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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미얀마] 미얀마 어린이들의 단기 출가 의식인 신쀼

[미얀마] 미얀마 어린이들의 단기 출가 의식인 신쀼

 

미얀마의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활 자체라고들 한다.

다섯 살이 되면 사원 부속 유치원에 들어가 불교 예법과 생활 규범을 배우고,

열 살 무렵에는 신쀼 의식을 통해 처음으로 불교도로서 인정받게 된다고 한다.

신쀼 의식을 행할 때 아이는 화려한 화장에다가 가장 좋은 옷을 입고서

백마를 타고 사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가족과 마을사람들이 모두 나와 축원을 해 준단다.

 

마하무니 파고다에 갔을 때 

마침 신쀼 의식에 참여 중인 아이들이 보였다.

모두들 고운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차림을 한 아이들...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있었다.

 

고운 화장, 화려한 옷차림을 한 미얀마 어린이들

 

 

 

가족이 함께 모여...

 

의식에 참여 중인 아이들...

남자들은 앞쪽에, 여자들은 뒷쪽에 자리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이처럼 남녀의 자리 구분이 뚜렷하다.

신쀼 의식도 원래 남자들이 하는 의식이란다.

여자 승려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

요즘은 여자의 경우에도 이런 단기 의식을 많이 하는 편이란다.

 

 

조금 성숙한 처녀들도...

 

 

신쀼 기본 예를 마친 아이들이 이동하고 있다.

 

 

 

 

 

 

 

 

 

아마도 이곳에서 수행장으로 이동하려는 것인지...

 

 

점심을 먹기 위해 만달레이 왕궁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 중이다.

신쀼 기본 예를 마치고 이동 중인 차들을 보았다.

 

긴 행렬이다.

 

수행장으로 이동하는 중인 차의 행렬...

 

만달레이 왕궁 해자 옆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차로 이동한다.

 

함께 탄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들이 많았고, 남자들의 수는 적었다.

남자들은 일하러 간 것일까~~~

 

이 차에도 가족이 함께 동행하고 있다.

 

수도승도 함께...

 

우리가 탄 차는 식당을 향해 방향을 바꾸어 이동 중이다.

 

그들의 이동 행렬이 멀어지고 있다.

 

꽃단장을 한 차량을 만났다. 예식이 있는 것인지~~~

 

 

미얀마에서는 단기 출가를 여러 번 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남자들은...

그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불교도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그네들에겐 삶의 한 부분이니 그 의식을 거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란다.

우리로서는 이해되지도 않고 와 닿지도 않지만

그냥 다름 자체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2102.12.2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