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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포르투갈 파티마] 세계문화유산 성모 발현 성지 파티마 (1)

세월호 침몰 사건 사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빕니다.

아울러 구조된 분들의 마음 안정을 기원합니다.

 

 

[포르투갈 파티마] 세계문화유산 성모 발현 성지 파티마 (1)

 

 

성모 발현지 파티마 대성당

 

 

바쁜 일상으로 하여 여행 후 제때에 기록하는 일도 쉽지는 않다.

얼마 전에 이어서 오래 지난 사진을 다시 올려 본다.

 

 

2012.08.10(금)

 

스페인 세비야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우리 일행은

다음 여행지인 포르투갈의 파티마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몇 시간을 가야 할 듯 싶다.

 

스페인을 떠나다.

 

 

두 시간 정도 이동한 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딸과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 먹고,

휴게소 주변도 잠시 돌아보고...

 

 

다시 이동 중에 본 묘지...

야트막한 산에는 올리브나무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다.

 

 

한가로운 풍경...

 

 

이곳도 올리브 천지다.

스페인은 주요 올리브 생산국...

 

 

레스토랑이 보이는데, 주위의 이정표를 보니 포르투갈인 듯 싶다.

육로로 연결되어 어디가 국경인지 구분이 안 되는 듯...

 

 

이런 표지판을 보고서야...

포르투갈에 들어선 듯 싶다.

 

 

대 항해시대를 개척한 나라 포르투갈...

지금은 옛 영화가 사라지고 유럽의 작은 나라에 불과하지만

15~16세기에는 광대한 식민지 획득하여 번성하였던 나라다.

 

건물 풍경은 스페인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옅은 주황색 지붕들이 마음을 온화하게 해 주고

흰색의 벽이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

 

 

버스 안... 안드레아 보첼리의 공연이 실행되고 있다.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등장~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노래 'Time to Say Goodbye'...

원제는 Con te partirò.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한 곡이다.

 

 

포르투갈의 도로를 지나며...

리스본까지는 꽤나 먼 거리인 듯~(Lisboa가 리스본)

 

 

조림한 듯 빽빽하게 뻗은 나무들도 보인다.

 

 

포르투갈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단체 복장을 한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스카우트인 단원인 듯...

 

 

드디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중...

파티마 가까이 온 모양이다.

 

 

파티마에 도착하여 로터리를 지나가며...

 

 

성모 마리아를 본 세 어린이들 동상...

 

 

성모 발현을 목격한 세 어린이들

 

 

파티마의 상점들

 

 

파티마 대성당 주변에 도착.

파티마 대성당 근처에는 성물을 비롯한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숙소는 파티마 대성당 바로 인근에 위치한 곳이었다.

우리는 숙소에 짐만 두고 나와 대성당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몇 년마다 계속 껍질을 벗긴다는 코르크나무가 대성당 입구에 우람하게 서 있다.

 

 

대성당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 줄지어 선 나무들이 시원스럽다.

 

 

파티마 대성당

 

파티마는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로

1917년 세 명의 아이들이 성모 마리아의 기적적인 출현을 목격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코바 다 이리아라고 불리는 목초 지대에서 성모 발현을 경험했는데,

이름을 묻는 아이들의 물음에 여인은 “나는 로사리오의 성모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성모를 목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파티마 대성당이 세워졌다.

 

성모 순례지인 파티마는 많은 가톨릭 신자가 찾는 곳이며,

매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 날짜인 5월 13일과 10월 13일에는

길에 가득 찬 100만여 명의 순례자가 성소를 찾아온다고 한다.

현재는 사시사철 많은 순례객으로 붐비는 곳이 되었다.

 

성모 발현 후 새로 지은 대성당이 보인다.

 

 

베를린 장벽 일부 조각을 보관하고 있는 곳...

 

 

철거된 베를린 장벽 조각(폭 1.2m, 높이 3.6m)들은 세계 70여 곳에 옮겨져 보관, 전시 중이란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외에 13개 지역에 장벽 잔해 조각들이 보관, 전시되고 있단다.

베를린 장벽을 전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는
바티칸의 교황 저택 정원, 포르투갈의 파티마 가톨릭 성지, 영국 런던의 왕실 전쟁박물관,

유엔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의사당, 서울 청계천변의 베를린광장,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본사, 러시아 모스크바의 강변, 일본의 나가사키 평화공원 등...

 

 

포르투갈의 파티마 가톨릭 성지의 베를린 장벽 조각

 

 

베를린 장벽은

동베를린 및 동독의 기타 지역과 서베를린을 격리시키기 위하여 설치된 장벽으로

1961~1989의 28년 이상 지속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티마 성지를 방문하셨네...

 

 

광장을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가서 기원용 초를 샀다.

 

 

 성모 발현지를 향해...

 

 

온누리에 빛을...

 

 

우리도 잠시 기도하고 가기로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러 모였다.

 

 

기원 촛불들...

 

 

 

성모 발현 소성당을 배경으로...

발현 소성당은 파티마의 중심 장소로 코바 다 이리아 근방의 농민이 제일 처음 세운 성당.

 

광장에서 본 풍경.

광장 가운데 예수 성심상, 오른쪽으로 성모 발현 소성당, 뒷쪽으로 성삼위 성당

 

 

성모 발현 소성당을 배경으로...

 

 

큰 참나무.

성모 발현을 기다리는 동안 어린 세 목동들과 당시의 순례자들이

묵주 기도를 바친 곳이라고 한다.

 

 

대성전 

대성전은 1917년 5월 13일 성모 발현 당시 아이들이 놀고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1928년 기초공사 시작, 1953년 10월 7일 축성.

 

 

대성전(바실리카)의 중앙 십자가탑(65m)

 

 

인증샷~~~

 

 

65m 높이의 탑 위에 거대한 청동 왕관과 수정 십자가 있다.

 

 

현재 시각 저녁 7시 25분

 

 

성모상이 보인다.

 

 

파티마 대성당 앞 광장

뒷쪽으로 새 성당(성삼위 성당)이 보인다.

 

 

 

 

 

 

왼쪽으로 성모 발현 소성당, 가운데 뒷쪽으로 대성전 회랑

 

 

대성전 옆 회랑

십자가의 길...

 

 

사제관으로 이어지는 회랑

 

 

로사리오 대성당 안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른다.

 

 

 

로사리오 대성당 내부 앞쪽

 

 

 

 

 

 

성모님이 성체성사를 통해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모습

 

 

성당 안쪽 뒷편 위를 가득 메운 12,000개의 파이프로 된 파이프오르간.

1952년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성모 발현을 목격한 세 목동 중 한 명인 프란치스코의 묘

프란치스코(프란시스쿠)는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했단다.

 

 

프란치스코의 묘

 

 

 

성모 발현을 목격한 세 목동 중 히야신타와 루시아의 묘 

히야신타(히야친타)는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

루시아(루치아)는 2005년 사망.

 

 

성당 안 색유리는 성모 발현 당시의 행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조각들은 예수의 생애를 나타낸 것... 

 

 

 

성당 안 색유리는 성모 발현 당시의 행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을 맞추려면 긴 시간 머무를 수 없어서

이렇게 대성전을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았다.

 

 

광장 가운데의 예수 성심상

 

 

에수 성심상과 파티마 대성당

 

 

광장 가운데의 예수 성심상

아래에 성수가 있다.

 

 

사제관 못 미처에 베르린 장벽 조각과 성모 발현 모습을 나타낸 비가 있다.

 

 

성모 발현 모습을 나타낸 그림도...

 

 

 

 

 

 

발현 소성당과 대성전을 다시 돌아보고

광장 남쪽의 성삼위 성당쪽으로 간다.

 

 

성삼위 성당쪽에서 본 파티마 대성당.

사진 가운데로 보이는 대리석 바닥은

순례자들이 무릎을 꿇고 기어서 성모 발현 소성당으로 향하는 고난의 길이다.

 

 

성삼위성당 앞에서 시작되는 고난의 길 입구

 

 

성삼위 성당쪽에서 대성전을 바라보며...

 

 

성삼위 성당과 높은 십자가상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상

 

 

 

높은 십자가상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상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사람들...

 

 

성삼위 성당 입구 벽면에는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에 관한 그림들이 동판화 형식으로 새겨져 있다.

 

 

광장 남쪽의 성삼위 성당 옆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동상까지 돌아보았다.

저녁 식사 시간이 촉박하여 얼른 돌아가기로 한다.

 

저녁에는 성모 마리아를 위한 큰 규모의 횃불 행렬 행사가 이루어지는데,

순례자들이 성모 발현 소성당에서부터 길게 줄지어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네...

저녁 9시 30분 이후란다.

저녁을 먹고 다시 나올 생각을 하면서 호텔로 향한다.

 

2012.08.10(금)

 

세월호 침몰 사건 사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빕니다.

아울러 구조된 분들의 마음 안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