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2020.10.18.토), 오서산으로 억새산행을 했다.
전부터 한 번 가 봐야지 했던 곳~ 오서산으로...
오서산(烏棲山)은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깃들어 사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충남 보령과 홍성, 청양 3개 시군에 걸쳐진 산이며
서해 연안 최고봉이라 한다.
서해 바닷길의 길잡이로서 ‘서해의 등대’라 불리기도 한단다.
오서산
보령을 대표하는 산으로, 우리나라 서해 연안의 산 중에서는 가장 높으며
백두대간 차령산맥 끝자락인 금북정맥의 최고봉(790.7m)이다.
보령시(保寧市)를 비롯하여 홍성군(洪城郡), 청양군(靑陽郡)에 걸쳐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정상에서 보면,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과 서해의 수평선 그리고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으로 성주산, 북으로는 가야산, 동으로는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육 · 해 · 공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가는 소중하고 진귀한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서산은 이름 그대로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깃들어 사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보령 주변의 여러 명칭이 이에 유래한 것이 많다.
또한 육중한 무게감을 바탕으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세와 굽이치는 듯한 능선 그리고 완만하게 펼쳐진 정상부는
명산의 요건을 빠짐없이 두루 갖추고 있어
등산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서해 바닷길의 길잡이로서 ‘서해의 등대’라 불리기도 하며
(일설에 의하면 서해바다 멀리 외연도 쪽에서 바라보면 검게 보이는 산이라서 오서산이라 하였다는 말도 있음).
가을 정취를 한껏 뽐내는 은빛 억새능선이 유명하다.
오서산 등산로
오서산의 등산로는 일반적으로 청라면 장현리의 명대계곡과 청소면 성연리 방향,
그리고 광천읍 담산리의 상담 방향 등 3개 방향이 있다.
원래는 광천읍 광성리 방향의 내원사 코스도 있었으나 지금은 등산로가 험난하고 거의 사용되지 않는 편이며,
대신 임도가 정상 능선까지 마련되어 임도 따라 등산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보령 문화관광 http://www.brcn.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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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 뒤의 글귀를 옮겨 본다.
오서산
허리를 휘감는
억새 능선을 헤쳐나가다
문득 뒤돌아보면
유난히 아름다운 낙조로
온갖 시름에서 벗어나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아! 이곳 내 고향...
보령을 사랑합니다.
오서산
서해안의 최고봉 오서산은
예로부터 천수만의 뱃길을 알려주는 등대산이었으며
광천 토굴새우젓, 조선김 대축제 기간 중 개최되는
오서산억새풀등산대회 시
정상에 펼쳐진 억새풀의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2007년 3월에 세운 표지석 뒤에 새겨진 내용)
민둥산만큼은 아니어도 억새 산행지로 오서산도 많이 찾는 듯...
오서산이 전국 5대 억새 산행지라니 그럴만도 하려니와
무엇보다도 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사방 모두 넘 멋진 곳이다.
날씨만 좋다면 굳이 억새철이 아니더라도 반할만한 곳이다.
서해의 수평선, 성주산, 가야산,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다니
정말 보물 같은 산인 듯하다.
한 번 가 보고 반한 오서산~ 다음을 또 기약해본다...
(2020.10.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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