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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남해] 남해12경 중 제12경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2019.3.30.)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사진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상주은모래비치를 떠나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으로 간다,

일몰 풍경을 거기서 볼 생각이다.

조금 돌아서 가는 편이라 시간은 좀 걸릴 것이다.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을 바라보며 지족마을로~~~

독일마을은 여러 번 들렀던 곳이니 통과하고...

독일마을
물건리 방조어부림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12경 중 제12경. 

죽방렴과 바다를 배경으로 연출되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지족해협에 건설된 창선교는

남해군 창선면 지족마을과 삼동면 지족마을을 잇는

길이 440m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1995년 12월 20일 개통되었다.

남해 창선교(남해도와 창선도를 연결하는 다리). 이곳은 물살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세다고 한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南海 只族海峽 竹防簾)

명승 제71호.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멸치를 대표어종으로 하는 이 일대의 어로작업은

‘죽방렴’ 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23개소의 죽방렴이 설치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적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하며,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으로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물살이 빠른 바다에 사는 고기는 탄력성이 높아 그 맛이 뛰어나다.

 

(출처 : 문화재청)

 

 

전통어로방식-어살

죽방렴은 명승 제71호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

전통어로방식-어살은 대나무 발 등을 치거나 돌을 쌓아서

밀물 때 연안으로 몰려들었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고기를 잡는 어구 또는 어법.


무형문화재 138-1호인 이 죽방렴을 제대로 알려고 하면

남해지족죽방렴관광단지의 홍보관을 찾으면 된다.

그곳에서 죽방렴의 유래와 조업과정, 죽방멸치의 우수함 등을 살필 수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실제 죽방렴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죽방렴 관람대가 있으니

같이 돌아보면 좋겠다.

홍보관이 생긴지 몇년 되지 않았으니 실제 나의 방문 시에는 없었던 시설물...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전통어로방식-어살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8-1호로 지정되었다.) (방문: 2019.3.30.)

이곳 남해 지족해협은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바닷물이 양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른다.

그래서 이곳은 양방향으로 흐르는 빠른 물살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고정식 그물을 설치하기 좋은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죽방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 밀물이 들어오는 방향에서 볼 때

참나무로 V자 형태의 기둥을 박고

좁아드는 끝 부분에 대나무 발과 그물을 쳐 놓은 고정식 전통어로 시설이다.

밀물을 따라 물고기들이 V자 통발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물이 빠지면 통발 입구가 막혀 고기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창선교 양쪽으로 죽방렴 설치. (방문: 2014.3.2.)
남해 삼동면 지족마을에서... (2014.3.2.)
일몰 포인트를 찾는 중에 해가 넘어간다. (2019.3.30.)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201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