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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캄보디아,베트남

2023 [베트남 나트랑(냐짱)+달랏] 제1~2일 : 아나만다라리조트/포나가르사원/롱선사/침향탑

지난해 12월에 베트남 나트랑+달랏 여행(2023.12.20.~24.)을 다녀왔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간략 일정 위주로 기록해봅니다.

 

 

<제1일 : 2023.12.20.수> 나트랑 여행

[18:20]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미팅하고요...

 

 

[진에어 LJ075편] 인천 → 나트랑

[21:20]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합니다.

 

 
[현지 시각 02:30] 나트랑 국제공항(깜라인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약 5시간 소요).
우리나라와 두 시간 시차가 있습니다(-2시간).
새벽에 도착했지만 다음날 오전 시각은 리조트에서 휴식하기에 부담이 적었답니다.
 
 
 
 
 

아나만다라 리조트(Ana Mandara Cam Ranh)

캠란(깜라인)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 바닷가에 위치.

풀빌라를 갖춘 거대한 리조트입니다.

수영장도 제법 크고요, 전체적으로 리조트 규모가 아주 큽니다.

 
숙소: 아나만다라 리조트(1박)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거의 아침이 다 되어 숙소에 도착했네요.
룸 컨디션은 좋았답니다.
방이 꽤 넓었고, 샤워실도 따로 욕조도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 웰컴과일도 넣어 주셨어요.
 
 
 
 
 

<제2일 : 2023.12.21.목>

호텔 조식~
편식이 심하지만 입에 맞을 만한 것으로 가져와 든든하게 먹습니다.
 
 
 
 
 
자유 시간에 바닷가를 거닐기도 하고
남편들은 수영도 하고 부인들은 수다삼매경에도 빠져보고요.
오전 시간을 여유롭게 리조트에서 즐깁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답니다.
 
 
 
중식: 호텔식 세트 메뉴
점심은 베트남식 새우, 허브, 맑은 육수와 얇게 저민 소고기를 곁들인 베트남 전통 쌀국수, 
땅콩소스 돼지고기를 곁들인 수제 롤, 제철 과일 등이네요.
기념사진도 남겨보고요...
 
 
 
 
 

포나가르 사원(포나가르 참탑, Tháp Bà Ponagar)

9세기에 세워진 참파 왕국의 힌두교 사원으로

파괴의 신인 시바신께 헌정된 사원이랍니다.

‘포나가르’는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을 말한다고 하고요.

현존하는 참파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많이 훼손되어 4개의 탑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불교 사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큰 규모가 아니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화장실 가는 시간 포함 40분 시간을 주더군요.

사원 내부에도 들어가보며 비교적 여유롭게 돌아보았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포나가르 사원을 돌아본 후 옆 골목 가게에서 사탕수수 주스 한 잔씩 마셨네요.
갈증이 해소되었고요,
10,000동이니 우리돈으로 500원 조금 넘는 정도.
이동식 과일판매 할머니에게서 산 잭프룻~
1팩에 1,000원 정도에 샀는데, 맛있었네요.
 
 
 
 
 

롱선사(Chùa Long Sơn)

롱선사는 19세기 말(1889년)에 지어진 불교 사찰로

나트랑(냐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당에서부터 152개의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연화좌에 올려진 높이 14m의 백불상을 만날 수 있고요,

이곳은 나트랑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로 이용됩니다.

1900년 태풍 이후 절이 크게 파괴되었다고 하고요,

언덕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입구 문을 들어서서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에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문구가 쓰인 탑도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백불상이 보이네요.

 

 

법당 입구와 지붕은 유리와 세라믹 타일로 만들어진 용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고요.

 

 

법당에는 금색 옷을 입은 부처님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무사히 잘 이어지라는 기도를 잠시  하고

오른쪽 옆으로 계단길이 있어 이동해봅니다.

 

 

계단을 오르다 왼쪽으로 와불도 만납니다.

 

 

계단을 더 올라 꼭대기에는 연화좌에 앉은 백불상이 있습니다.

연화좌 아래에는 사방으로 돌아가며 유명 스님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전면 벽면에 틱꽝득 스님 부조가 안치되어 있네요. 

 

 

틱꽝득 스님은 바오다이를 내쫓고 남베트남의 대통령이 된 응오딘지엠의 불교탄압에 맞서

소신공양을 한 베트남 최고위 고승입니다. 

베트남 후에 여행 시에 티엔무사원에서 사진으로 본 소신공양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가부좌를 한 모습에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소신공양을 하는 그 장면~

종교의 힘이란 그렇게도 강한가 봅니다.

 

 

이곳에서 나트랑 시내가 내려다보입니다.

비가 내려서 다니기는 조금 아쉬웠네요.

 

 

 

 

담 재래시장

식품과 잡화 등을 판매하는 작은 노점들이 밀집한 담 재래시장은

나트랑 최대 규모의 야외 시장이라고 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네요.

아침 일찍부터 장을 보러 나온 현지인들로 붐비는 곳이고요.

나트랑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담 재래시장 구경 후

1시간 전신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줍니다.

 

 

 

씨클로를 타고~

씨클로
씨클로

나이트 투어~

씨클로를 타고 나트랑 시내를 누비며 야시장으로 갑니다.

 

 

 

나트랑 야시장

야시장 투어

야시장 입구에 'Khánh Hòa' 글씨가 보입니다.

냐짱은 카인호아(Khánh Hòa)성의 성도입니다.

의류, 신발, 장난감, 기념품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지만

정작 우리가 살만한 것은 없어 주욱 돌아만 봅니다.

정말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침향탑(짬흥타워, Tháp Trầm Hương)

나트랑(냐짱)의 랜드마크라고 하네요.

2022년까지 탑의 외관이 핑크색이어서 핑크타워로 불렸지만

현재는 새롭게 하얀색으로 도색이 되었답니다. 

침향나무는 카인호아 성(나트랑이 속한 성)에서 채취되는 귀중한 산물이라고 하며

침향나무는 베트남의 나무 왕이라고 하네요.

참파 사람들은 포나가르 여신의 후광이 항상 향긋한 향기를 풍긴다고 믿었으며

트람흐엉(Trầm Hương=백단향) 탑은 나트랑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해요.

침향탑

 

 

 

컨벤션센터

컨벤션센터

야시장 인근에 있어요.

건너편에 침향탑이 있고요.

 

 

 

 

Louisiane 수제맥주 하우스

야시장 구경을 마친 후 차를 타고 바닷가의 수제맥주 하우스로 갑니다.

4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었네요.

피자도 곁들여서 먹고요.

Louisiane 수제맥주 하우스

 

 

수제맥주 하우스 앞 바닷가에서 바라본 빈원더스(구 빈펄랜드) 야경.

많은 사람들이 찾는 빈윈더스지요.

이 섬에서 며칠 보내며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틀간 머문 아나만다라 리조트~

숙소: 아나만다라 리조트(2박)

야자수가 남국의 풍경을 말해주네요.

직원들은 전동카트를 타고 다니며 업무를 보네요.

아주 넓은 리조트라 관리할 게 믾겠지요.

(2023.12.20.수~21.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