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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봉화] 예던길 선유교 / 청량산 산성 입구 / 청량산쉼터 민물매운탕

봉화 예던길 선유교 (2023.11.02.목)

 


 

 

범바위전망대에서 청량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나리출렁다리는 범바위전망대에서 본 걸로 하고 가네요.

도중에 예던길 선유교에 들릅니다.

 

 

예던길 선유교

 

이곳에서 1.1.km 떨어진 관창2교 하부도로를 이용하여 탐방하라는 안내가 있네요.

 

 

 

 

봉화 낙동강 위에 건설된 선유교입니다.

 

 

물길 따라 이어지는 예던길을 걸어도 참 좋겠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펼쳐지는 낙동강,

강 뒤를 받쳐주는 문명산 줄기~

가을은 절정을 넘어 빛이 바래어가고 있던 때였습니다.

 

 

어쩜 불빛이 이리도 짙은 푸르름을 보일까요...

 

 

다리를 건너 정자까지 가 봅니다.

 

 

추억으로 가는 예던길, 그리고 선유교!

강가로 예던길 데크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예던길은 낙동강시발점-명호교-고계마을-백용담(출렁다리)

-관창2교-오미교-청량교로 이어지며 9.1km네요.

 

 

다리를 건넜다가 돌아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며 만나게 되는 짙푸른 물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유교를 나와 청량산 입구로 갑니다.

산성 입구까지만이라도 좀 걸어보려고요.

 

 

청량교를 건넙니다.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인데,

앞쪽에 뭔가 건물이 새로 들어서고 있네요.

'청량지문'을 지나갑니다.

 

 

늦게까지 남아 있는 단풍이 참 반가웠고요...

퇴계시비가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선학정, 청량사 올라가는 입구를 지나 현위치는 입석 주차장~

다음날 여기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청량산에 오를 예정입니다.

미리 지도를 잘 살펴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일 짧은 코스인 입석~청량사~뒷실고개~자란봉~하늘다리를 왕복할 생각이었지요.

 

 

코스별 거리와 시간도 살펴봅니다.

가장 짧은 코스로 하늘다리를 다녀올 예정으로 5시간을 잡아봅니다.

천천히 걸을 거라 예시된 시간보다는 넉넉히 잡아보네요...

 

 

청량산 산성 입구

청량산휴게소 근처 산성 입구로 이동합니다.

이곳에도 무슨 공사 중이네요.

우뚝 솟아 보이는 바위가 밀성대일까요?

 

 

 

밀성대와 공민왕당 설명이 있어 읽어 봅니다.

전부터 한 번 가 봐야지 하면서 실제 가 보지 못 한 곳입니다.

 

 

산성 입구까지만 걸어 보기로 합니다.

 

 

주변에 기암이 펼쳐지네요.

산성 입구인 이곳에서 길 따라 1.3km 정도 오르면 공민왕당을 만날 수 있고,

축융봉까지는 1.7km라고 하네요.

다음날 청량산 하늘다리를 오르려면 이곳은 포기해야겠어요.

체력적으로 무리일 것 같아서요...

 

 

바위 모퉁이를 돌아서니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계단을 오르니 넓게 쌓은 산성이 펼쳐지고요.

 

 

산성을 조금 오르다가 내려옵니다.

오늘은 좀 일찍 쉬어야겠습니다.

다음에 청량산에 온다면 이 길을 더 걸어보고 싶군요.

 

 

 

 


 

 

청량산 입구 마을에 하나 뿐인 숙소에 방을 잡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청포도식당에 갈 생각이었는데,

재료가 소진되어 마감이라네요.

옆집인 청량산쉼터 민물매운탕집에 들어갑니다.

 

 

청량산쉼터 민물매운탕

민물고기매운탕도 있지만 버섯전골도 있네요.

버섯전골을 찜하고 먹기로 합니다.

 

 

잘 우러난 육수맛이 참 좋습니다.

속이 확 풀리는 맛~ 칼칼하니 참 맛있네요.

저 많은 전골을 둘이서 싹 해치웠습니다.

어떻게 다 먹었을까~ 신기하네요. ㅎㅎㅎ...

 

 

산골 맛이 나는 반찬도 참 맛있습니다.

경북 북부권 스토리맛집이네요.

주인분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한 식당입니다.

재료도 다 신선한 걸 쓰네요.

모르고 간 집인데, 참 맛있게 먹었던 집입니다.

다음에 청량산 가게 되면 이 집 또 들르고 싶습니다.

 

이 음식점에서 청량산 코스를 안내받았습니다.

원래 가려던 코스에서 좀 더 추가한 코스입니다.

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

~뒷실고개~청량사~청량정사~입석 코스로요.

자소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 좋다며 추천하네요.

실제 높이는 정상이라 불리는 장인봉보다 자소봉이 더 높다고 해요.

코스가 길어졌으니 시간도 더 걸리겠네요...

아무튼 힘들겠지만 소개받은 코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방문일 :  2023.11.0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