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인천광역시 연수구] 중국으로 가는 백제 사신들이 출발했던 나루터(한나루)가 있던 곳, 능허대 / 하연재 카페

인천에도 가 볼 곳이 참 많다.

여러 번 갔었지만 아직 미답으로 남은 곳도 많고,

다시 가 보고 싶은 곳도 있고...

블로그에 기록해 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몇 곳 기록해 봐야지.

능허대지,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미술관, 개항장 거리의 건축물 등등...

 

 

능허대와 능허대공원

능허대는 백제 근초고왕 27년(372년) 처음으로 중국으로 사신을 파견한 이래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출발했던 나루터(한나루)가 있던 곳.

능허대와 해변유원지는 1950년대까지 인천의 대표적인 유원지였다고 한다.

이후 간척사업으로 아파트 등이 들어서서 예전 모습을 찾기 어렵고,

1955년에 세운 표지석과 1988년에 조성한 연못과 정자가 예전 정취를 남기고 있다.

나무숲 위에 능허대가 있다. 앞으로 보이는 배는 백제사신선 본뜬 모형.
이렇게 작은 배로 중국을 오갔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바다에는 풍랑이 일기 마련일 텐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별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더군다나 당시에 작은 배로 먼 이국까지 다녀온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테니......
8월 중순이라 맥문동이 피었던 날...
나무숲 속에 능허대
능허대터 정자 가는 길

능허대터
능허대에서 내려와 다시 공원으로...
공원 한켠에 능허대 관련 내용을 전시되어 있어 능허대의 변천사 등을 알 수 있었다.
1930년대. 이때는 능허대 앞이 완전 바다였네...
1910년대 복원지도
해동지도, 광여도,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능허대
일제강점기의 미술 사학자 고유섭의 '애상의 청춘일기' 중...(위)
능허대 전설
양직공도(중국 양나라 원제 때의 서역이 그림)에 나타난 백제 사신의 모습
능허대의 기원, 뜻
능허대공원. 예전에는 바닷물이 들어왔을 곳인데, 지금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2021.8.13. 금)

능허대공원은 아주 작은 공원이다.

아는 이가 드문 곳이기도 하고 아주 소규모여서 추천하기는 좀 그렇지만

역사적으로는 아주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인천 연수구에는 능허대 외에도 송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가천박물관 등

여러 볼거리가 있으므로 몇 곳 묶어서 가면 좋으리라.

(2021.08.11.)

 


하연재 카페

인천 연수구에 있는 아담한 카페. 

카페 안팎에 식물을 많이 가꾸고 있어 싱그럽게 느껴지는 곳.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다.

카페 바로 앞이 작은 동산인 대암공원이라

공원에서 잠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잠시 쉬기도 했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연재 카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 왼쪽은 야외 공간
대암공원 옆에 위치한 야생화 카페, 하연재. 능소화 필 때는 더 아름답겠네...
조용히 차 마시기 좋은 집
커피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는 미숫가루를 주문했는데, 이게 엄청 맛있었다. 초딩 입맛...
야외 공간
하연재 앞으로 대암소공원이 있어서 소나무숲 산책. 앞으로 가천인력개발원이 보이고, 숲 사이로 하늘색 건물의 가천박물관도 보이네.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박물관도 인근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