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부산] 친구들과의 부산 모임 4 - 영도 모모스커피, 라발스 스카이 카페&바, 부산역

라발스 스카이 카페에서 바라본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2023.01.17.금)

 


 

제6알쌈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라발스호텔 28층 카페로 이동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괜찮다는 평에 따라~~~

가는 길은 근대상업거리, 100년 골목이 이어져 있네...

거리가 멀지 않아 얘기꽃 피우며 슬슬 걸어간다.

1월 중순인데, 이렇게 활짝 핀 동백을 만났네... 어찌나 반가운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장 찰칵~

 

 

영도웰컴센터

라발스호텔 앞 바닷가의 특별한 건물, 용도가 뭘까? 다가가 보니 영도웰컴센터(영도관광안내센터)다.
영도의 근대역사 흔적길 종합안내. 영도 근대 역사의 흔적길 따라 걸어보아도 좋겠다.
건물 위로 이런 계단이 있는데, 뉴욕 타임스퀘어의 빨간 계단을 닮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앉아서 바다를 보며 멍때려도 좋겠네...
계단 아래 아이러브영도 조형물이 재미있네.

 

 

 

조선창고 거리

라발스호텔 28층 카페에 갈 건데,

인근의 모모스커피를 구경하기로 하고 라발스를 지나쳐서 걷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바라보고,

옆으로 바다 풍경도 덤으로 보면서...

예전에 영도에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이 주변에 도선장이 있었던 모양이고,

바닷가 도로 옆으로 조선창고 거리가 이어진다.

영도 조선업의 거리다.

블루포트2021이라는 행사공간도 만나며 길을 걷는다.

이곳 봉래나루로는 커피테마거리로 변신 중인 곳이다.

라발스호텔
영도대교. 그 너머로 자갈치시장도 보이고......
왼쪽으로 영도대교, 건너편으로 롯베백화점 광복점, 오른쪽으로 부산대교
봉래동 일원에 커피테마거리 조성 중~(여기서부터 봉래나루로를 따라 대선조선까지)
부산대교 아래서 바라보이는 풍경. 부산역 방향
바닷가 도로 옆의 창고들. 이곳이 조선창고 거리

 

 

모모스커피 영도 로스터리 앤 커피바

옛 물양장(소형 선박 접안 부두)의 옛 창고를 개조한 카페.

모모스커피는 2007년에 13㎡(약 4평) 규모의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본점은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변에 위치.

영도점은 2021년 12월 24일 오픈.

이곳에서는 커피 분류, 가공, 추출까지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커피 전문 매체 스프럿지가 주관하는 ‘2022 스프럿지 어워드’에서

모모스커피가 올해의 로스터를 차지했다네.

옛 물양장(소형 선박 접안 부두)의 옛 창고를 개조한 카페, 모모스커피 외관. 아이 얼굴이 그려져 있네.
천장은 창고 천장 느낌 그대로 살렸다.

젊은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커피바라 그런가 바리스타들이 커피 내리는 모습이 잘 보이도록 배치한 것이 특별하다.

바리스타와 대화하며 즐기는 맨투맨서비스, 음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 퀵서비스가 있다네.

맨투맨서비스는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이곳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두, 캡슐 등 커피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규모에 비해 앉을 자리가 적은 편이고

산만함이 느껴져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났다.

분위기가 좋으면 여기서 마시려고도 생각했으나 

그냥 이렇게 둘러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라발스호텔 스카이 카페&바

라발스호텔에서 최상의 오션뷰를 느낄 수 있는 28층에 위치.
프리미엄 커피와 매일 갓 구워낸 빵과 핸드메이드 디저트를 함께 맛볼 수 있다.

나는 레몬이 들어간 따뜻한 차를 마셨는데 그냥 괜찮은 정도,

커피를 주문한 친구들에 의하면 가격 대비 커피맛은 별로라네.

전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전망으로 모든 것이 용서되었던 곳...

부산 영도에 위치한 라발스 호텔~

특색 있는 건물이다.

 

1층에도 카페가 있네.
우리는 28층 카페로~
28층의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이쪽은 바~
이쪽은 카페
커피와 차, 베이커리 주문하는 곳
우리가 앉았던 자리. 커피 사진은 없네... 가격 대비 커피맛은 별로라는 친구들의 의견.

28층의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28층의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28층의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28층 카페 야외 공간. 옆으로 29층 루프탑 올라가는 계단

 

 

라발스호텔 29층 루프탑에서...

29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영도 풍경. 가운데 가로로 영도고가교가 보이고, 뒤로 봉래산이 우뚝 솟아 있다.
29층 루프탑에서... 왼쪽 해안가로는 창고들이 이어져 보이네. 커피테마거리다.
조금 당겨보면 모모스커피가 잘 보이고...
더 멀리 오륙도까지 보이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부산항대교도...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한창 재개발 중인 북항 지구. 앞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도 들어선다네.
부산대교가 발아래로 이어지고, 다리 건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도에 다리가 없을 때는 배가 이곳을 오갔을 것이다.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가운데로 부산타워도 보이고...
영도대교와 부산남항. 자갈치시장도 바라보이네... 깡깡이마을도 살짝~
영도대교 아래를 통과하는 배, 다리를 지나가는 차들. 오른쪽 끝부분이 도개 부분.
부산남항. 깡깡이마을 주변
아래 오른쪽이 영도 포장마차 거리인 것 같은데, 방문 당시에는 보이지 않네...
영도와 서구를 이어주는 남항대교
라발스호텔 29층 루프탑에 올라 봉래산에서 시작하여 반시계방향으로 360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다시 봉래산...

 

 

 

부산역으로~

그리고 이별의 부산정거장...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일찍 가기로 하고 라발스를 나와 부산역으로 향한다.

부산역 주변의 북항 재개발 구역 한 번 바라보고 

그동안 많이 움직이지 않았으니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그리고 부산 친구와 이별~

19:00 서울행 SRT 열차로 올라오게 된다.

라발스호텔 스카이 카페에서 나오고~
택시를 타고 영도다리를 거쳐 부산역으로~. 서울에 비하면 택시 잡기가 쉬워 다행이었다. 지난 여름 서울모임엔 고생 좀 했었는데......
편하게 부산역에 도착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LED 전광판에 잠시 눈길 주고...
부산역사로 들어간다.
시간 여유가 있어 부산역 바깥쪽의 공원쪽으로 나가본다. 왼쪽에 1876~ 부산항 개항 연도가 표시되어 있네...

부산항대교가 보이네...
주변은 온통 공사 중~
북항 재개발 이모저모~
몇년 후에 오면 많이 달라져 있겠네...
부산역사
부산역사와 연결되는 이동용 벨트
공원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인데, 현재 막아 놓음.
부산역과 오른쪽의 아스티호텔

 

엘시티타워 느낌이 나는 협성마리나G7 건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바라보며 부산역 주변 돌아보기도 끝~
저녁은 부산역사에서 간단하게 콩나물국밥 먹으러 갔는데 판매 완료되어서 김밥과 우동 시켜서 나눠 먹었네.
서울행 SRT 앞에서 부산에 사는 친구 한 명과 이별하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수다 떨기에는 너무도 짧았던 시간~

1박 2일이 넘 빨리 후딱 지나가버렸네.

오랜 시간 이어온 우정,

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친구들,

보기만 해도 웃음 짓게 되는 친구들~

벌써부터 다음 모임을 기다리게 된다.

 

(2023.01.1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