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여행 명소 중에 유기방가옥을 빼놓을 수 없지요.
고택을 둘러싼 수선화의 노란 물결,
소나무숲 아래를 빼곡히 장식한 황홀한 모습을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방문일 : 2025.04.15.화)
올봄 여행지로 생각한 곳 중 서산 유기방가옥이 있습니다.
수선화가 유명한 곳이지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 많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4.15(화) 날씨가 괜찮은 것 같아서 갑자기 시간을 내어 가 보기로 합니다.
유기방가옥 수선화 풍경을 만납니다
유기방가옥 매표소
* 운영 : 매일 08:00~17:00
* 축제 : 03.25(화)~04.30(수), 수선화의 아름다운 유지 상황에 따라 10일 연장함
* 요금 : 성인(만19~69세) 기준 평일 8,000원(주말, 공휴일 9,000원), 기타 할인 기준에 따라 다름
* 2018년부터 가옥 주변의 수선화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료관람제로 운영 중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유기방 가옥 및 수선화가 있는 풍경 이야기'비가 있고
'대형 그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넓은 마당에는 키 작은 수선화가 가득 심어져 있습니다.
산수유, 목련, 벚꽃도 간간이 남아 자리를 빛내 주고요.
유기방가옥 뒤로는 수선화 물결입니다.
2만여평의 수선화 꽃밭을 일군 분은 유기방 어르신이고요.
뒷산에 유독 대나무가 많아 뿌리가 담을 헐기도 하고
소나무를 고사시키기도 하는 등 골칫거리였는데요,
대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수선화를 심기 시작했다죠.
수선화 개화시기 안내도입니다.
현재 1구역은 대체로 절정을 지난 꽃이 많고, 2구역은 한창, 3구역엔 피고 있답니다.
이번 주까지는 전체적으로 제법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3구역은 4월 말까지도 좋을 듯합니다.
관람 방향도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편한대로 관람하면 되겠지요.
* 100여년 된 초가
100여년 된 초가는 철학관으로 운영되고 있고,
포토존 명소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정말 푹 빠져서 보았던 드라마였는데요,
유기방가옥에서도 촬영했답니다.
유기방가옥 수선화 정원을 즐기기 위해 관람로를 따라 진행해 봅니다.
* 서산여미리비자나무 (瑞山余美里비자나무)
서산여미리비자나무 (瑞山余美里비자나무)는
충청남도 자연유산으로 예민이씨와 관련 있는 나무라고 하고요.
입향조 이창주의 증손인 이택(1651~1719)이 1675년 현직에 있을 때
제주도의 비자나무를 흙과 같이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2024년에 충남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 비자나무의 수령은 약 330년이라고 하네요.
* 2구역
2구역은 수선화정원길, 유기방가옥 가족묘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30된 된 비자나무를 지나 이어지는 2구역은 수선화가 절정입니다.
연신 폰을 들이대게 되는 풍경이에요.
유튜브를 운영하시는 분이 계속 상황 중계를 하며 가는 모습도 봅니다.
유기방가옥 가족묘지.
유기방가옥 가족묘지를 둘러싸고 피어 있는 수선화 군락입니다.
온통 수선화에 둘러싸인 곳에 영면하고 계시네요.
묘지의 주인들은 훗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줄 아셨을까요?
* 1구역
수선화 정원 및 영화 드라마 촬영지
산등성이마다 가득 피어난 수선화~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네요.
1구역. 고택 뒤에 피어난 수선화.
가히 수선화 천국이라고 불러도 좋을 곳입니다.
전날 내린 비로 고개가 더 숙여진 수선화네요.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답니다.
수도 없이 피어난 수선화가 발길을 자꾸만 붙듭니다.
하나하나 보아도 예쁘고 전체를 보아도 예쁩니다.
정말 '예쁨 주의!'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은 수선화 정원입니다.
* 3구역
송림길 및 당진시 정미면 수선화 정원.
1~2구역은 서산시 운산면이고,
송림길 너머 3구역은 당진시 정미면에 속합니다.
송림길을 이어 걷습니다.
힐링솔밭길 너머로도 수선화가 가득합니다.
심은지 오래 되지 않은 수선화들도 많습니다.
일부 구간은 아직 피어나는 모습이에요.
이래서 축제기간을 연장했나 봅니다.
* 1구역
다시 1구역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선화 정원이에요.
이제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빛이 덜 비칠 때면 조금 옅은색으로 보이는 수선화예요.
1구역의 수선화는 절정을 넘어선 꽃이 많이 보입니다.
전날 내린 비로 고개가 더 숙여져서 좀 측은해 보이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그 아름다움이 어디로 갈까요?
마냥 즐겨야겠죠.
해가 살짝 비치자 조금 더 진한 모습을 보여주어
더 생동감이 느껴지고 고와 보여요.
노란색을 보면 희망의 빛으로 느껴져서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합니다.
봄날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유기방가옥 수선화 풍경에 푹 빠졌다 온 날이었답니다.
사진이 많아서 유기방가옥과 주변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서......
<4.15 수선화 개화 상황>
1구역 중 햇빛이 잘 드는 양지쪽은 절정을 넘어선 모습이고
소나무숲 아래 그늘진 곳은 절정의 모습이었습니다.
2구역은 한창이고요.
3구역엔 피어나고 있었답니다.
아직 피어나는 구역도 있으니
4월 말까지는 수선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방문일 : 2025.04.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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