양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거쳐

담양읍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 도착...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아주 여러 번 들른 곳인데,

따로 블로그에 올린 기억은 안 난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원래 이곳은 담양~순창 24번 국도였는데

바로 옆으로 새롭게 도로가 뚫리면서 남게 된 곳으로

산책 코스로 조성되어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국도변 가로수길이 아주 멋있는데,

찻길이라 머물지 못하고 이곳으로 와서 잠시 머문다.

 

 

 

순창~담양 가로수길 총 길이는 약 8.5km에 달한다고 한다.

그 거리를 여러 번 오간 적이 있고

볼 때마다 싱그러움을 느꼈었지...

이 가로수길은 1970년대 초반에 전국적인 가로수길 조성 사업 때

3~4년생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어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약 50년생이 되었으니.......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영화 촬영지로도 쓰인 곳.




 

뜨거운 여름날,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아래에 맥문동이 곱게 피었네...


 


몇년 전부터 이곳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되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무료로 둘러볼 수 있었는데,

언제였던가 오랜만에 이곳에 왔더니

입장료를 내게 되었더라...

물론 주변을 더 다양하게 꾸며놓기는 했지만

길에 입장료를 낸다니 조금 아쉬운 점...


 


정말 더워서 못 돌아보겠다는 우리 일행...

이번에는 날이 더워 정말 꼼짝하기가 싫어서

모두들 그냥 메타세콰이어 나무들만 바라보고~

안쪽의 장승이나 전시장 등 모두 패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메타 프로방스

담양 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곳.

지난 해 임시개장 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옆에 조성된 메타 프로방스...


 


음식점, 카페, 상점 등이 들어섰다.


 


이곳은 프로방스 베이커리 & 카페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드셨다는 빵이 소개되고 있다.


 


맛이나 보자며 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 종류별로 몇 가지 구입하고...


 


메타 프로방스

더워서 아주 잠시만 돌아보기로 한다.


 




재미있는 조형물에 눈이 간다.


 


상점들~


 


상점들~


 


아직 조성 중인 곳도 있는 듯~


 


분수는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다...

 

 


여기는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옆(뒤)의

메타 프로방스

 

 

 

 

메타세콰이어길과 메타프로방스를 대충 본 후

관방제림으로 발길을 돌린다.

역시 더워서 가로수길에서 제방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기를 포기하고 차를 가지고~

죽녹원도 이번엔 패스를...

8월 중순이면 더위가 좀 누그러들 줄 알았는데,

가시기는 커녕 더 극한 더위였기에 이것저것 포기할 수밖에..

 


 

관방제림

천연기념물 제366호라는 관방제림


 


춘향전 이몽룡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성이성 부사가

이곳 관방제림을 처음 조성했다는 이야기...

이후 철종 5년(1854)에 황종림 담양부사가 보수했다는 이야기...

 

 

 

담양 관방제림 (潭陽 官防堤林)

 

천연기념물 제366호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의 북쪽 언덕에 따라 관방제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방을 따라 각종의 노거목이 줄지어 서 있다.

고 약 500m 되는 곳이다.

이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말하는 관방제(官防堤)는 천변리의 우시장까지를 말하고

그 길이는 약 2㎞에 이르고 있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 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큰 나무는 300∼400년 전에 심어진 것이고,

작은 나무는 철종 5년(1854)에 황종림 담양부사가 심은 것이라고 한다.

담양 관방제림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관방제림의 나무숲

나들이 좋은 날에는 제방 아래 길로

자전거, 가족용 탈것 등을 많이 이용하는데,

워낙 더우니 타는 사람이 없었다.

대신 나무숲에 놓인 평상에는

노인분들이 많이 나와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잠시 제방길을 따라 걷다가

제방 아래 큰 정자에서 한참을 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게 된다.

 


 

관방제림의 대단한 나무들...

눈에 띈 건 단연 거대한 푸조나무...

향교다리 옆으로는 국수거리가 길게 이어진다.

전에는 국수거리에서 국수를 맛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배도 부르고 덥기도 하니 국수 맛보기도 패스~

다리 건너편의 죽녹원도 들르지 않았다.

올 더위는 정말 지독했다.
 

2016.08.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