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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인도,태국

[치앙 라이] 옛 왕국의 도시 주변과 골든 트라이앵글

 

[치앙 라이] 옛 왕국의 도시 주변과 골든 트라이앵글

 

 

치앙 마이를 떠나 치앙 라이로 가는 길이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국경지역은 예전에 마약으로 악명이 높았던 곳이라고 한다.

골든 트라이앵글... 황금 삼각지대란 말이 마약과 금으로 인하여 나왔단다.

아편이 금과 맞바꿀 수 있을 정도로 비싸게 거래되었다는 데서 비롯된 이름...

지금은 그 오명을 벗은 상황이라나...

어쨌거나 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간다.

 

 

마약왕 쿤사...

그는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라고 불리는 미얀마, 태국, 라오스 접경 지역을 지배하며 대규모의 마약을 생산해냈었다. 그는 이곳에서 엄청난 양의 양귀비를 제조하며 전세계 아편 생산량의 70%를 공급해왔다고 한다.
미얀마 정부군을 위해 일하기도 했던 쿤사는 정부군과 투쟁 중인 샨족과의 연관성이 드러나 5년간 구금됐다가, 추종자들이 납치한 러시아 의사 2명과 맞교환되는 조건으로 풀려나기도 했단다. 이후 태국 국경지대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다 쫓겨난 후 미얀마 국경지대의 계곡에 숨어들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했다고 한다. 당시 미국에서 유통되는 헤로인의 60%가 쿤사의 왕국에서 재배된 양귀비를 원료로 할 정도로 마약 생산에서 악명을 떨쳤기에 미 뉴욕 지방법원은 마약 밀매 혐의로 그를 기소했고, 그는 미얀마 정부군에 투항했으며, 은둔 생활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앙마이 숙소를 나와 치앙라이로 가는 길, 거리 곳곳에 왕과 왕비의 초상이 붙어 있었다.

왕실은 절대 권력을 가진 듯 보였다.

 

시골 지역을 지나는데, 선거벽보가 더러 보였다.

 

오래된 사원도 보였고...

 

휴게소에 다다랐다.

큰 나무에 이렇게 붙여 키우는 식물들이 많이 보인다.

 

이모작을 하는 모습이다.

 

봉지봉지 넣어둔 큰 대추... 크기가 작은 사과만큼 된다.

 

치앙라이 시내에 들어온 듯~ 또 왕의 초상이 보인다.

 

센트럴 플라자... 나중에 저녁을 먹게 되는 곳.

 

치앙라이의 가로수...

 

택시를 타고 가는 스님 한 분...

사방이 트인 택시의 모습이 참 신기하게 다가온다.

 

치앙 센~치앙 라이~치앙 마이를 오가는 버스인 모양이다.

치앙 라이 시내에선 시내버스가 없는 듯 보였다.

주로 툭툭이나 송테우를 타거나...

 

란나 왕국의 왕이었던 멩라이 왕 동상이란다.

치앙 라이라는 도시 이름도 이 왕으로부터 나온 모양이다.

 

학교는 주로 지나가는 큰 길가에 자리잡고 있었다.

 

 

또 왕의 초상이 보인다.

 

다시 휴게소에 쉬었다.

묘목처럼 파는 모양이다.

 

휴게소 한 켠에 우뚝 자란 야자수...

열매를 가득 달고 있다.

 

툭툭이를 타고 온 사람들도 보였다.

 

드디어 3국(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지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 주변에 도착했다.

이곳은 태국 땅...  아리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레스토랑 한 켠에선 예쁜 비누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1개에 100바트라는데,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500원 정도...

 

점심을 먹은 아리야 레스토랑

 

레스토랑 앞 물길 너머는 미얀마땅이라고 한다.

우리는 태국땅에 앉아서 미얀마땅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은 셈...

 

라오스땅인 목면도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이다.

 

국왕과 왕비의 초상이 여기에도 보인다.

 

골든 트라이앵글, 황금 삼각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양귀비 생산으로 이름을 떨쳤던 곳...

 

메콩을 건너 라오스로 가기 위해...

 

 

 

 

이곳은 태국땅...

이제 배를 타고 라오스땅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2014.01.1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