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속초] 영금정 전망대, 속초등대 전망대 / 속초맛집 이모네식당

이번 이태원 참사 소식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낍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남편의 대학동창 세 부부 모임 1박 2일 첫날 일정은

양양 오색 주전골 단풍 - 속초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 점심(이모네식당 생선조림) - 속초아이 탑승

- 고성 바다정원 카페 - 속초엑스포타워 - 속초관광수산시장 - 저녁(회와 매운탕 등) - 1박.

주전골 단풍 구경에 이어 속초 영금정과 등대전망대를 찾게 된다.

영금정과 등대전망대도 여러 번 가 본 곳이지만

인근 이모네식당에서 점심식사할 계획이어서 겸사겸사 들르기로 한 것.

속초 영금정과 전망대, 조도 (2022.10.21.금)

 

영금정(靈琴亭)

영금정은 신령이 내려와 거문고를 탔다는 이곳 전설에서 나온 말로,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원래 바위산이었는데,

청초항 개발을 위해 이곳 바위를 깨어 방파제를 쌓아

지금은 평평한 모습으로 변하였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비선대(秘仙臺)’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영금정은 비선대의 일부로 동명동 등대전망대 앞에 있었다고 한다.

(출처: 속초문화관광 자료)

 

 

영금정 정자전망대

동명항 경관 조성으로 세워졌다.

해돋이 정자, 등대 전망대와 함께  속초 앞바다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정자형 전망대이다.

영금정 정자전망대
영금정 정자전망대 오름길에 놓인 영금정의 지명 유래 설명
영금정의 지명 유래
영금정 정자전망대 오름길

 

동명항

동명(東明)은 '동쪽에 해가 떠 밝아온다' 라는 뜻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동해의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이다.

조성된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항구 자체로도 운치 있지만,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활어센터도 조성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회와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것도 좋다.

동명항은 에메랄드빛 동해의 쾌활한 멋을 느끼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축조된 방파제 곁에는 고깃배들과 여러 배들이 정박하고 있어 항구의 정취로 가득하다.

낚시꾼들은 방파제 위에서 대낚시를 즐기며 고기를 잡기도 한다.

항구 주변에는 속초 해수욕장과 속초등대전망대, 영금정과 해돋이정자 등이 있어

다양한 즐길거리까지도 함께할 수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활어센터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해산물과 회를 맛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니

속초관광 후에 식사를 위해 찾아보는 것도 좋다.

(출처: 속초문화관광 자료)

영금정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명항. 왼쪽으로 방파제, 오른쪽으로는 국제여객터미널(현재 폐쇄 중).
영금정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가운데 바로 옆쯤으로 설악산 울산바위. 고층건물이 들어서며 반은 가려진 모습

 

 

영금정 해상전망대(해돋이정자)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로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해돋이 정자라고 부르며,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고 써 놓았다.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을 ‘영금정’이라 부른다.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에 서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고,

일출과 일몰 감상 명소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속초문화관광 자료)

원래 바위산이었던 이곳, 일제강점기 말기에 이곳의 바위를 깨어 방파제를 쌓았다고 한다.
영금정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본 영금정 해상전망대(해돋이정자)
무척이나 아름다운 돌산이었을 이곳~ 남아있었다면 울산바위와 같은 웅장한 모습이지 않았을까 싶어 안타까움이 일어나네.
영금정 전망대 입구에 설치된 영금정 정자 이야기
처음 건립되었을 때 달았던 영금정 해돋이정자 현판
영금정 정자전망대에서 내려와 해돋이정자 가는 길
영금정 해돋이정자 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영금정 일대. 방파제와 동명항이 보인다.
바다에 떠 있는 조도도 보인다.

조도

강원도 속초시의 동쪽 청호동 속초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1999년에 속초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속초팔경에 선정되었으며 속초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지사 이용(李龍)이 섬에 정자를 짓고 자신의 이름 용(龍)자와 속초(혹은 풀)의 초(草)자를 따서 '용초정(龍草亭)'이라 불렀기 때문에 용초도(龍草島)라고도 했다. 또 풀과 소나무가 무성해 초도(草島)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정자가 헐리고 그 자리에 1984년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있다."

(출처: 속초문화관광 자료)

 

영금정 해돋이정자 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영금정 정자전망대
영금정 해돋이정자
영금정 해돋이정자
영금정 해돋이정자에서 등대전망대를 바라보며...
영금정 해돋이정자에서 등대전망대를 바라보며...

 

 

 

속초등대와 전망대

영금정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

이곳에서는 영금정과 동명항, 조도의 모습이 잘 내려다보이고

등대전망대 맞은편 등대해수욕장, 더 북쪽으로 장사항의 모습도 잘 보인다.

속초등대
속초 등대 이야기

등대오름길 두 개 중 북쪽길
속초등대를 만남

 

속초등대
등대 앞 공간에 속초등대 힐링음악회도 안내되어 있네. 10.22(토)에 열린다는...
속초등대에 올라본다.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곳들 안내를 보고, 주변을 주욱 돌아보게 된다.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영금정과 동명항 주변. 멀리 속초해변과 바다향기로까지 바라보이네.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방향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등대해변과 장사항 주변
속초등대 오름길 중 영금정에서 가까운 길 방향 안내

 

거문고광장

등대전망대 오름길 아래 바닷가에 거문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영금정은 신령이 이곳에 내려와 거문고를 타고 즐겼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고,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불리게 된 곳이라

이곳에 거문고 조형물을 설치한 모양이다.

방문 당시에 거문고 조형물 광장은 나무데크를 정비하는 중이었다.

 

 

 

이모네식당

생선찜 전문점.

나의 최애 속초맛집.

속초에 갈 때마다 매번 들르는 음식점이다.

봉포머구리식당이 그 다음이고...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이었으나 리모델링을 하면서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다.
입식 테이블로 바뀐 모습. 여전히 손님이 많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분을 위한 순한 맛 생선찜. 순한대로 나름 맛있다.
이모네식당에서 원래 나오는 매운 정도가 일반적인 생선찜. 더 깊은 맛이 느껴진다.

 

이렇게 영금정과 등대전망대를 가볍게 돌아보고

속초맛집 이모네식당에서 생선찜을 맛있게 먹은 후

속초아이를 타러 가게 된다.

(2022.10.21.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