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군밤축제장에서...
지나간 축제 방문 기록~
추억하려고 올려 봅니다.
공주 공산성에서 나와 일행을 만난 후
군밤축제장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찻길이 거북이 걸음길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걸어서 금강철교를 건너기로 합니다.
금강교(금강철교)입니다.
1932년에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함에 따른 보상으로
건설이 확정된 다리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철교들이 철도교였던 것과 달리
이 다리는 도로교인 것이 특징입니다.
공주 배다리 유적
금강철교가 설치되기 이전인 1910년대 초부터 1933년까지 약 20여 년간
공주 구도심과 강북 일대를 연결해주던 배다리가 있던 자리입니다.
서울에서 육로로 전라도를 가려면 금강을 건너야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 나루가 금강나루였다고 합니다.
1910년대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통행량이 늘어나자
사람뿐만 아니라 마차, 차량 등이 쉽게 다닐 수 있게
배다리가 이곳에 설치되었다고 하네요.
기록에 따르면 '금강교', '산성교', '금강목교', '배다리' 등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기초와 목재 교각 등이 남아 있습니다.
겨울 공주 군밤축제
2025.01.16.~20. 5일간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밤'하면 '공주'죠.
그렇다보니 공주에서는 밤 관련 축제를 기획했나 봅니다.
올해 8회째 겨울 공주 군밤축제가 열렸네요.
공주 군밤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금강신관공원.
크게 지어진 건물은 밤산업박람회장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넓은 땅은 미르섬...
여름이면 미르섬에 꼬끼리마늘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이 수놓아집니다.
강 건너편으로 조금 전에 돌아본 공산성이 보이고요.
밤산업박람회장에는 밤 산업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고요.
축제장에는 아이들 눈놀이터부터 축제방송, 먹거리쉼터, 셔틀차량, 민속놀이장, 간식코너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들이 있네요.
방문객이 무척 많았던 공주군밤축제장 풍경입니다.
군밤 구이 체험
군밤축제는 뭐니뭐니 해도 군밤이 주인공이죠.
이거 한 번 해보고 싶었답니다.
밤코너에서 구이용으로 칼집이 난 밤을 샀습니다.
그런데 이 막대기가 너무 무거워서 굽는데 어려움이 뒤따르더군요.
밤이 좀 굵은 편이어서 구워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하지만 그 맛은 최고였답니다.
역시 공주 밤 최고예요.
올해 제8회 공주군밤축제였군요.
이번에 공주 군밤축제장을 처음 찾아봤는데,
군밤구워먹기가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요...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번지더군요.
아이들 데리고 가면 정말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은 축제예요.
공주 군밤축제 엄지척!
(2025.01.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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