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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경기 남양주] 별내 맛집 장어 전문점 '장어의 꿈'

장어의 꿈 (2023.02.05.일)


 

나이가 들어가니 건강을 챙기는게 최고라고 모두들 말한다.

아무리 챙긴다한들 더 나아지리라는 보장은 없겠지만...

어쨌든 건강과 우의를 다지자며 간 곳이 남양주 별내에 있는 '장어의 꿈'~

남편의 친구분 소개로 가게 되었다.

차를 가져가도 되지만 전철역이 가까운 곳이라 모두 전철을 이용하기로 하고

4호선 충무로역에서 만나 별내별가람역에서 내려(2번 출구) 매장으로 향한다.

역에서 몇 분만 걸으면 장어의 꿈...

주변에 다른 음식점도 많다.

스테이크집, 소갈비집, 닭갈비집 등등~

 

 

규모가 대단하네...
건물 정면 (장어의 꿈 홈페이지 사진)
매장 안으로 들어간다.

'장어의 꿈'은 1998년에 구리 농수산물시장의 청해수산 영어조합법인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장어 유통 업체로 성장한 곳.

2015년에 민물장어의 대중화를 꿈꾸며 직영점 '장어의 꿈' 오픈.

2022년, 최첨단 시설을 갖춘 1만평 규모의 자체 양어장에서

1급수로 기른 친환경 장어를 중간 마진 없이 공급한단다.

 

 

먼저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다.
대기하는 팀이 엄청 많네. 번호가 불리면 결재한 후 정해진 좌석으로 이동한다.
안에서는 쉼없이 장어를 손질한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기다린다.
활장어 1kg(손질하면 600g)에 41,000원. 포장구매는 10% 할인. 가격은 엄청 싼 것 같다.
냉장실의 손질된 장어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장어의 꿈에서는 국내산 토종 품종인 자포니카종 중 최고 품질의 장어만을 선별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자포니카 장어는 본연의 담백한 풍미와 부드러운 육즙을 가지고 있는 고급 품종이라네.

 

호출 번호가 가까워지자 우리도 알맞은 양의 장어를 고르고(2kg 조금 넘게), 결재 후 2층 매장으로 올라간다.

장어의 꿈은 전국 각지의 청정지역에 400여 양어장이 있다고 하며 한방 사료로 키운다네.

수질 및 안정성 검사를 통과하여 믿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장어라나...

 

2층으로~
장어 선물세트 안내
2층 식당
2층 식당. 구역별 번호를 보고 배정된 자리를 찾아간다.
이런 공간들이 네 군데.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해서 장어의 꿈 홈페이지 자료를 이용해서 올려봄.
상차림비가 1인 4,000원씩, 장어탕 8,000원
배정된 자리에 앉으니 미역국을 갖다 주고 기본 상차림을 해준다. 상추 등은 개별로 가져오면 된다.
장어즙~ 2인당 1봉씩 맛보라고 주네.
이번에는 소금구이만 먹기로 하고...
장어탕도 맛볼 거라 6명이 2kg 조금 넘게 먹었는데 모두가 알맞게 잘 먹었다, 장어탕맛도 일품이어서 나중에 포장해 왔네...
먼저 장어 껍질쪽이 불에 닿게 올리고~
탁자 위에 놓여 있는 구이 설명에 따라 굽기 시작. 먼저 껍질 부분을 굽고, 익으면 뒤집어서 굽는다.
앞뒤가 고루 익도록 굽는다.
앞뒤로 다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덜 익은 속 부분을 마저 굽는다. 가위집이 난 곳을 두루 익히면 완성.
처음에는 고유의 맛을 느끼려고 장어만 먹어 보는데, 잡내가 하나도 없고 고소하다. 이후 상추, 깻잎, 명이 등 취향에 맞게 쌈을 싸서... 모두 합격점
셀프바가 있어서 상추, 생강채, 명이나물, 김치 등을 자유롭게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1층 계산대 앞에 커피도 있고...

장어탕 포장판매도 하길래 식사 중에 미리 장어탕 포장 주문을 했고...

계산대에서 상차림비와 장어탕 계산까지 마치고

인근 카페에서 잠시 정담을 이어간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시간이 참 빨리 간다.

다음 모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

 

 

인근 별다방에서 대화하며 커피 타임~

(2023.02.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