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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23 - 방비엥에서 본 탁발(탁밧, 딱밧)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23

- 방비엥에서 본 탁발(탁밧, 딱밧)

 

 

방비엥에서의 황당했던 또다른 시간은 저녁 숙소에서...

방을 바꾸어준다고는 하였지만

그 방이란 게 가이드들이 쓰는 듯한 작은 방이었다.

달랑 침대 하나 옷장 하나...

둘이 욕실에 드나들기도 어려운 좁은 공간...

대신 물은 따뜻한 것도 찬 것도 철철 잘도 나왔다.

손님들 숙소의 수도는 그렇게 열악하게 해 놓고

가이드 숙소는 물이 잘 나오는지~~~

아마도 우리가 묵은 곳은 증축한 곳이라 그런가~

아래의 층들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을 해 본다.

가장 좋은 호텔에 속한다는 곳이 그렇다니...

아무튼 열악한 라오스 사정을 잘 알게 된 시간이었다.

 

 

아침마다 행해지는 탁발 행렬

 

 

 

방비엥에서 본 탁발(탁밧, 딱밧)

 

방비엥에서의 이튿날 아침에 탁발을 보러 나갔다.

아침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각자 가지고 나온 야채, 고기, 생선, 반찬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탁발 행렬이 시작되었다.

루앙프라방의 탁발 행렬이 길게 이어지는 것에 비해

방비엥의 행렬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다닌다.

 

 

라오스에는 따로 정해진 국교가 없으며 신앙의 자유를 인정한단다.

라오스에 불교가 들어온 것은 14세기경이라고 한다.

 

 

라오스 국민의 대부분이 소승불교를 믿고 있단다.

 

 

라오 남자들은 일생에  한 번은 절에서 1주~3달 동안 수도승으로 지내게 된다고 한다.

 

 

라오스에는 불교가 들어온 것은 캄보디아로부터란다.

 

 

공양을 준비한 사람들은 아침 일찍 나와 이렇게 스님들을 맞이하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바친다.

 

 

 공양 음식은 스님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나눠 먹게 된다고 한다.

 

 

사찰은 시내와 부락 안에 있어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고...

 

 

탁발 행렬

 

 

팀마다 공양이 끝나면 스님들이 기도를 해주고

공양을 바친 사람들도 기도를 한다.

 

 

어린 수도승인 듯...

 

 

하늘에는 열기구가 떠 있다.

 

 

공양을 끝내고 돌아가는 조손의 뒷모습...

 

 

아침 시장 풍경들...

 

 

나란히 나란히 손님을 기다리는 생선들......

 

 

각자 가지고 나온 야채, 과일들...

 

 

생선도 꼭 팔 만큼만 잡아 와서 판다고 한다.

 

 

방비엥의 아름다운 산과 복잡한 전깃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타국에서 보는 보름달...

 

 

전선에 열기구가 걸리지 않을까~

참 많기도 한 전선...

 

 

 

 

고기도 팔만큼...

육포같은 것도 보이고...

 

 

 

 

그날 그날 고기를 잡아온다는 상인들...

 

 

이곳에도 팩 음식이...

 

 

시장구경을 하면서 슬쩍 서 보았다.

 

 

옥수수 삶은 것도 보이고...

 

 

엄마와 자녀의 다정한 모습도 보이고...

 

 

반찬을 사는 사람들도 보인다.

다양한 반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으악~ 그런데 이게 뭐야!

 

 

남자도 시장 보기!

 

 

주변 풍경...

 

 

주변 풍경...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는 아침 시장...

 

 

 

숙소로 돌아가면서 본 풍경들...

한국어가 잔뜩 보여서 찍어 보았다.

 

 

 

 

 

재미있는 한국어! ^^

 

 

도심 주변이지만 아주 시골의 모습...

 

 

 

 

 

 

 

정말 우리나라 60년대에나 보았음직한 건물과 간판...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잠시 숙소 바깥에서...

숙소는 비록 애를 먹였으나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시름을 잊게 했다.

 

 

 

 

숙소를 떠나기 전에 잠시...

 

 

야외 공간...

 

 

이곳을 떠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지겠지...

 

 

아침 식사를 한 후 방비엥을 떠나 비엔티안으로 가게 된다.

참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던 방비엥...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기억에 남아 있다.

고생을 많이 해서 더 추억이 많아진 것 아닐까~~~

 

 

2015.01.0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