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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25 [전북 고창] 고창 명소, 구시포해수욕장, 구시포항 (2021 여름휴가 끝)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2021.07.23.금)


 

2021년 여름 4박5일 남도여행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고창의 구시포해수욕장.

고창의 해수욕장 중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라 지나치기 아쉬워

귀경길에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구시포해수욕장

명사가 십리에 펼쳐지고

우거진 송림이 장자산 줄기를 이어받아

좌우로 해안을 따라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는 듯 펑퍼짐하게 펼쳐져 있으며

완만한 해변은 안전도가 높아 천연의 피서지로 적격이다.

금모래 사장의 남쪽 기슭에는 정유재란 때 주민 수십 명과 비둘기 수백 마리가

반년 동안 피난을 했다는 천연동굴이 있다.

해안 일대에는 기암괴석이 널려 있으며,

1km쯤 앞에 쟁반 같은 가막도와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천혜의 배경 속에 펼쳐진 세사 금모래는 갯벌 한점없는 최적의 해수욕장으로

해수 염도 마저 인체에 알맞은 30퍼밀리로 해수욕의 적지로 명성이 높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개장은 매년 하절기에 하고 있다.

위치: 전북 고창군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545

(출처: 고창군 문화관광 자료)

공영주차장도 있지만 해변 길가에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 차를 댄다.
2021년 여름, 코로나19때문이라 피서철이었는데도 피서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예전에는 수도권에서도 아이들 데리고 많이 찾던 곳~
2021년 여름 방문 당시에 해수욕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I ♡ 구시포
구시포 해변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 구시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
길게 이어진 제방 끝의 가막도를 바라보며...

 

 

구시포항

와인 글래스 형태로 만들어진 국가어항이다.

구시포는 1800년대부터 소금을 생산하던 포구였다.

당시 염전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수문의 모양이 소의 구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구시포라 불리게 되었다.

1989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구시포항은

1990년대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에 국가어항으로 승격되었다.

2000년 어항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2002년 연육도로 개축을 시작으로 

2015년 남방파제, 북방파제, 물양장과 호안 등을 두루 갖춰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한 전천후 수산업 전진기지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국내 유일 와인 글래스 형태의 아름다운 구시포항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으로

해양관광 및 복합산업화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구시포항 안내문에서...)

가막도까지 걸어갈 엄두는 안 나고 차로 이동해 본다. 해수욕장 북쪽의 조형물이 눈에 띈다.
가까이 보니 구시포항을 알리는 조형물이다.
벌써 오후 3시경이 되었네.
800m 제방길을 들어와서...

가막도 구시포항으로 이어지는 제방길을 잠시 걸어본다.
제방 윗길은 인도교이고, 고창의 명소들을 안내해 놓았다. 아랫길은 차도.
가막도 초입의 구시포 해양펜션. 왼쪽부터 일출(노란색), 노을(빨간색), 석양(파란색)

구시포 가막도 한 바퀴. 차로는 일방통행
가막도 구시포항
가막도 구시포항
국가어항 구시포항
구시포해수욕장과 구시포항 지도

가막도 구시포항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와인 글라스 모양

구시포항 남방파제등대(빨간 등대)와 북방파제등대(하얀 등대). 와인잔을 닮은 등대. 튤립 모양의 등대.

구시포항은 와인 글래스를 닮았다고 하여 와인 글래스항으로 불리기도 한다.

구시포항의 등대는 2015년에 최초 점등되었다고 하며

빨간 등대(구시포항 남방파제등대)는 노을이 질 때 수평선 위로 붉은 튤립이 피어나는 것처럼 보인단다.

날이 좋지도 않거니와 그때까지 기다릴 엄두도 안 나기도 해서 예서 멈추고 귀가길에 오른다.

여름날의 남도여행은 언제나 눈이 즐거운 여행이다.

돌아오면 다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또 다른 남도여행을 꿈꾸며~

2021년 코로나19 시기 4박5일 여름휴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