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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동유럽 여행 여덟째날 5 - 체코 프라하] 프라하의 심장 구시가 광장에서...(천문 시계탑, 얀 후스 동상, 틴 교회, 골스킨스키 궁전, 성 미쿨라세 교

[동유럽 여행 여덟째날 5 - 체코 프라하] 프라하의 심장 구시가 광장에서...

(천문 시계탑, 얀 후스 동상, 틴 교회, 골스킨스키 궁전, 성 미쿨라세 교회)



프라하 천문 시계=프라하 오를로이(Pražský orloj)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천문 시계라고 한다.

시계에 해와 달 등의 천문학적 정보와 달력까지 표시.

현재 작동하는 천문 시계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에서 바라본 구시청사.

프라하의 명물 구시청사 천문 시계탑이 있는 건물이다.




정시마다 울리는 시계를 보려고 모여드는 사람들...





시계탑 주변에는 정시 가까이가 되면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여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천문 시계 앞...

주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앉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구시가를 더 잘 보려면 시계탑 전망대에 오르면 좋겠지...




프라하 천문 시계=프라하 오를로이(Pražský orloj)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었다고 하며

이후 차차 조각상 등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시계 장치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에서부터 12사도들의 행진이 나오는 부분,

해와 달의 위치와 천문학적 정보들을 표시하는 원형판,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사계절 원형판이 그것...




구시가지의 랜드마크 천문시계탑 프라하 오를로이(Pražský orloj)


1410년 최초 설치.

시계공 미쿨라시와 뒷날 카를 대학의 수학교수가 된 얀 신델의 공동 제작품.

1490년 달력이 추가로 제작, 외관이 조각으로 장식.

1552년 시계 장인 얀 타보르스키가 시계를 수리하면서

원래의 제작자로 하누시를 언급.

이후 더 이상 똑같은 시계를 제작하지 못하도록 하누시의 눈을 멀게 만들고,

그의 죽음과 함께 시계 또한 작동이 멈추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졌는데,

오늘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1552년 이후 시계는 여러 번 작동을 멈추었고

그때마다 수리가 뒤따랐다.

17세기에 움직이는 조각상을 덧붙이고,

1865년과 1866년에는 복구작업 끝에 사도들의 형상을 추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전쟁의 영향으로 일부가 파손되면서 다시 작동을 멈추었으나

이후 보수를 거듭한 끝에 1948년에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날 프라하의 명물로 손꼽히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시계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시계는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 아래쪽을 플라네타륨이라고 부른다.

칼렌다륨은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였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아래쪽 원은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륨 오른쪽의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12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린다.


(두산백과 인용)



시계탑 창문과 황금색 닭

12사도들의 행진이 이뤄지는 곳




상하 2개의 큰 원형 중 위쪽 시계인 칼렌다륨.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칼렌다륨 주위의 조각상들




아래쪽 원형 부분인 플라네타륨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




12시가 다 되었다.

주위에는 사람들로 가득~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륨 오른쪽의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모래시계를 거꾸로 놓고 작은 창이 열린다.




두 개의 열린 창문으로

12사도들이 나타나며 오른쪽으로 차례로 사라진다.















순수하게 다 열려 있는 시간은 30초 정도였다...



순식간에 창문이 닫히고...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린다.




문이 열리기 시작부터 닫힐 때까지 불과 40초만에 끝난 행진...

다음 창이 열릴 때까지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겠지...



프라하는 건축박물관이라더니

구시가 광장을 돌아보면 정말 사방이 건축박물관 같다.

구시청사 천문시계탑, 성 미쿨라세 교회, 골스 킨스키 궁전, 틴 교회 등~




바로크 양식의 성 미쿨라세 교회.

1753년에 완성되었다는 이 교회에서는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부자간에 만든 성 미쿨라세 교회...

이곳 말고 프라하성쪽에 성 미쿨라세 교회가 또 있다.



성 미쿨라세 교회



골스킨스키 궁전과 구시청사 천문시계탑이 보이는 풍경



구시가 광장의 종교 개혁가 얀 후스 청동상.

1915년, 얀 후스의 처형 500주년이 되던 해에 세워졌다.

변의 동상은 후스파 전사들과 젊은 여인들..

체코의 부활을 의미한다는...


종교 개혁가 얀 후스는

로마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의 부패를 비판하다가

1411년에 로마 교황에게 파문당하고

1415년에 이 광장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후에 순교자로 추앙받게 된다.


후스가 감옥에서 보낸 열 번째 편지의 마지막에 적었던 글이 눈길을 끈다.

'서로를 사랑하라. 모든 이들 앞에서 진실(혹은 정의)을 부정하지 마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주요 배경(소원의 벽)이 되었던 후스 동상 주변.

지금은 그 벽이 철거되고 없지만...




얀 후스 동상과 구시청사 천문시계탑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도 찍고...




주변을 돌아보니 박공이 각기 다른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들~

나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단체여행이라 여기저기 인증사진을 찍기도 어려우니

한 자리에서 몸만 돌려서 한 컷 더...

특색있는 건물 배경으로 다 찍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이 광장에서도 유럽의 여느 광장에서처럼 악사들의 연주가 이어지고...




다양한 사람들로 붐비는 구시가 광장.

사진 오른쪽의 아름다운 골스킨스키 궁전은

현재 국립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골스 킨스키 궁전과 돌종의 집, 틴 교회 등이 이어지는 풍경.

코브라 다루는 사람도 눈에 띄네...




골스 킨스키 궁전, 돌종의 집, 틴 교회.

광장을 주욱 돌아보면 정말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로코코 양식의 아름다운 골스 킨스키 궁전은

원래 골스 킨스키 백작의 집이었으나

지금은 국립 갤러리로 이용되는 곳...

한때 학교로 이용되어서 카프카가 다녔다고 한다.

이 발코니에서의 선언으로 체코의 공산주의가 시작되었다는...


킨스키 궁전 옆 탑처럼 생긴 건물은

돌로 만든 작은 종이 매달려 있어 돌종의 집으로 불린다.


그 옆은 두 첨탑이 인상적인 틴 교회.




고딕 양식의 틴 교회

프라하성의 성 비투스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중요한 교회.

종교전쟁 때 후스파의 거점이었다고 한다.

두 개의 첨탑이 매우 인상적이다.




틴 교회(틴 앞의 성모 마리아 교회).

1365년 고딕양식으로 개축.

높이 80m의 두 첨탑이 위용을 뽐내며 서 있고,

두 첨탑 사이에는 황금성배를 녹여서 제작한 마리아상이 있다.




광장 주변의 레스토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천문시계탑 가까운 곳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앉아

느긋하게 구경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천문시계탑과 틴 교회.

이 광장 한 켠에 자리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느라

천문시계의 사도 행진을 두 번이나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구시가 광장에서 카를교로 향하는 길...




다양한 박공을 가진 건물들, 여러 문장에 눈을 떼지 못하고...




정시는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인파...




천문 시계를 올려다보는 사람들...




프란츠 카프카의 집...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이 건물은

프란츠 카프카가 유년시절을 보낸 집이란다.

1889~1896년 부모님과 함께 산 집.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프라하 출생.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

보험회사에 취직하기도 했으나

늘 글쓰기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

이후 다른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근무했으나

결핵 진단으로 퇴직.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요양소에서 사망.

사후 모든 작품을 폐기하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막스 브로트가 카프카의 유작 등을 출판하였고

 카프카라는 이름이 현대문학사에 길이 남겨지게 되었다.

대표작으로 '변신', '심판'. '성' 등의 작품이 있다.




언제나 북적이는 구시가 광장~

저런 뾰족탑이 많아 백탑(百塔)의 도시로 불리는 프라하...

연간 1억명이 찾는 도시 프라하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어서 카를교로 이동하게 된다.



2015.08.06(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