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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2017 봄 전라도 여행(임실-순창-순천-광양 옥룡사지와 동백나무 숲, 운암사)

2017 봄 전라도 여행(임실-순창-순천-광양 옥룡사지와 동백나무숲, 운암사)


임실 오수의 개(오수의견공원, 의견비) - 임실 매화(천담마을, 구담마을)

- 순창 장군목(장구목) 요강바위 - 순천향매실마을(중촌, 이문, 외동 마을)

- 광양 옥룡사지와 동백나무 숲, 운암사 - 도선국사마을 - 중흥사(삼층석탑)


(2017.3.25. 토)


사적 제407호 광양 옥룡사지 (光陽 玉龍寺址)

천연기념물 제489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光陽 玉龍寺 동백나무 숲)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옥룡사지 가는 길...

 '옥룡사지'와 '운암사'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주위는 온통 동백나무 군락이다.


운암사 가는 길쪽에는 '禪의 길'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다.

먼저 옥룡사지와 동백 숲을 돌아본 후

운암사를 거쳐 이 길로 내려올 것이다.



천연기념물 제489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光陽 玉龍寺 동백나무 숲)


광양 옥룡사(玉龍寺)는 백운산(1,218)의 한 지맥인

백계산(505m)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선각국사 도선(先覺國師 道詵)이 8세기 초에 창건하고

35년간(864~898년) 머물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곳으로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숲으로

남부지방의 사찰 동백나무 숲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옥룡사 동백나무 숲은 수령이 100년 이상 된 7천여 주의 동백나무가

사찰 주변에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학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

(출처 : 문화재청)


옥룡사 동백나무 숲


떨어진 꽃들이 수북이 쌓인 모습도 참 아름다운데,

비가 내려서 애처로워 보이는 동백꽃 낙화...



가 이렇게 장식해 놓았을까~


천년의 동백나무 숲에 비가 내린다...


'옥룡사지 동백꽃은 옥룡사지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깊이 공감을 하면서...


비 내리는 동백 숲 사이를 걸어간다.

우리가 간 다음 주(4.1~2)에 '제1회 옥룡사지 동백 숲 문화행사'를 연다고 하였다.

지금은 문화행사도 지났겠네...


이곳에 있던 옥룡사는 선각국사 도선이 창건한 사찰로,

제자 양성을 하며 입적할 때까지 35년간이나 머물렀던 곳이란다.


도선국사가 절(옥룡사)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아무튼 수령이 100년 이상 된 7천여 주의 동백나무가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니 

가히 전국 최대의 군락지라 하겠다.


제7회 전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수상했다는 이야기...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하트모양의 낙화가 아름답게만 보인다.

아마도 마음 따뜻한 누군가가 만들어둔 거겠지...

덕분에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사적  제407호 광양 옥룡사지 (光陽 玉龍寺址)


광양 백계산(해발 505m)에 있는 옥룡사는

라 경문왕 4년(864)에 도선국사가 세운 절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절터는 큰 연못이었는데

이 연못에 9마리의 용이 살면서 사람들을 괴롭혔다.

이에 도선국사가 용을 몰아냈는데

유독 백룡만이 말을 듣지 않자,

지팡이로 용의 눈을 멀게 하고

연못의 물을 끓게 하여 쫓아낸 뒤

숯으로 절터를 닦아 세웠다고 한다.

주위의 동백나무숲은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충하려고 꾸몄으며,

제자들의 심신수련을 위해 차밭을 일궜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조선 후기에 화재로 타 버려 폐사되었다.

조사 결과 건물터와 명문비조각 90여 점을 찾았고,

 도선국사의 것으로 생각되는 유골과 관을 발견하였다.
당시 고승들의 장례 풍습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광양옥룡사지일원 → 광양 옥룡사지)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출처 : 문화재청)



옥룡사지 가는 길...



옥룡사지 입구의 연못

옥룡사지 자리는 원래 큰 연못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약수터



광양 옥룡사지

광양 백계산 아래의 옥룡사는

라 경문왕 4년(864)에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조선 후기(1878년)에 화재로 타 버려 폐사되었다고 한다.



조사 결과 건물터와 명문비 조각 90여 점을 찾았고,

 도선국사의 것으로 생각되는 유골과 관을 발견하였단다.



우물


광양 옥룡사지

전설에 의하면 이 절터는 큰 연못이었는데,

이 연못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면서 사람들을 괴롭히기에

도선국사가 그 용들을 몰아냈다고 한다.

유독 백룡만이 말을 듣지 않기에 지팡이로 그 용의 눈을 멀게 하고 

연못의 물을 끓게 하여 쫓아낸 뒤 숯으로 절터를 닦아 세웠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489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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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을 때 방문했다.


옥룡사 주위의 동백나무 숲은 

도선국사가 절(옥룡사)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충하려고 꾸몄단다. 


옥룡사지~ 언뜻 보기에도 주변 경관이 참 좋았다.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의 대가니 어련했을라구...






비가 내리지만 광양 옥룡사지와 옥룡사 동백 숲에서...


우리가 갔을 때 비록 절정은 아니었지만

천년의 동백 숲을 걷는다는 기쁨이 있어 참 좋았다.


옥룡사지를 돌아본 후 탑비전지로 넘어간다.

운암사 이정표도 보이니 같이 돌아볼 것이다.


우거진 천년의 숲~ 옥룡사 동백나무 숲...

탑비전지쪽으로 넘어가니 뭔가 물체가 보이는 것 같다.



가까이 내려가니 어느 진사님이 카메라에 비가림막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

그 열정에 깊이 탄복하면서~~~

'아마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으리라...'



광양 옥룡사지 탑비전지


원래 있던 사리탑과 탑비는 일제강점기 때 파괴되어 없어지고

지금 것은 광양시가 복원한 사리탑과 탑비이다.

진행 방향에서 안쪽으로 선각국사 도선의 승탑과 탑비,

앞쪽으로 동진대사 경보스님의 승탑과 탑비



선각국사 도선 증성혜등탑
신라말 고승인 선각국사 도선(827~898)의 사리를 모신 부도.
영암 출신으로 일찍이 15세에 출가하여 화엄사에서 수행.
846년 곡성 동리산의 혜철을 찾아가서 
무설설무법법(無說說無法法)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 
37세가 되던 해에 광양 백계산 옥룡사(玉龍寺)에 자리잡고 후학을 지도했는데,
언제나 수백명의 제자들이 모여들었고
헌강왕이 궁궐로 초빙하여 법문을 들었을 정도로 명망이 높았다고 한다.
그가 72세에 입적하자
공왕 요공선사(了空禪師)라는 시호를 내리고 탑을 세우게 했다. 
증성혜등탑(證聖慧燈塔)이다.
고려 숙종은 대선사(大禪師)로 추대하고 왕사(王師)를 추가, 
인종 선각국사(先覺國師)로 추봉(追封)했다. 
이 부도는 옥룡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광양시가 2002년 11월 복원했다.


선각국사 도선 증성혜등탑

도선국사는 비보사상이라는 민족 고유의 풍수를 정립하였고,

광양 옥룡사에서 35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선각국사 도선 승탑(부도)과 탑비



동진대사 보운탑

도선의 수제자인 동진대사 경보스님의 승탑


도선국사의 수제자인 동진대사 경보스님의 승탑과 탑비


앞으로 보이는 승탑과 탑비는 도선의 것이다. 


탑비전지 주변에도 누군가가 이렇게 해 놓았다.


운암사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탑비전지 주변


탑비전지를 내려가면 운암사 약사여래가 보인다.


그 높이에 압도당하게 되는...


나무 기둥 위에 하나씩 놓인 동백꽃~ 

누가 올려 놓았을까...



운암사

백계산 아래에 위치한 운암사는 

옥룡사와 더불어 신라 경문왕 때 도선국사가 창견하였다고 한다.

운암사는 호남의 삼대비보 사찰로서 

광양 백계산 운암사, 순천 조계산 선암사, 영암 월출산 용암사 중 하나.

옥룡사 도선국사비의 음기에 

당시 주지였던 志文스님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1150년 경까지는 운암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운암사와 용암사는 탑과 부도가 다 없어졌고, 

선암사에는 1철불과 2보탑, 3부도가 남아 있단다.


운암사


운암사 황동약사여래불상


오른쪽이 대웅전, 가운데가 조사전, 왼쪽이 삼성각


조사전에는 도선국사 진영을 모시고 있다.


도선국사 진영...


명부전과 관음전


운암사 연못


약사여래상

불상 높이 30m이고 전체 높이가 40m라고 하며, 

우리나라 최대의 황동불이라는~

비 때문에 하늘 향해 사진 찍기가 불편하지만 그래도 한 컷...


약사전


운암사를 대충 돌아본 후 약사전 옆길로 들어섰다.

닦아도 흐려지는 렌즈~


이곳이 '禪의 길'이다.

습하지만 숲이 주는 상쾌함이 느껴지는 길...



이른 봄에 진달래를 만나는 기쁨도 누렸다.

이제는 휴대폰으로...


'옥룡사지'와 '禪의 길' 갈림길에 도착하여...


옥룡사지와 동백 숲을 찾아갈 때

옥룡사지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도 되고,

걷는 시간을 줄이려면 운암사에 차를 대고 

옥룡사지와 동백 숲을 돌아 이 길로 운암사로 넘어가도 된다.

백계산 산행까지 곁들이면 더 좋겠지...



비 내리는 날, 언뜻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 날 어울리는 폐사지, 그리고 동백 군락지~

 멋진 경관을 가진 곳, 다시 한 번 들르고 싶은 곳이 옥룡사지다.

'옥룡사지 동백은 옥룡사지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 문구가 다시금 생각이 난다.


2017.3.25(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