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소리의 고장 남원 1 - 사적 제104호 황산대첩비지
장수를 떠나와 남원골 운봉으로 오게 되었다.
논개생가에서 철쭉을 원없이 보았기에
봉화산이나 바래봉은 건너뛰기로 하고,
운봉의 몇 곳과 실상사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황산대첩비지 - 송흥록 박초월 생가 - 국악의 성지 - 실상사
운봉에 와서 처음 들른 곳은 황산대첩비지
이곳은 전부터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
남원을 지날 때면 '꼭 한 번 가 봐야지' 했던 것이
몇 년이나 지났는지......
어휘각
사적 내 왼쪽으로 어휘각이 있다.
고려말, 이성계가 황산대첩의 공이 여러 사람의 것이라는 것을 이 석벽에 새겼는데,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폭파되고 철정으로 쪼아 잔영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보호각에는 어휘각내역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이성계가 황산대첩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을
이 석벽에 새겼는데,
1945년에 일제에 의해 폭파되고
철정으로 쪼아 잔영만 남아 있다는 내용이다.
사적 제104호 남원 황산대첩비지 (南原 荒山大捷碑址)
고려 말에 도순찰사였던 이성계가
황산(荒山)에서 왜군을 무찌른 사실을 기록한
승전비가 있던 자리이다.
황산대첩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싸움으로,
당시의 승리 사실을 영원히 전하기 위하여
조선 선조 10년(1577)에 대첩비를 세우게 되었다.
비석이 처음 세워질 당시에는 비각·별장청 등의 건물을 지어
비석을 보호하도록 하였으나,
1945년 일본인들에 의하여 파괴되어 파편만 남게 되었다.
지금의 비석은 1957년에 다시 만들어 세운 것이다.
1973년에 비석이 보관되어 있는 비전·홍살문·삼문·담장,
그리고 부속건물들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황산대첩비지 → 남원 황산대첩비지)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문화재청 자료)
황산(荒山)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아영면, 인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마주한 덕두산 자락과 함께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오는 외적이나 세력을 막았던 목이었다.
황산의 남사면 부층탑이 있는 덕두산 자락의 옥계동 화수교 사이는
폭이 겨우 75m 정도로 좁은 동시에 남천이 흐르고 있어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황산대첩이 일어났다.
1380년(우왕 6) 9월, 금강 어귀에서 출몰한 왜구들은
최무선의 최신 화포 공격을 받아 퇴로가 막히자
육지로 상륙하여 충청도를 거쳐 함양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지리산을 넘어 운봉 인월역에 주둔하면서
서쪽의 광주를 거쳐 도망가려 하였다.
이때 삼도순찰사인 이성계가 군대를 거느리고
왜구의 퇴로를 차단한 다음 왜장 아지발도를 사살하고,
밤새 달아나는 왜구를 섬멸했다.
왜구의 섬멸로 핏빛이 어려서 지금의 피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 1577년(선조 10) 운봉현감 박광옥이 화수리에 황산대첩비를 건립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파괴하여 일부 파편만 남았으나 1957년에 중건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중건된 황산대첩비
황산대첩비각과 파비각
파비각, 오른쪽에 보이는 비는 황산대첩기념비
파비각
일제에 의해 파괴된 황산대첩비 조각
파비(황산대첩비)
고려 말에 도순찰사였던 이성계가
황산(荒山)에서 왜군을 무찌른 사실을 기록한 승전비로.
조선 선조 10년(1577)에 세웠는데,
1945년 일본인들에 의하여 파괴된 모습...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다.
이것도 아픈 역사의 장면이구나...
황산대첩비(우)와 황산대첩사적비(좌)
원비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파괴되고,
귀부와 이수만 남아 있다.
이 비는 1957년에 다시 세운 비.
고려말 이성계의 황산대첩을 기리는 비
중건된 황산대첩비
황산대첩사적비와 비각
황산대첩사적비도 일제에 의해 파괴되었고
지금의 비는 1958년에 중건한 것...
황산대첩비지 앞으로 람천이 흐르고 있다.
옛날의 그 싸움을, 파비의 죄를 저지른 일제의 만행을
아마도 람천은 알고 있겠지...
2016.05.06(금)
<황산대첩비지>
전화번호 : 063-620-6172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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