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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미얀마 만달레이] 길이가 1.2km나 되는 아마라푸라의 우베인(우뻬인) 나무 다리

 

[미얀마 만달레이] 길이가 1.2km나 되는 아마라푸라의 우베인(우뻬인) 나무 다리

(U Bein Bridge)

우베인다리는 만달레이 아마라푸라 지역에 있는 타웅타만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1.2km의 티크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건기에는 바닥까지 말라서 다리 밑부분까지 드러나게 된다는군요.

그럴 때면 호수바닥에 우뚝선 다리의 기둥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00년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네요.

우베인은 이 다리를 건설하게 한 시장의 이름이라는군요.

이 분이 쓰러져가는 궁전(아바궁)에서 티크나무를 가져와서 다리를 건설했다고 해요.

 

먼 거리를 돌아가는 스님들의 탁발의 편리를 위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시 불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

 

우베인 다리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있는 아이와 누워 있는 이 어린아이의 모습이 참 가련해 보이네요.

 

중간중간에 의자가 놓여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네요.

 

다리 주변의 호숫가 농토에서 밭을 가는 어린 농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회색을 띤 소의 모습이 이채로워요.

 

물에는 오리도 참 많이 보이네요.

 

여기도 밭 가는 농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소들은 흰색 소입니다.

 

호수 한켠을 묵묵히 지키는 고목도 보이고요.

 

오리떼...

 

다리 기둥은 오래되어서 이제 나무가 썩어내리네요.

 

이렇게 호수 한가운데로 다리가 놓여 있어요.

 

다리 입구에서 잠시 한눈 파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다리를 조금 더 건너려고 막 달려가는 중입니다.

 

아유~ 다리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약간 염려를 하면서...

 

이곳에는 다리를 보수했네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는가 봅니다.

 

다시 돌아나가는 길입니다.

 

여전히 오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옆 난간이 없으니 여차하면 물속으로 떨어질 것 같아서 마음 졸였어요.

 

혹시 무너지지는 않을까 은근히 걱정도 되구요...

 

호수에는 작은 나룻배들도 많이 보여요.

 

다리 한켠에는 그림 전시장과 화가의 모습도 보였어요...

 

화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구요...

 

다리 중간중간에 이런 쉼터가 있어서 사람들이 잠시 숨을 돌리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며 쉬었다 가기도 해요.

 

미얀마 사람들은 긴 치마같은 옷인 론지차림에다가 조리 신발을 주로 신습니다.

 

 

나무 기둥을 보니 오랜 시간 견뎌왔을 역사가 느껴지네요.

 

무슨 글자인지~ 미얀마어로 잔뜩 써 놓았네요...

우리 젊은이들처럼 미얀마 젊은이들이 자기들만의 정표를 남긴 것일까요~!?

 

호숫가 땅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모습이군요.

 

아이의 머리를 만지고 있어요.

혹시 이를 잡으려고~??

 

관광객을 기다리는 호숫가의 나룻배들...

 

다리 입구에서 본 상인의 모습. 역시 얼굴에 천연 썬크림인 따나까를 발랐네요.

미얀마 여인들은 얼굴에 따나까라는 천연 썬크림을 바르는데,

보통 얼굴 전체에 한번 펴 바르고 볼 같이 잘 타는 곳에는 더 두텁게 바른다고 해요.

이분은 무슨 씨앗 같은 것을 꿰어서 목걸이, 귀걸이, 미니가방 등을 만들어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무척 싸요... 팔찌는 1달러에 3~4개, 목걸이는 개당 1달러 정도인가... 그 정도...

수공도 안 나올 듯한 가격이더군요.

 

그 외에도 주변에는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 곳이 널려있어요.

 

먹을 것을 파는 곳이 있어요...

 

각종 꼬치도 보이네요.

 

뭔가를 열심히 튀기는 아주머니...

으으~ 먹으라고 하면 못 먹겠어요.

 

사원은 기본이겠지요...

 

지나가며 버스에서 멀리 바라본 우베인 다리의 모습

 

호수를 가로지르는 우베인 다리의 모습.

한 자리 잡고 호숫가에 서서 찍은 모습을 보면 아주 멋있는데,

어째 달리는 버스 안이라 그런지 영 폼이 안 나네요.

 

2012.12.2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