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26
- 내륙의 소금마을, 콕싸앗 염전
사면이 둘러보아도 온통 육지로만 된 라오스에 염전이 있다~?
바다가 없는 라오스~
150~190m 지하 암반수를 끌어올려 소금을 만드는 내륙 염전이...
지금은 바다가 아니지만 소금을 생산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여러 곳이 있다.
그곳들은 소금사막, 소금광산, 소금호수 등으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폴란드의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터키의 소금호수, 그 외에도 여러 곳이 있다.
그곳들은 예전에 바다였던 곳...
우리가 들렀던 라오스의 콕싸앗 염전
탕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길을 재촉하여 소금마을에 들렀다.
이곳은 히말라야의 높은 봉우리들이 솟아오를 때
바다였던 곳이 육지가 되었다고 하며
그때의 바닷물이 땅 속에 숨어 있다고 한다.
콕싸앗 염전을 알리고 있다.
염전 지역으로 들어서니 아주 허름한 건물들이 보인다.
굴뚝이 보인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불을 때서 소금을 얻는단다.
이곳이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대...
이 펌프대에서 지하 150~190m에 있는 물을 퍼올린단다.
지하수에 소금기가 있어서 그 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게 된다.
시설이라기에는 참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구조물...
펌프대 앞으로 펼쳐진 염전.
건기에는 이렇게 염전에서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다고 한다.
염전 곳곳에 쌓인 소금을 보니 신기하다.
이른바 내륙 염전이다.
들판에 펼쳐진 염전은 날씨가 좋을 때 햇빛으로 건조시키는 소금밭이다.
지금은 건기에 접어든 때라 이렇게 생산하는 모양이다.
곳곳에 염전과 소금창고가 보인다.
내륙에서 소금을 생산하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콕싸앗 염전
자연 증발식 염전을 본 후 가열 염전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불씨가 언제 튈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변에 물을 끓이려고 장작을 많이 준비해 놓았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이렇게 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는단다.
가열식 염전.
하루에 두 번, 5시간씩 끓여서 소금을 얻게 된단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이곳의 소금은 다이아몬드 모양이란다.
암염이라 천일염보다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금창고.
눈처럼 하얗게 쌓인 소금을 보니 정말 신기하긴 하다.
큰 포대에 담아 포장하는 곳으로도 가 보았다.
포장된 소금들이 가득하였다.
다시 밖으로 나오니 재활용 할 모양인지 빈 포대를 널어 놓았다.
썰렁해 보이는 소금 공장 마당에 핀 예쁜 꽃과 열매를 보면서 콕싸앗 염전을 나선다...
그래도 기념샷은 하나 남겨야지...
머언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였었구나~
참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에 감탄하면서......
다음 일정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비엔티안 최대의 마켓이라는 달랏사오 마켓으로......
2015.01.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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