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서산 버스여행길~
유기방가옥 수선화, 서산 동부시장,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를 돌아본 후
마지막으로 간 곳은 개심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개심사는 참 많이 간 곳입니다.
서산 운산면에 많은 문화재들이 포진해 있어서 여러 번 방문했었지요.
개심사는 청벚꽃이 필 때 참 많이들 찾는 절집인데요,
이번에는 유기방가옥 수선화에 포커스를 맞췄기에
개심사의 청벚꽃과 겹벚꽃은 만날 수 없었답니다.
막 일반 벚꽃이 절정을 넘기고 있던 때였으니까요.
보통 개심사 청벚꽃은 4월 말 가까이에 절정을 보이더군요.
오래 전에는 5월 초에 절정이더니 차츰 당겨지는 추세인 듯요.
이번 여행에서 비록 청벚꽃과 겹벚꽃은 못 보았지만
청아한 물소리와 오래 되어 친근한 절집의 정취를 느끼고 왔답니다.
개심사 일주문 입구 노점상 있는 곳 덜 가서 만난 개울.
신창저수지로 흘러 들어갑니다.
청아한 물소리,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줍니다.
개심사 일주문 앞 노점상과 가게.
늘 붐비는 곳이지요.
봄에는 봄나물을 파는 좌판이 많습니다.
개심사(開心寺)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진덕여왕 5년(651)과 의자왕 14년(654)은 다른 해에 해당한다.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654)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전한다.
1941년 대웅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조선 성종 15년(1484)에 고쳐 지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건물은 고쳐 지을 당시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심사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이 건물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이
조선 전기의 대표적 주심포양식 건물인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과 대비가 되는 중요한 건물이다.
(국가유산청 자료)
상왕산 개심사 일주문이에요.
여기서 개심사까지 10여분 걸립니다.
천천히 걸으면 약 15분 정도.
다리가 불편하셔서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우회 차도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개심사에 도착했습니다.
방문 당시에 일반 벚꽃은 절정인 나무도 있고 절정을 넘기고 있는 나무도 있었답니다.
아직 청벚꽃과 겹벚꽃은 안 피었겠네요.
보통 1~2주는 차이가 나니까요.
다른 일행분들이 연못의 다리 위에서 찍길래 덩달아 한 컷 찍고요.
아직 청벚꽃은 멀었겠다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명부전 앞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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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청벚꽃은 아직 멀었네요.
방문 당시 기준으로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될 것 같았답니다.
보세요. 절정의 꽃을 보려면 아직 멀었죠?
여기저기 아무리 살펴보아도 활짝 열린 꽃잎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대신 절집을 환하게 빛내던 하얀 배꽃을 만나 반가움을 표하고요.
개심사에는 겹벚꽃도 여러 그루인데,
아직 겹벚꽃도 열리지 않았더랬습니다.
꽃잎을 열려고 준비 중인 겹벚꽃 모습만 만날 수 있었지요.
대웅전 앞으로 가 봅니다.
개심사는 의자왕 14년(654년)에 백제의 승려 혜감에 의해 창건되었답니다.
대웅전은 조선 시대에 만들어졌고,
대웅전에는 아미타불(보물 제1619호)과
그 양옆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함께 모셨습니다.
조선 성종 6년(1475)에 불에 타서 성종 15년(1484)에 새로 지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고쳐 지었답니다.
범종루의 기둥과 심검당에 딸린 건물의 기둥은
자연스럽게 휘어진 목재 그대로를 써서 특별함을 더하지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안양루 아래 마당에는 오색 연등이 가득했습니다.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을 띤 꽃들이라 생각하고 보았답니다.
개심사를 떠나기 전에 청벚꽃, 겹벚꽃 대신 다른 꽃들과 눈맞춤을 해 봅니다.
옥매, 홍매, 배꽃, 수선화, 목련, 삼지닥나무도 꽃을 피웠네요.
개심사를 환하게 비추던 다양한 꽃들과 인사를 주고받고 나옵니다.
(방문일 : 2025.04.15.화)
지금 개심사에는 청벚꽃, 겹벚꽃이 한창이라는 소식입니다.
아래는 예전 방문 때의 사진이에요.
개심사 청벚꽃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심사에만 있다고 하죠.
개심사 겹벚꽃
지금 개심사에 가면 청벚꽃이 한창일 것 같아요.
겹벚꽃도요.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청벚꽃, 겹벚꽃이 있는 개심사!
4월말 봄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할만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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