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론다] 협곡의 절벽 따라 늘어선 집들이 아스라한 풍경을 자아내는 론다
지브롤터를 떠나 론다(Ronda)로 향하였다.
그동안은 달력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이었던 아스라한 모습들을 만나러...
론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주에 있는 작은 도시로
협곡 사이 절벽을 따라 지어진 집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
도시의 두 구릉 사이에는 깊은 엘타호데론다 계곡이 있고
그 사이로 과디아로 강의 지류인 그란데 강이 흐른다.
계곡 위로는 여러 개의 다리가 가로질러 놓여 있는데,
18세기에 건설한 높이 100m에 가까운 아치형 다리인 누에보 다리가 단연 돋보인다.
지금은 거의 열리지 않지만...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무기여 잘 있거라'를 집필했단다.
또한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배경이 된 곳이라는...
절벽 위의 도시
협곡의 절벽 따라 늘어선 집들이 아슬아슬해 보이는 모습
전망대에 선 사람들의 모습이 아찔해 보이고...
높이 100m 가까운 누에보 다리
다리의 자세한 모습이 궁금한데, 내려가 볼 시간은 되지 않네...
다리 위를 걸으며...
다리 위에서 걸어온 쪽을 바라본 풍경.
그곳을 지나갈 땐 느끼지 못했던... 아찔한 곳에 호텔이 들어서 있다.
다리를 건너서 본 풍경
구시가쪽에서 본 누에보 다리
다리 옆 협곡 위에 레스토랑이 보인다.
절벽 위에 아스라하게 하얀 건물들이 가득...
미하스처럼 여기도 하얀 마을
협곡 사이로 아찔하게 올려진 건물들이 절벽을 따라 이어진다.
깊이감이 느껴진다.
계단식으로 자리를 마련한 레스토랑의 모습
시가의 모습이 담긴 타일벽화를 보고 한 컷...
구시가쪽에서 본 거리의 모습
론다 투우경기장
근대 투우의 창시자 로메로.
론다 출신의 전설적인 투우사로 한번도 진적이 없다고 하며
현재 투우의 형태인 물레타(붉은천)도 로메로가 창안한 것이라고 한다.
신시가쪽 모습
거리에는 오렌지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었다.
2012.08.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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