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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포항] 포항 핫플, 이가리 닻 전망대

이가리 닻 전망대 (2023.08.04. 금)

 


 

오도리주상절리를 본 후 사방기념공원을 거쳐 이가리 닻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사방기념공원은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전시하고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사방기념공원

한국 사방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문을 연 이 공원은

헐벗은 산등성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1975년부터 5년간 연인원 360만명이 투입되어

총면적 4,500ha를 단기간에 녹화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 성공지를 보여주는 외부공원과

사방사업 기술변천과 각종 자료를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로 나눠져

동해안 천혜절경과 연계한 관광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하여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과,

사방사업에 필요한 각종 사업종류를 기념관 뒤편 야산에 실제 시공을 하여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황폐지 복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복구기술인의 형상을 본 떠 현지에 전시함으로써

마치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전시기법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포항시청 문화관광 자료)

 

(포항시청 포항관광 자료)

학창시절에 식목일이면 산에 나무를 심으러 갔었고,

벌벌 떨며 송충이를 잡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유난히 산림녹화를 강조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우리 국토의 현재의 모습이 있게 한 푸른 국토 가꾸기는  

정말 잘한 일이지요.

 

 

(포항시청 포항관광 자료)

묵은봉에 오르면 배 한 척이 놓여 있는데,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였다고 하네요.

사방기념공원을 지나 이가리 닻 전망대로 향합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푸른 해송과 아름다운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다.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포항관광 자료 중~)

 

적당히 송림이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은 찻길 건너편에 있고요.

이가리간이해변에도 몇 대 댈 수있네요.

이가리 닻 전망대 입구에 간이매점이 있습니다.

피서철이어서 그런지 원래 계속 있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어볼까 했더니 아이스크림은 없네요.

물로 대신합니다.

갈증 해소에 물이 최고긴 하지요.

 

 

입구에 닻이 전시되어 있고요...

 

 

전시 중인 닻에 대한 설명도 보입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와 주변 명소에 대한 설명과 안내도 보입니다.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네요.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관광 자료 중~)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양이래요.

정말 닻 모양이네요.

 

 

이가리 닻 전망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향하고 있답니다.

닻 조형물 위에 '독도를 향하여...'라고 쓰여 있네요.

우리 국민의 독도 수호 염원을 담은 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독도까지의 직선거리는 251km라고 합니다.

 

 

갈매기 조형물 사이로 닻 전망대가 보이는 모습~

가까이 확대해서 찍으면 더 멋진 모습일 것 같아요.

 

 

높이 10m, 길이 102m의 이가리 닻 전망대

 

 

 

더우니 모든 게 귀찮아져서 해변까지 내려가는 건 포기합니다.

바닷가에서 좀 놀다 가면 좋겠지만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 장 찍고 돌아섭니다.

 

 

 

 

남쪽으로 이가리 간이해변이 보입니다.

이가리간이해변에도 차 몇 대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네요.

 

 

이가리 닻 전망대 입구쪽

 

 

북쪽 방향으로 보이는 거북바위(가운데)

 

 

거북바위 너머 북쪽으로 월포해수욕장 전에 조경대가 보입니다.

원래 '물이 맑아 거울 같다.'는 뜻으로 조경대(照鏡臺)라고 하였는데,

조선 인조 때 청하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유숙이 고래잡이 모습을 보고

'고래를 낚는다.'는 뜻의 조경대(釣鯨臺)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2년간 머물 때

자주 와서 그림을 그리던 곳이라고 하지요.

정선이 그림을 그리던 곳이라니 이곳도 경치가 좋은 곳이겠죠.

월포해수욕장도 오래 전에 가 본 곳이라 반갑고요.

 

 

월포해수욕장을 지나 월포리와 방어리가 이어집니다.

 

 

닻 전망대 더 안쪽으로 가 봅니다.

 

 

빨간 지붕이 있는 등대 모양의 이 존이 눈에 띄네요.

포토존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더군요.

푸른 하늘과 빨간 등대의 조화!

넘 예쁘네요.

동화나라 같아요.

 

 

뒤돌아보아도 엄지 척이에요.

 

 

등대 포토존, 방향키 포토존~

넘 아름다운 포토존입니다.

역시 그냥 갈 수는 없지요.. ㅎㅎ...

 

 

여기서도 너도 나도 사진을 찍더군요.

컬러풀한 게 넘 예뻐서 사진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푸른 물빛과 푸른 하늘의 조화가 넘 아름다운 날이어서

더 귀한 풍경이 된 이가리 닻 전망대예요.

독도 수호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 이가리 닻 전망대~

독도에 다시 가 볼 날을 기대하며 돌아나갑니다.

(2023.08.04.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