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봉화] 용두식당 / 범바위전망대

백두대간수목원을 나와 점심을 먹으러 용두식당으로 갑니다.

전에 봉화 방문 시에는 소고기나 숯불돼지갈비, 엄나무순돌솥밥 등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블친이신 노병님이 올려주셨던 송이돌솥밥을 먹으러 갑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갑니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 28km, 35분 정도 걸리네요.

 

 

용두식당

용두식당은 경북 봉화군 봉성면 다덕로 526-4에 위치하고 있군요.

 

 

유명 연예인들 사인도 많이 붙어 있네요.

방송도 많이 탔고요.

산골 오지에서 이런 명성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요,

우리가 갔을 때도 손님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스님분들도 보였고요.

아무래도 산채음식 위주니 그랬겠죠... 

 

 

미리 전화 예약을 하고 갔더니 바로 상을 차려주시네요.

산골 나물들이 한상 차려졌습니다.

맛도 좋네요.

 

 

송이돌솥밥이 나왔습니다.

그냥도 먹어 보고 비벼도 먹어 봅니다.

전에 올려주신 걸 보면 송이가 길게 올려져 있던데,

어찌된 일인지 조각난 송이여서 좀 불만이었네요.

* 송이돌솥밥 : 25,000원, 능이돌솥밥 : 20,000원, 표고돌솥밥 : 15,000원, 영양돌솥밥 : 12,000원

 

 

된장찌개도 더해집니다.

돌솥밥 송이 모양 외에 다른 건 다 괜찮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송이차까지 잘 마셨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백두대간수목원, 오후에는 청량산 산행을 계획하였었지만

청량산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청량산은 다음날로 미루고

다른 곳들 몇 곳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용두식당에서 나와 범바위전망대로 향합니다.

35번 국도변에 위치하며 뷰가 좋은 곳입니다.

낙동강이 흐르고 운곡천이 합류하는 곳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이나리출렁다리도 보이고요...

 

 

 

신비의도로

범바위전망대 가는 길에 신비의도로가 있어 가 보았지만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주변이 공사 중이라 그랬는지......

 

 

삼동재 호랑이상 경관쉽터

삼동재 호랑이상 경관쉽터가 있어 잠시 들러 보네요.

잠시 주변 풍경을 바라봅니다.

신비의 도로가 이어지는 길이 보입니다.

 

 

 

범바위전망대

봉화 범바위는 조선 고종 때 통덕랑이셨던 강영달公이 한양 500리 길을 다녀오다

낙동강 용소 뒤편에서 그의 선조 묘소를 건너다보며 원배(遠拜)를 드리던 중

집채만한 호랑이가 나타나 덤벼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그 범을 잡았다고 하며

이후 이 바위를 범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로 개설로 인해 원형이 일부 손상되었다네요.

건너편에 차 몇 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절벽 위에 범 두 마리 조형물이 세워져 있네요.

 

 

범바위의 유래 설명도 보이고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낙동강이 흘러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산 줄기가 호랑이 등을 닮아 보이기도 하네요.

 

 

범 조형물과 낙동강

 

 

범 조형물 있는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조금 위험하네요.

 

 

아래에서보다는 낙동강 휘돌아가는 모습이 좀 더 잘 보이기는 하네요.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끝쯤에 이나리출렁다리가 바라보입니다.

저곳은 명호면 소재지로 운곡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곳입니다.

나리는 '내, 나루'를 의미하며 

이나리는 두 개의 하천( 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남을 뜻합니다. 

이나리강변유원지와 인근에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이 있습니다.

(방문일: 2023.11.0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