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동경의 나라 스페인으로 가다
6년 전 중남미를 방문하고 스페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이후 바로 방문한다는 게 지금까지 미뤄졌었는데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동행하려다 보니 그리 되었지.
이제는 나도 자신이 생겨서 혼자서도 어디라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번 여행 코스는 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 세 나라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고
마지막 날에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자유 시간까지 있는 특별한 일정이다.
직항이 아니라 조금 불편한 감은 있겠지만
암스테르담을 반나절 볼 수 있다는 나름의 기대가 있어 더 설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의 화려한 외출~
특히나 딸과의 동행이라 더 보람된...
낮 2시 30분 비행기지만 아침부터 서둘러 공항으로 갔다.
일행도 속속 도착.
환전은 이미 했고 휴대폰은 자동 로밍이 되니 공항에서는 여유로웠다.
참 먼 거리다.
먼저 인천에서 암스테르담까지...
거리를 보려고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찍은 것...
인천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약 9000km.
네덜란드 항공인데 우리나라 용수산에서 공급하는 기내식이라 입에 잘 맞았다.
딸이 선택한 것은 네덜란드식이었는데,
이것도 맛이 괜찮았다.
도중에 잠시 바깥을 보았는데, 온통 구름만....
긴 시간 비행이다보니 기내식이 한 번 더 나왔다.
잡채밥이었는데, 이것도 굿.
소문이 맞네. 네덜란드 항공 기내식이 입에 맞다는 거...
11시간 30분만에 드디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도착하고...
암스테르담에서 바르셀로나로 간다.
도중에 2시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었지만 수속을 밟고 나가니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암스테르담에서 2시간 남짓 걸려 드디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유럽 국가로 발레아레스 제도와 카나리아 제도를 포함하고 있다.
수도는 마드리드이며, 면적 505,991㎢로 남한의 5배 가량, 인구 46,059,000(2009년 추산)
입헌군주국으로 국가원수는 국왕이며, 정부수반은 수상.
공식 언어는 카스티야 스페인어다.화폐 단위는 유로(euro/€)
가톨릭 국가로 국민의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을 믿는다.
1492년 독립하였다.
스페인의 문화
스페인은 지역 자치권을 가진 여러 지역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한 관습과 문화를 갖고 있다.
그 중 카탈루냐, 갈리시아, 바스크 세 지역은 고유한 공식 언어를 갖고 있다.
집시 인종 집단들도 국민의 소수를 차지한다.
스페인의 커다란 중앙 고원은 에브로 강 유역과 카탈루냐 산악지역, 발렌시아 지중해 해안 지역,
과달키비르 강 유역, 그리고 피레네 산맥에서 대서양까지 뻗어 있는 산악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스페인의 산업
스페인은 서비스 산업과 경·중공업 및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가 발달했다.
광물자원은 철광석, 수은, 석탄이 생산된다.
주요 농업은 여러 종류의 곡물 생산과 축산업이다.
스페인은 포도주와 올리브유의 세계적인 생산국이다.
관광업 또한 주요 산업인데, 특히 남부의 코스타 델 솔 지역이 유명하다.
스페인의 역사
약 35,000년 전 석기시대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유적이 스페인 전역에서 발견된다.
켈트계 사람들이 기원전 9세기 경에 이주해왔다.
기원전 200년경부터 로마인들이 이 지역을 지배했으나,
약 5세기 초에 침입한 서고트족에게 지배권을 빼앗겼다.
8세기 초 북아프리카로부터 온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점령했다.
그리고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과 같은 기독교도 왕국들이 점차로 이 지역을 다시 정복할 때까지
이슬람교도 통치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1479년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이사벨1세의 결혼으로 통합을 이루었다.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었던 그라나다 왕국이 1492년에 함락되므로로써 스페인의 독립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시기에 아메리카 대륙에 거대한 식민지를 건설했다.
1516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로 왕위가 넘어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는 1700년 부르봉 왕가의 펠리페 5세가 최초의 스페인 왕으로 즉위하면서 막을 내렸다.
펠리페 5세의 왕위 계승으로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이 유발되었고,
유럽의 많은 영토를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의 스페인 식민지에서 혁명에 불이 붙었다.
1898년 스페인은 미국과의 전쟁으로 해외 식민지의 대부분을 잃었다.
1931년 스페인은 공화국이 되었다.
스페인 내란(1936~39)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끄는 국가주의자(내셔널리스트)들의 승리로 끝났다.
1975년 프랑코 사망 후 그의 계승자인 후안 카를로스 1세가 국가 원수로 즉위함으로써 군주정이 부활했고,
1978년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여 입헌군주국을 세웠다.
198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NATO),
1986년 유럽공동체(European Community/EC)에 가입했다.
1992년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첫번째 항해 500주년을 기념하여
세비야 국제박람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대회를 개최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일부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은 독립을 요구하면서 테러 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2004년 3월 11일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폭탄 테러는 호전적인 이슬람교도에 의한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최악의 테러 행위였다.
(브리태니커 백과 참조)
2012.8.2(목)
'방랑, 그 흔적들-세계 >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사라고사] 필라르 광장을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는 필라르 대성당, 라 세오 대성당, 시청사 (0) | 2012.09.01 |
---|---|
[스페인 바르셀로나] 콜럼버스탑을 바라보며 람블라스 거리에서... (0) | 2012.09.01 |
가우디, 위대한 그의 생애와 남긴 말들 (0) | 2012.08.30 |
[스페인 바르셀로나] 빠에야를 먹고 지중해를 바라보다 (0) | 2012.08.29 |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역작인 성 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0) | 2012.08.26 |
[스페인 바르셀로나] 온통 가우디의 작품으로 가득한 구엘 공원 (0) | 2012.08.25 |
[스페인 바르셀로나]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외관 (0) | 2012.08.25 |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국에서 맞는 아침, 그리고 몬주익(Montjuic) 언덕... (0) | 2012.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