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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행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보고 정상 밟기! (2022.05.01. 일) 1군락지에서 절정의 철쭉을 본 후 2군락지를 거쳐 산불감시초소에 오른다. 황매평원이 드넓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니 닫혔던 가슴이 시원하게 열려지네. 황매산성에서는 산청쪽 주차장이 지척인 듯 보인다. 다음에는 산청 주차장쪽으로도 한 번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니 지리산의 정기가 몸 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아 좋다. TV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였다는 곳도 만나고, 산청쪽 황매산 제단도 만난다. 갑자기 생각지 않게 간 거라 바바리 차림이니 정상까지는 엄두를 못 냈으나 황매산성에 도착하고 보니 정상까지의 거리가 1km가 안 되는 것 같아서 욕심을 내어 도전해 보기로 한다. 철쭉꽃만 보러 왔는데 또 남편을 구슬린다. "여길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내친김에 정.. 더보기
[경남 남해] 봄날의 서정적인 풍경, 두모마을 유채꽃 (2019.3.30.) 솟대하우스 벽련항을 나와 두모마을 유채꽃단지를 찾아가는 길~ 남해대로(19번 도로)를 따라 가는 길에서 솟대하우스를 만난다.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네... 입구를 장식한 조형물들이 독특해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바라보게 된다. 아래로 바다가 보여서 심쿵해지고 한참 쉬어가고 싶지만 사천(삼천포)에 숙소를 예약해 두었으므로 갈 길이 머니 그냥 살펴보기만 하고 패스... 앞으로는 그냥 유유자적 편하게 돌아보리라 생각해 본다. 두모 유채꽃단지 솟대하우스를 지나 차로 5분이면 두모 유채꽃단지에 이르게 된다. 벽련항에서 10분이면 닿을 거리... 길가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계단식 밭에는 유채꽃이 피어서 길손을 황홀경으로 인도하니 절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중국이나 베트남의 계단식 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반할 모습이다.. 더보기
[울산광역시 울주군] 사적 제153호 울주 언양읍성, 언양 기와집 불고기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석남사를 찾아가다가 시간이 부족한 듯하여 통과하고 바로 언양읍으로 향한다. 나 혼자 같으면야 석남사에 들렀을 것이지만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점심 시간이 되었으니 식사를 할 참... 언양 기와집을 찾아간다. 소문대로 손님이 많아 꽤 기다려야 한단다. 50분 정도~~~ 기다리는 걸 엄청 싫어하는 남편이 다른 델 가자며 검색하더니 특별한 데 없고 다시 움직이는 게 싫은지 그냥 눌러 앉는다. 코로나19로 테이블을 띄워 배정하니 대기시간이 더 길어지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언양읍성이 옆에 없었다면 나 역시도 기다리진 않았을 거다. 더 이상 움직이기 싫다는 남편은 대기소(휴게실)에서 기다리고 혼자 언양기와집불고기 바로 옆의 언양읍성을 찾아간다. 언양읍성 남문 앞~ 왼쪽으로 나무가 있는 집.. 더보기
[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다 호박소 계곡을 나와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안개가 쉽사리 걷히질 않지만 또 언제 여기까지 오겠나 싶어서 그냥 타기로 한다. 사진 찍으며 안개가 걷히길 기다렸건만 도무지 걷힐 기색이 안 보여서 더 나은 풍경 보기는 포기~ 잠시 쉬었다가 내려간다. 내게 허락하는 것만, 내게 허락되는 것만이 온전히 내것이다. 이날 운세는 여기까지인 게야. (2020.8.4.화) 더보기
[경남 밀양] 밀양 제2경 시례 호박소, 호박소 계곡, 오천평반석 계곡 양가 부모님 뵈러 내려간 김에 몇 곳 두루 다녀오게 되었다. 제일 먼저 간 곳이 밀양의 시례 호박소~ 오래 전에 얼음골 다녀오면서 여길 못 들렀기에 가 보고 싶기도 했고, 얼음골 케이블카도 한 번 타 보고 싶기도 해서... 가는 내내 안개와 구름 바다여서 구경이나 할 수 있을지 염려하면서 이동.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짙은 안개는 조금 걷혀서 그나마 다행... 시례 호박소 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확)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구연 기우소(臼淵祈雨所)에 따르면, “세상에 전하기를~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