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보고 정상 밟기!

황매산 철쭉

 

(2022.05.01. 일)

1군락지에서 절정의 철쭉을 본 후 2군락지를 거쳐 산불감시초소에 오른다.

황매평원이 드넓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니 닫혔던 가슴이 시원하게 열려지네.

황매산성에서는 산청쪽 주차장이 지척인 듯 보인다.

다음에는 산청 주차장쪽으로도 한 번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니 지리산의 정기가 몸 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아 좋다. 

TV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였다는 곳도 만나고,

산청쪽 황매산 제단도 만난다.

갑자기 생각지 않게 간 거라 바바리 차림이니 정상까지는 엄두를 못 냈으나

황매산성에 도착하고 보니 정상까지의 거리가 1km가 안 되는 것 같아서

욕심을 내어 도전해 보기로 한다.

철쭉꽃만 보러 왔는데 또 남편을 구슬린다.

"여길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내친김에 정상 도전 한 번 해 봐요."

그렇게 해서 오르게 된 황매산 정상 도전.

추리닝 바지는 양반이고 바바리 속 블라우스~

웃기는(?) 패션으로 정상에 서다!

아마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모양새다.

 

* 환상적인 황매산 철쭉: https://leeke2000.tistory.com/16510108

 

[경남 합천] 이런 경험 처음이야! -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난 황매산 철쭉 맞이

(2022.04.30. 토)추모 행사가 있어 경북 영천에 가게 되었다.어디 더 들르고 싶은 상황은 아니었고행사 참석 후 부모님 잠시 뵙고 저녁 식사만 대접하고 올라올 생각이었다.그런데 귀경길에 갑자기

leeke2000.tistory.com

 

 

 

환상적인 철쭉 터널
황매산 정상쪽을 배경으로...
황매평원은 해발 700~900m 넓은 땅에 젖소를 방목하던 곳이었는데, 목장이 떠나고 난 초원에 봄 철쭉, 가을 억새가 자라 산 속 장관을 만들어낸다.
블라우스, 추리닝 바지, 바바리 차림~ ㅎㅎㅎ...
관광휴게소와 정상 주차장
젖소들이 다른 풀들은 뜯어 먹고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2군락지
5월 1일 당시에 2군락지도 70~80% 정도는 핀 듯...
드넓은 황매평원 일부
3군락지는 조금 덜 피었길래 바라만 보며 황매산 제단 옆을 지나 하늘계단을 이용하기로 한다. 여전히 추위에 떨며 무릎담요를 두르고...
3군락지
황매산 철쭉 제단. 1970년대 지역민들이 매년 산신제를 지내던 것에서 유래하여 이제는 철쭉제례를 지내오고 있단다.
1~2군락지에서 워낙 많은 철쭉을 보았기에 하늘계단을 따라 산불감시초소까지 오르기로 한다. 300계단이 넘는 것 같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해발 1,000m.
여기서 정상까지는 1.7km네.
산불감시초소에서 지나온 곳을 바라본 모습
하늘계단
산불감시초소에서 황매산 정상쪽을 바라본 모습. 철쭉과 억새 군락지
산불감시초소에서 지리산 천왕봉(왼쪽)쪽을 바라본 모습
산불감시초소에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황매산성쪽으로 이동 중
산청쪽. 산 아래 왼쪽으로 주차장(미리내파크, 영화주제공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황매산성이 보인다.
산청쪽 안내도도 만난다.
정상 방향으로!
황매산성과 정상 가는 길. 수많은 드라마들이 이곳 주변에서 촬영되었다. '주몽', '태왕사신기', '추노, '태극기 휘날리며' 등등~
황매산성
5월 1일 당시에 황매산 정상 아래 산청쪽 이곳은 아직은 며칠 더 있어야 절정일 듯한 상태
또 다른 황매단 제단. 산청쪽에 있는 제단이다. 옆으로 어느 분도 무릎담요를 덮고 가는 모습
아직 개화가 덜 된 이곳. 이곳에서 정상까지 1km가 못 되는 거리라니 도전을 해 볼까나~
황매산성. 오른쪽 끝으로 지리산 천왕봉
이곳은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이기도 하다.

정상 아래 가까이는 아직 많이 덜 핀 상태였다.
정상을 향해 가는 길에...

천천히 정상을 향해 가는 길에 내려다본 풍경
정상으로 가는 길에 정상과 전망대 갈림길을 만나 전망대에 도착해서...
정상을 향해 가는 길에 합천 정상 주차장쪽과 황매평원을 내려다보며...
산청쪽 주차장이 보이는 풍경

 

황매산(黃梅山)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13.1m(정상석 표시).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송의산(539m)·효염봉(636m)·전암산(696m)·정수산(828m)·삼봉(843m)·월여산(863m) 등이 있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남쪽 능선에는 이검이고개·천황재가, 북쪽 능선에는 떡갈재가 있다.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동남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가회면에서 사정천에 흘러들며, 북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황강의 지류인 옥계천을 이룬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정상부에서는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인다.

남동쪽 기슭 가회면 둔내리에는 신라시대의 절터인 합천영암사지(사적)가 있으며, 그곳에는 영암사지귀부(보물)·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영암사지3층석탑(보물) 등의 유물·유적이 있다.

황매산의 무학굴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을 도운 무학대사가 합천군에서 태어나 수도를 한 동굴로 전해진다. 수도승 시절 무학대사의 어머니가 산을 왕래하며 수발하다 뱀에 놀라 넘어지면서 칡넝쿨에 걸리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 난 발을 보고 100일 기도를 드려 뱀, 칡, 가시가 없는 '삼무의 산'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다.

모산재 정상 부근에 있는 득도바위는 고운 최치원이 수도를 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2012년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5 산림청에서 발표한 한국 야생화 군락지 100대 명소에도 선정됐다.

가을에는 억새군락지로 장관을 이룬다. 억새군락지인 해발고도 900m 고지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

(출처: 다음백과, 위키백과)

 

드디어 황매산 정상에... (1113.1m)
해냈다는 성취감, 감개무량! 뒤 바위가 최정상
뿌리를 뽑자. 최정상까지!
황매산 정상
정상에서 내려와 50m 거리의 무학굴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무학대사가 수도했다는 무학굴 이야기

무학굴
무학굴
하산길에...
황매평원의 억새밭에서 억새가 새로 돋아나는 모습

 

하산길에... 하늘에는 드론이 떠 있네.
정상 주차장 관광휴게소에 도착하여 황매산군립공원 안내도를 보며 또 다른 방문을 꿈꾸어 본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2022년 황매산 철쭉 (2022.05.01.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