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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세비야] 로시니 생가를 지나 산타크루즈 거리를 걷다

[스페인 세비야] 로시니 생가를 지나 산타크루즈 거리를 걷다

 

 

요즘 '꽃보다 할배'라는 종편 프로그램에서 스페인 여행을 다루고 있어서

다시금 스페인 여행 때의 좋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재작년 여름(2012년)에 스페인을 여행했었는데

나의 기록은 세비야 스페인광장에서 멈춰져 있다.

그때그때 기록해야 기억하기 쉬울 텐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제대로 기억이나 날지...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을 나와 세비야 대성당으로 가는 길이다.

가이드님이 옛 담배공장이 세비야대학이 되었다고 말한다.

 

 

지나가며 찍은 장면들... 

 

지나가며 찍은 장면들...

  

 

지나가며 찍은 장면들... 

 

 

차를 대고 걷다 보니 무리요 공원 앞을 지나게 되었다.

입구에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탑이 세워져 있다.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이라고 했던가...

안쪽으로는 무리요 공원이란다.

스페인의 위대한 화가들인 무리요와 벨라스케스는 이곳 세비야 출신이다.

 

 

이 거대한 나무는 200년이 넘은 고무나무...

 

 

거대한 고무나무를 지나니 바로 로시니 생가가 보였다.

'세비야(세빌리아 혹은 세빌랴로 알려짐)의 이발사'의 무대인 듯 싶다.

로시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오페라 작곡가이다.

대표작으로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엄 텔'이 있다.

 

주위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집 앞에는 오렌지나무가 늘어서 있고...

오가는 사람들로 붐빈다.

 

 

로시니 생가 앞 코너를 꺾어서 성벽을 따라 걸었다.

물의 길이라고 하는 곳이다.

 

 

안쪽 골목길로 더 걸었나 보다.

 

 

 

산타크루즈 거리 주변에는 극장도 보이고 노천 카페도 보인다.

방탕의 상징인 돈 후안의 무대가 된 곳 주변...

산타 크루즈 광장...

문학 속의 주인공 돈 후안에 관한 전설은 돈 주안, 돈 조반니로 이어져서 작품 속에 재등장한다.

 

 

벽에는 도자기 타일 안내지도가 붙어 있다.

지도의 끝에 세비야 대성당도 보이고

유대인 거리도 보인다.

 

 

이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었다.

내 주변 사람들 주려고 스페인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그려진 부채를 여러 개 샀다.

 

거리의 의자도 아줄레주라고 하는 도자기 타일이다.

 

유대인 거리는 흰색의 건물벽이 많았다.

집집마다 작은 화분들이 상징처럼 벽에 걸려 있고...

 

레스토랑의 모습도 여러 곳...

 

이런저런 기념품점들과 카페, 레스토랑들을 보면서

구시가의 좁은 골목길을 걸어 세비야 대성당으로 가는 길이다.

 

 

2012.08.1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