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유기방가옥 안채 대청마루 문 뒤로 장독대와 수선화가 보이는 풍경~
관람객이 사진 명소로 꼽는 곳입니다.
(2025.04.15.화)
유기방가옥 수선화 풍경 두 번째 이야기~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와 유기방가옥으로 갑니다.
먼저 유기방가옥에 대해 알아보고요...
서산유기방가옥(瑞山유기방家屋)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안채와 우측으로 ㄴ자형의 사랑채와 행랑채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사랑마당과 안마당은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특히 후면 담장은 급한 경사지를 따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부에 연목을 놓고 기와를 얹은 토담이다.
토담을 축조할 때 사용했던 귀틀이 현재도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 자료)
충남 민속문화유산 서산유기방가옥이에요.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조선 2대 왕인 정종의 후손들이 400년 살던 터였는데,
유기방님의 조부께서 새로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1900년대 초에 지었다고 하네요.
유기방가옥 앞쪽으로 우물이 있고,
우물 옆으로 큰 탱자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가옥 왼쪽으로 다육 및 다육아트 공예판매장이 있습니다.
가옥 못 미처 오른쪽에는 수선화 구근 판매소도 있고,
간단한 먹거리 운영소도 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도 먹거리 장터가 있고요.
* 대문채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었는데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대문채 입구에는 '여미헌'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어요.
동네 이름인 여미리에서 따와 이름지은 것 같아요.
유기방가옥의 역사와 수선화정원 이야기~
고택 앞뜰에 있는 수선화를 한두송이 옮겨 심게 된 것이
현재의 수선화 정원을 이루게 된 계기가 되었다네요.
고택 뒤에 대나무숲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뿌리가 담을 헐기도 하고 소나무를 고사시키기도 했고요.
4년여 만에 집 뒤 대나무숲을 제거하고 이후 수선화 정원을 일구었다네요.
지금은 전국적인 수선화 명소로 이름났고요.
유기방가옥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름난 곳입니다.
'직장의 신' 촬영장소로 쓰였답니다.
* 유기방가옥 안채입니다.
서측의 행랑채,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
![]() |
유기방가옥에서는 수선화꽃 배경으로 어디서든 찍으면
소위 말하는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지만
특별히 많이 모이는 장소가 있지요.
바로 안채 대청마루 문과 뒤편 수선화밭이랍니다.
안채 대청마루의 큰 창에 걸터앉아 찍으려거나
뒤뜰 수선화밭을 배경으로 찍으려는 방문객이 줄을 섭니다.
평일 좀 일찍 간 덕분에 거의 기다리지 않고 찍을 수 있었답니다.
수선화가 장독대와 어우러져 더 멋진 풍경이 되는 곳이지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였기도 하답니다.
2018년 방영된 24부작 드라마였죠.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으로 간 한 소년(유진 초이. 이병헌 분)이
미군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한 여인(고애신. 김태리 분)을 둘러싼 세 남자(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의 사랑과 우정, 애국심~
목적과 이유는 서로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조국인 조선을 위해 희생하는 이야기...
정말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입니다.
다시 봐도 빠져들 것 같아요.
* 사랑채
안채 우측으로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 앞쪽으로 마주보는 곳에 행랑채가 있습니다.
![]() |
![]() |
유기방가옥 안채와 사랑채를 대충 둘러보고
사람들이 많이 찍는 장소에서 액자 사진도 찍고 돌아나옵니다.
사람이 적을 때여서 편하게 찍고 나왔답니다.
후면 담장은 급한 경사지를 따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부에 연목을 놓고 기와를 얹은 토담의 모습입니다.
이제 유기방가옥을 둘러싼 수선화 꽃밭을 돌아보러 갑니다.
가옥 오른쪽으로 남촌 유기상공적비가 세워져 있고
400년 이상 된 감나무가 신령스럽게 서서 가옥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감나무 좌우를 기준으로 뒤 언덕 1, 2구역에 활짝 핀 수선화 정원이 펼쳐지네요.
수선화의 무리진 모습에 눈이 호강하네요.
떨어져서 보면 별꽃 무리들이 운집해 있는 것처럼 보여요.
사시사철 푸름을 간직한 소나무 군락에 진달래도 드문드문 가세하여
너무도 아름다운 봄 풍경이 되었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색도 달라 보여서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 수선화 꽃밭입니다.
유기방가옥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사랑스러운 노랑이들~
자꾸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풍경입니다.
<4.15 수선화 개화 상황>
1구역 중 햇빛이 잘 드는 양지쪽은 절정을 넘어섰고
소나무숲 아래 그늘진 곳은 절정의 모습이었습니다.
2구역은 한창 절정이었고요.
3구역엔 피어나고 있었답니다.
4월 말까지는 예쁜 수선화 정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방문일 : 2025.04.15.화)
'방랑, 그 흔적들-국내 > 대전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서산] 마음을 여는 절, 서산 개심사(開心寺) (80) | 2025.04.25 |
---|---|
[충남 서산]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서산 한우목장길) (96) | 2025.04.21 |
[충남 서산] 서산 가 볼만한 곳 / 유기방가옥 수선화 풍경 1 (90) | 2025.04.16 |
[충남 공주] 제8회 겨울 공주 군밤축제 (48) | 2025.02.13 |
[충남 공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문화지구 - 공주 공산성 (22) | 2025.02.02 |
[충남 청양] 청양맛집, 칠갑산맛집 / 칠갑산 장승공원 (70) | 2025.01.27 |
[충남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48) | 2025.01.23 |
[충북 제천] 부부동반 제천여행 4(끝) - 의림지 미디어파사드쇼 (25) | 202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