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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예산 보덕사 극락전(報德寺極樂殿)

예산 보덕사 극락전(報德寺極樂殿)

 

법륜사에서 나와 세심천온천을 찾았다. 그 옆 산길로 가야 한다는 스님의 말씀을 따라.. 그러나 세심천 온천에 도착하여 표지판을 확인하니 삽교석불입상은 그곳에서 꽤나 올라가야 하는 것이었다. 혼자 간 것도 아니고 억지로 따라 나선 옆지기를 생각하면 혼자 고집을 부릴 일도 아니고, 나 역시 힘이 딸리는지라 포기하고 보덕사로 향하였다. 보덕사 가는 도중에 조선 헌종태실과 옥계저수지, 길게 이어지던 벚꽃길까지 보았으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였다.

 

보덕사 극락보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45호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277

 

보덕사는 서원산 남쪽기슭에 위치한다. 본래 옥양봉 남쪽 기슭에 있던 가야사의 뒤를 이어 고종 8년(1871)에 처음 지어졌다.

가야사에는 금탑이라 불리는 지극히 빼어난 석탑이 있었고, 그 탑의 4면에는 돌로 만든 방이 있어 각각 돌부처가 모셔져 있었다. 그러나 이 절의 터가 왕손을 낳게 한다는 풍수설에 따라 흥선대원군이 철종 11년(1860)에 가야사를 불사르고 아버지인 남원군의 묘를 썼다. 그 뒤 아들 고종(재위 1863∼1907)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으므로 은혜를 갚는다는 뜻에서 지금의 위치에 절을 짓고 보덕사라고 하였다.

보덕사는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2층으로 된 서별당, 정면에 주지실, 오른쪽에 동별당이 있고, 연못이 있다.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이다.

극락전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문화재청 자료)

 

 

 

 

 

 

2011.04.23(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