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2005.11.12~13 안동과 청송

[ 안동과 청송 ] - 2005.11.12~13

 

 


 

 

 

< 1 > ■ 예정 코스(1박 2일) ■

 

* 오전 6:00 백병원 맞은 편 하라스포츠 앞 집결 → 중부고속도로 호법 → 영동고속도로(휴게소 아침 식사) 남원주 JCT→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 → 학봉종택 → 봉정사 → 이천동 석불상 → 점심은 안동에서(칼국시, 헛제사밥, 간고등어, 한우, 찜닭?) → 안동댐 지역(민속박물관, 월영교, KBS 드라마세트장) → 달기약수(약수 닭백숙은 어떨까요?)와 달기폭포(가능할지~) → 주왕산 대전사에서 내원마을까지 등산(시간과 코스를 어떻게 잡을까 고민 중)→  청송 송소고택 1박(화장실과 샤워장은 불편하더라도 감수바랍니다) → 이른 아침 주산지(해뜨기 전) 산책 → 아침 식사(송소백반) → 사과 따기 체험(희망)신성계곡 백석탄 → 야송미술관 → 귀경

 

---------------------------------------------------------

 

※ 준비물 : 1박 2일용 옷, 기타 개인 준비물 알아서~

※ 등산 코스 있으니 등산화 준비하는 게 좋겠네요.

※ 시간 되는대로 갑니다.

줄친 곳은 필수 코스.

 

 

< 2 >                 -  안동  -

 

< 학봉종택 >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면소재지에서 가까움.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인 학봉 김성일의 종택으로 종택 내에는 선생이 사용했던 여러 유물과 유적을 보관, 전시한 운장각이 있다. 이 유물전시관에는 서적, 물품, 친필기록 제초고와 선조 전래의 전적문서와 후손들의 유품 등 500여점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안동에는 역사가 오랜 종가가 많기로 유명한데, 이 곳에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안경과 각종 교지와 서신 등이 전시되어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낭랑18세’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 봉정사 >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안동에서 예천 방향 16km.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뿐만 아니라 조선 초기의 건축물인 대웅전, 조선 후기 건축물인 화엄강당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물이 위치하고 있어 ‘고건축 박물관’으로 불리는 곳이다.

  영국 여왕이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봉정사를 둘러본 후 우측 돌계단을 오르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동승’ 등의 영화촬영장소로 유명한 영산암이 있다. 이 암자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 이천동 석불상 > 안동에서 영주 방면 5km.

 

  보물 제 11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석불상은 높이 9.95미터 너비 7.2미터의 암벽을 몸체로 하고 그 위에 2.43미터 높이의 머리 부분을 조각하여 얹어 놓았다. 인자하게 뻗은 긴 눈과 두터운 입술 그리고 잔잔한 미소가 어려 있는 표정으로 토속적인 느낌이 강한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그래도 보여 주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 길 건너에서 석불상을 올려보면 그 느낌이 새롭다. 특히 이천동 석불상은 산신의 정기와 부처의 원력이 만나 소원을 성취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 3 >              

< 안동민속박물관 >

 

  안동민속박물관은 안동문화권의 대표적인 유교문화 중에서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과정인 평생의례, 상층계급과 서민들의 생활문화인 의· 식· 주생활 문화의 학술제도, 수공업, 민간신앙, 무속 등과 다양한 민속놀이를 연출하여 전시하고 있다.

  실내 박물관인 안동민속박물관을 둘러본 후 시간이 허락한다면 야외 박물관과 KBS 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주변의 자연과 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 하회마을 > - 서애 유성룡이 태어난 마을. 부용대

< 병산서원 > - 서애 유성룡의 학덕 기리기 위해~

< 탈박물관 > - 한국의 탈 200여점과 세계의 각종 탈 전시

< 오천유적지 > - 광산 김씨 소유 문화재단지

< 도산서원 > - 퇴계의 덕행과 학문 추모 위해 지음

< 퇴계종택 >

< 퇴계태실 >

< 농암종택 >

< 이육사생가, 문학관, 시비 > -‘청포도’시인. 이황의 14대 손.

< 신세동7층전탑 >

< 동부동5층전탑 >

< 안동소주. 전통음식박물관 > -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방문 시                                      차려낸 생일상 전시

< 수애당 >

< 지례예술촌 >

< 묵계종택 >

 

< 안동 음식 >

 

 헛제사밥, 칼국시, 안동식혜, 간고등어, 안동소주, 안동찜닭,

  안동한우요리 등

 

 

< 4 >                      - 청송 -

< 주왕산 국립공원 >

 

  높이 720m의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다.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 나라 3대 암산(岩山)중 하나입니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와 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공원 내에 달기약수터와 아름다운 주산저수지(主山地)가 있다.

  * 주왕산 자연관찰로 구간 : 자하교 ∼ 주왕암 ∼ 망월대 ∼ 급수대 ∼ 학소대 (소요시간 1시간 내외. 총연장 1.0km)

 

< 주왕산 9경 >

 

 * 1경 -기암의 운해        * 2경 - 왕거암 일출

 * 3경 - 제1폭포 신록      * 4경 - 내주왕 단풍

 * 5경 - 주산지 노거수     * 6경 - 망월대 달맞이

 * 7경 - 주방천 수달래     * 8경 - 월외계곡 설경

 * 9경 - 주왕굴 빙하     

 

< 달기약수 > 청송읍 부곡리

 

* 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 위장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짐

* 약수터의 유래

...조선조 철종 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 선생이 낙향하여 청송읍 부곡동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 동리 사람들을 모아 수로 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 옛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음.

< 5 >           - 주왕산 국립공원 -      

< 주산지 > 부동면 이전리

 

  조선 숙종 때(1720년) 착공된 주산지는 경종 때(1721년)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길이 100m, 너비 50m, 평균 수심 7.8m의 조그만 산중 호수라고 말할 수도 있지요. 이 아름다운 호수는 오랜 역사 동안 아무리 가뭄이 들이닥쳐도 바닥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는 농민들이 믿고 의지하던 저수지였습니다.

  주산지는 이전리 마을에서 약3㎞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주왕산 영봉에서 뻗어 나온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물들면 용이 승천한다는 주왕산 별바위가 왼편에서 지켜보고 있고, 파란 하늘과 울창한 숲의 주산지 경치는 그야말로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창조물이 아닐까 합니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붕어의 퍼드덕거림과 산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버들나무를 쓸어내리는 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평화로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주산지에 있노라면 세상살이는 잠시 잊히고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가 봅니다.

  주산지의 가장 아름다운 배경은 바로 30여 그루의 왕버들 고목이 물에 잠긴 채 자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30여종의 버드나무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버들은 숲 속에서 다른 나무와 경쟁치 않고 아예 호숫가를 비롯한 물 많은 곳을 택해 자란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른 나무의 자생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한 뒤 수백 년간을 자연에 의지하는 듯 유유한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하지요.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

 

< 절골계곡 > 부동면 이전리

 

  많은 이들은 절골계곡을 외주왕산에 버금가는 곳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는데요. 절골계곡은 주왕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계곡으로 원시적인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길이 10km에 달함.

 

 

< 6 >               - 주왕산 국립공원 -  

< 대전사 >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건물의

양식으로 보아 조선중기를 넘지 못한 건물입니다. 사찰 경내에는 보광전, 명부전, 산령각 등이 있고 부속암자로 백련암, 주왕암이 있는데 보광전은 목조와가에 맛배지붕으로 다포집이며 정면3각입니다.

  일설에는 약 1000여년전 고려태조 왕건 2년에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 입산 당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며 창건할 당시에는 매우 웅장한 사찰이었으나 중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버리고 입구의 비석과 부도만이 남아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李如松)이 유정에게 보냈다는 친필 서신을 목판으로 음각한 것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 전기 없는 내원마을 >

 

  주왕산국립공원 안에 있습니다. 주왕산 굽이굽이 길들을 읽어 나갈 때 꼭 들러야 할 곳이랍니다. 전기 없는 마을로 이미 매스컴에서 유명세를 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바로 ‘내원동’. 이곳은 촛불 하나로 온 가족이 옹기종기 방안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던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몇 백 년 전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해 올라온 사람들이 보금자리를 이곳에 마련하면서 비롯됐다는 이 마을은 6·25때 마을이 전부 불타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마을을 아끼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꿋꿋이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9가구가 오손도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주왕산 자락 해발 500m의 오지로 전기가 없으니 컴퓨터도 없습니다. 당연히 인터넷이니 하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TV도 2대 밖에 없습니다.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TV를 볼 수 있지만, 화질이 나빠 잘 안 본다고 합니다.

  전기가 정말 없나요?

  태양열을 사용하여 전기를 충전해 두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사용하는 밝은 형광등처럼 많은 전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밝은 형광등이 나오는 전기보다 촛불에 더 익숙한 내원동 사람들이랍니다.

< 7 >              

< 신성계곡 > 안덕면 신성리

 

  약4km의 빼어난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신성계곡은 하절기 가족단위의 피서지로서, 직장인들의 단체 회합장소로서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신성계곡에서 고와리 백석탄에 이르는 3km의 계곡 전체가 청송8경의 1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 백석탄 >  안덕면 고와리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계곡에 있는 백석탄(白石灘)은 어떻게 보면 그 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정교한 예술조각의 유려함을 갖추고 있다. 마치 옥 같은 여울 속에 알프스 흰 산맥의 일부를 잘라서 갖다 놓은 것 같은 눈빛 연봉은 방호정 맑은 물에서 목욕을 했다는 선녀의 옷자락같이도 보인다. 그 모습이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지 그 위에 드러누워 먼 하늘을 쳐다보면 세상만사 구름가듯 느껴져 누구나 무아지경에 이르게 된다.

  만일 이 백석탄이 주왕산 가까운 곳에 위치했더라면, 주왕산은 분명히 금강산 다음가는 명승지로 되었을 것이다.

 

< 야송미술관 > 신촌약수탕이 근처에 있음

 

  지역출신 한국화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낸 한국화가 야송(野松) 이원좌(李元佐) 화백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화 및 도예작품 등 350점, 국내외 유명 화가와 조각가들의 작품 50여점, 미술관련 서적 1만여 점을 기증받아 舊 신촌초등학교를 현대식 미술관으로 단장하고 2005.4. 29 개관하였습니다.

  문화청송건설을 목표로 군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청송군은 21C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지역출신 한국 화가인 야송 이원좌 화백의 작품을 기증받아 미술관에 전시하고 지역 주민 및 미술학도들을 위한 체험·교육의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문화 향유 공간 조성과 더불어 지역문화발전과 문화청송 건설에 기여함.

 

 

 

< 8 >                 

< 월외폭포-달기폭포 > 청송읍 월외리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하고 있어 월외폭포라고도 부르며 달기 약수탕에서 월외계곡을 따라 약3Km 거술러 올라가면 나온다.

  폭포의 높이는 11m, 폭포밑의 용소(龍沼)의 깊이는 옛 전설에 의하면 명주꾸리를 다풀어도 하상에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고 하며 이곳에는 용이 등천했다고 한다. 그 말이 신화에 불과 할지라도 정녕 이곳의 자연경관은 그럴듯하게 준엄하면서도 아름다워서 용이 란 존재가 살았을 만도 하다. 만추의 하늘과 같은 용소의 푸른 물결에 이어 2km에 이르는 계곡주위는 진귀한 암석과 수림에 싸여 항시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주왕산 제1폭포의 오묘한 천연의 미가 여성적이라면 달기폭포는 남성적인 늠름한 기상이라 하겠다. 폭포어귀에 접어들면 폭포 너머로 바라보이는 태행산(太行山)마루의 뜬구름이 잡힐 것만 같은 정경에 나도 모르게 대자연 속에 끌려든다.

폭포 넘어 약 1.5km지점인 월외2리에 이르는 계곡가에는 깨끗한 반석 이 깔려있어 야유를 하기에는 안성마춤이며 친구들과 어울려 목청껏 노래를 불러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다만 산울림만 있을 뿐이다.

 

< 주왕굴 > < 연화굴 > < 무장굴 > - 주왕산의 굴들

 

< 민속박물관 > - 청송읍 송생리 주왕산 입구

 

< 얼음골 > 청송군 부동면 항리

 

  속칭 잣밭골은 내룡리에서 동쪽 2km 지점에 있다. 골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인적이 드물고 산새만이 한가히 지저귀는 곳으로, 잣밭골 입구에 웅덩이가 있는데 한여름철 섭씨 32도 이상만 되면 돌에 얼음이 끼고 32도 이하가 되면 얼음이 녹아 버린다.

  이상한 것은 기온이 올라 갈수록 얼음이 두껍게 언다는 것으로, 이는 자연의 신비한 조화일 것이다. 이 산 주변은 마치 석빙고 속에 있는 것처럼 겨울옷을 입고 있어도 더운 줄 모르며, 이끼 낀 바위를 감싸고 흘러내리는 청산 옥계수에 손을 담그면 마치 얼음같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