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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북 진천] 천여년 세월을 이어온 진천 농다리 (鎭川 籠橋) 2 - 농다리

[충북 진천] 천여년 세월을 이어온 진천 농다리 (鎭川 籠橋) 2 - 농다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긴 옛 다리라고 하는 농다리를 다시 찾았다.

몇년 전에 찾았을 때는 유실된 부분을 정비하고 있었는데,

지금쯤은 잘 복원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옛날 생각만 하고 농다리전시관 앞에 차를 대고 걸어갔는데,

이제는 안쪽으로 드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접근성은 좋겠지만 인공미가 가미되면 그만큼 자연미가 줄어드는 것이니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그리 좋아 보이질 않았다.

 

 

농다리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진천 농교는 『상산지』와『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천여년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이며,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진 이 다리는 전국적으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주차장쪽에서 본 모습인데,

인공폭포 맨 꼭대기에 생거진천이라고 써 놓았다.

생거진천 = 살아서 진천...... 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온다.

 

 

 

 

 

세금천과 농다리

 

 

매간마다 난석으로 쌓아 밟으면 움직이고 잡아 당기는 돌이 있어 농다리라 부른단다.

 

 

 

 

 

 

 

 

 

 

 

 

 

 

 

 

 

 

 

 

 

 

 

 

 

 

 

다리를 건너서 천년정 정자쪽에서 본 모습들 

 

 

 

 

 

 

 

 

인공폭포 가는 길에 본 모습들

 

 

 

 

 

 

 

 

 

 

 

 

 

 

인공폭포 가는 길에 본...

 

 

이 열매는 무엇인지...

 

눈에 익지 않은 열매다.

 

인공폭포.

꼭대기에 보이는 정자는 농암정.

 

 

* 농다리 위치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 중부고속도로 진천IC(좌회전) → 성석사거리(좌회전) → 지석마을 지나 우회전 (관광안내판 참고)

  - 청주→진천간 국도 이용

  - 문백 옥성리(야영장방면, 우회전) → 오미마을앞 삼거리(초평방면, 우측도로이용)

     → 진천방면 직진 (관광안내판 참고)

*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 진천읍에서 문백(통산, 평산리)방면 시내버스 1일 9회 운행 (첫차 06:20, 막차 : 19:30)

 

 

2013.07.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