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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서산] 황금산 코끼리 바위와 주변 풍경

[충남 서산] 황금산 코끼리 바위와 주변 풍경

 

 

황금산의 상징인 코끼리 바위의 모습

 

 

바닷가에 도착했다.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자갈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드르륵드르륵~ 뚜돠닥뚜봐닥~~ 그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파도와 경쟁하듯 세찬 소리를 내는 자갈들의 합창...   

그 소리에 매료되어 잠시 파도치는 바닷가 풍경을 뚫어져라 본다.

코끼리 바위를 찾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해안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

 

해안 오른쪽으로 보이는, 코끼리 바위가 보이는 풍경.

 

그러나 이 해안에서는 코끼리 바위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없다.

 

골짜기처럼 보이는 곳이 코끼리 바위가 잘 보이는 곳으로 넘어가는 언덕길이다.

그곳에 로프가 매달려 있다.

이 언덕을 넘어가거나(조금 가파르긴 하다.)

아니면 해안으로 내려오기 직전에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걸어도 된다.

 

몽돌 해안의 모습

  

오른쪽 해안 언덕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언덕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해안의 모습

 

로프 언덕길 말고 옆 산길을 따라 오르면 이런 풍경이...

이곳 주변에는 예전에 군인이 보초를 섰던 곳이 여러 군데 보였다.  

  

언덕을 넘어 바닷가로 내려가니 비로소 코끼리 바위의 제 모습이 보인다.

 

 

물빛은 이쁘지 않다.

남편은 옆에서 물빛이 영 안 이쁘다며 시큰둥...

 

승봉도의 코끼리 바위와도 비슷하게 생겼다.

 

코끼리 바위 앞쪽으로 보이던 작은 돌섬 풍경...

  

보는 위치에 따라 이렇게 달리 보인다.

 

해안은 온통 자갈 천지여서 걸을 때마다 온몸이 뒤뚱뒤뚱...

    

더 멀리 해안을 걸어와서 돌아본 모습...

 

끈질긴 생명력...

 

 

잠시 해변을 거닐다 돌아오니 해가 조금 아래로 내려간 모양이다.

눈이 덜 부신다. 

 

코끼리 바위쪽에서 건너편 해안을 바라본 풍경

 

바다에는 점점이 작은 돌섬이 보인다.

 

저기 보이는 돌무더기 언덕을 넘어 봐야지...


 

황금산 해안가는 온통 돌산이다.

   

그것도 부서지기 쉬운 돌들이 가득...

지나가기가 조금 무섭게 느껴진다.

 

2013.03.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