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지난해 여름에 다녀온 목포-신안 여행 요약이다.
돌아본 여행지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여행 주요 일정을 생각해본다.
처음에는 목포의 안 가 본 곳들,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위주로 계획했다가,
간 김에 비금도와 도초도를 넣자고 계획 수정하기에 이르른다.
그러나 천사대교 관광안내소를 방문했을 때
도초도-하의도 운행 배가 한 달 전(2020년 7월)에 생긴 걸 알게 되었고,
'간 김에~', '또 언제 가 보랴~' 하면서 갑자기 하의도까지 추가하게 되었다.
그러느라 일정이 더 빠듯해졌고,
원래 계획하고 갔던 장소들을 다 들르지 못한 점도 있었네...
하긴 계획대로 다 돌아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으리라...
압해도 송공산과 분재공원,
팔금도 채일봉,
자은도의 몇몇 해변,
비금도 선왕산과 그림산도 아쉽고,
기타 박물관 등등 아직 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나도 많네...
다음에 다시 시간 내어 여유롭게 한 번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섬에서는 식사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곤란을 겪기도 하였는데
염두에 두고 간 식당이 문을 닫은 곳이 여럿이어서
(해수욕장 폐장 후 잠시 휴가 중이거나 내부 수리 중으로~)
식사 장소도 시간도 뒤죽박죽~ 간편식으로 먹는 일이 많이 발생...
편하게 모두 사 먹는다 생각하고 갔었는데,
수도권에서 멀다 보니 섬 사정이 예상과는 달리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그때도 물론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무엇보다 식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웠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혹시나 하여 예비로 가져간 햇반과 컵라면, 김, 밑반찬 등이 유용하게 쓰였네.
그래도 이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기억한다...
* 4박 5일 목포-신안 여행 일정 요약 (2020. 8. 17.~21.)
< 제1일(8.17 월) >
* 집-(약 4시간)-무안 회산 백련지-점심(목포 남경회관 백반)-목포진지-목포 해상케이블카(북항~고하도 왕복-유달산 정상)-저녁(나주곰탕)-숙소(호텔 1박)
< 제2일(8.18 화) >
* 아침(호텔 조식)-압해대교(목포-신안 압해도 연결)-천사대교(압해도-암태도 연결)-암태도(에로스서각박물관-기동삼거리 어르신동백벽화)-점심(꽈배기 산 것과 가져간 간식 등)-선박(암태도 남강항-비금도 가산터미널)-비금도(대동염전-이세돌 바둑기념관-명사십리 해변-하누넘 하트 해변-내촌마을)-서남문대교(비금도-도초도 연결)-도초도-저녁(수정식당)-숙소(시목항 민박 1박)
< 제3일(8.19 수) >
* 아침(햇반+조개탕)-선박(도초도 시목항-하의도 당두선착장)-하의도(하의 해양테마파크-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천사상 미술관-큰바위 얼굴-염전)-삼도대교(하의도-신의도 연결)-신의도(드넓은 염전)-점심(간편식)-선박(하의도 당두선착장-도초도 시목항)-도초도(수국테마공원)-비금도(염전)-선박(비금도 가산터미널-암태도 남강항터미널)-저녁(암태도 이학식당)-숙소(펜션 1박)
< 제4일(8.20 목) >
* 아침(햇반+컵라면)-암태도-중앙대교(암태도-팔금도 연결)-팔금도(읍리삼층석탑)-신안1교(팔금도-안좌도 연결)-안좌도(김환기 고택-퍼플섬 반월도와 박지도)-점심(반월마을식당)-자라대교(안좌도-자라도 연결)-자라도 드라이브-안좌도-팔금도-암태도(추포도 드라이브-노만사)-은암대교(자은도-암태도 연결)-자은도(무한의 다리-분계해수욕장 여인송숲)-천사대교-목포(춤추는 음악 분수)-저녁 식사(해장국)-숙소(호텔 1박)
< 제5일(8.21 금) >
* 아침 식사(호텔 조식)-목포 여정(서산동 시화골목-조선내화 구 목포공장-유달유원지 목포 스카이워크-대반동 201 카페-목포대교-세월호-고하도 이충무공 유적-목화체험장)-일정 끝-점심(함평천지 휴게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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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7.~21. 목포-신안 여행 일정 요약 끝.
시간이 흐르면 잊힐세라 얼른 올려야지 하면서도
늘 밀리는 사진들~~~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고선
사진 저장하고 올리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어쨌든 틈나는 대로 하나씩 장소별 사진을 더 올려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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