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 장사상륙작전 전적지 -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2023.08.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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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돌아나옵니다.

살인적인 더위라 얼른 차 안으로 피신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은 차 안이 피서지요.

시원하게 차 안 피서를 즐기며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영덕IC를 타게 되겠지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안내를 지나 장사해수욕장 입구입니다.

갈 길이 바쁜데 또 마음이 바뀝니다.

다음에 꼭 가 보려고 생각하고 있던 장사상륙작전 전적지가 또 발목을 잡네요.

다음 날 정선-태백 일정이 있어서 바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는데 말이죠.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고

잠시 바라보기라도 할 생각으로 차를 멈추게 됩니다.

 

 

 

장사해수욕장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번 국도변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의 알이 굵고 몸에 붙지 않아 맨발로 걷거나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화기 계통 질환에 아주 좋고,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경온천이 5분거리에 있으며,

일출이 전국에서 최고인 해수욕장이다.

인근의 위령탑은 6.25 당시 장사상륙작전지로

역사의 발자취가 완연하여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알려져 있다.

(영덕문화관광 자료)

차를 대고 바라봅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에서는 조금 북쪽으로 올라왔네요.

솥밭에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쪽은 북쪽 부흥리 방향이고요.

서핑을 즐기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 마을은 어느 유럽 휴양지같은 풍경이네요.

붉은 계열 지붕이 넘 예뻐요.

 

 

이쪽은 남쪽의 장사해수욕장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전적지입니다.

지금은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네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반이 된 장사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하는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기념탑 등이 있습니다.

장사해수욕장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보입니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에 벌어진 상륙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북한군 병력 분산 및 보급로 차단을 위해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와 경북 영덕 장사리 해안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행방불명자도 많습니다.

정말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지요.

문산호는 당시에 좌초되었고,

이후 1997년 3월에 발견되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본 자료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되었던 문산호를 복원하여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6.25 당시 제주훈련소 훈련병 시절을 거쳐 군복무를 하신 친정아버님께서도

이 기념관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참전용사분들은 요즘도 가끔 이런 전적지를 찾아다니시며

전우애를 이어가고 계시더군요. 

저도 꼭 가 봐야지 하면서도 아직 가 보지 못 했는데,

다음에 정식으로 다시 찾아보리라 다짐해봅니다.

 

 

작전명 174호...

잊혀진 영웅들!

어린 학도병들의 희생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이런 희생이 있어 존재하지요.

이런 분들의 희생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스릴을 즐기며 바다를 누비는 사람들~

더위가 싹 가실 듯 시원해보입니다.

이곳을 방문했다면 장사상륙작전도 꼭 기억해주면 좋겠네요.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밤이 될 것 같아요.

결국 10시 30분 넘어서 도착했네요.

긴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뜻 있는 하루였네요.

(2023.08.04.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