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숲을 나와 성산동 고분군을 찾아간다.
가는 길에 점심을 먹게 된다.
원래는 월항면에 청국장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갈 생각이었으나
고분군 가는 길에 국숫집을 만나 들어가게 되었다.
들깨 찹쌀 수제비~
어릴 때 기운없다고 말하면 엄마가 정성을 담아 해 주시던 음식...
그 생각이 나서 찹쌀 수제비를 시켰다.
들깨의 고소함이랑 부드럽게 감기는 미역과 찹쌀새알~
내 입에는 엄청 맛있다.
남편은 잔치국수...(보통 맛)
식사 후 지척에 있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을 만난다.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들~~~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곳이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星州 星山洞 古墳群)
경상북도 성주군 성산 일대에 있는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들이다.
성산의 정상에는 성산산성이 있고
주변에 70여기의 가야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다.
1호 무덤은 높이 3.6m, 지름 13.6m로
내부구조는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으로 보인다.
돌방(석실)에서는 은제관장식과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각종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2호 무덤은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으로
창·도끼·손칼을 비롯하여 많은 수의 토기가 발견되었다.
58호 무덤 굴방에서는
금제굵은고리귀고리(금제태환이식), 은제팔찌, 금동제말장식(행엽)이 발견되었다.
각 무덤에서 발견되는 굽다리접시(고배)의 굽에 생긴 구멍(투창)이나
1호 무덤에서 출토된 관장식이
경주지역의 것과 유사성을 보인다.
또한 58호 무덤의 유물은 전형적인 신라제품으로
5∼6세기경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유물들은 성산가야가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고,
당시 신라와 적대관계였던 인접한 대가야와는
문화적으로 교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출처: 문화재청)
지난 겨울(2월)에 방문했을 때는
태풍 피해를 입은 고분을 보수하는 중이었다.
성주는 오래전 성산가야의 중심지였다.
당시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난 겨울 방문 때 올 4월 말에 완공인 걸로 알고 돌아갔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공사 중~ 늦어지는 모양이다.
내부 전시실은 아직 구성 진행 중...
(2020.08.03. 월)
'방랑, 그 흔적들-국내 > 부산 대구 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광역시 기장군] 힐링숲 아홉산숲 (0) | 2020.08.21 |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사적 제153호 울주 언양읍성, 언양 기와집 불고기 (0) | 2020.08.17 |
[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다 (0) | 2020.08.15 |
[경남 밀양] 밀양 제2경 시례 호박소, 호박소 계곡, 오천평반석 계곡 (0) | 2020.08.13 |
[경북 성주] 천연기념물 제403호 성주 경산리 성밖숲 (星州 京山里 城밖숲) (0) | 2020.08.09 |
[경남 김해] 봉하마을 2(봉화산 마애불, 정토원, 자암봉수대=봉화대) (0) | 2020.06.25 |
[경남 김해] 봉하마을 1(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 추모의집, 묘역) (0) | 2020.06.06 |
[부산] 친구들과의 2박3일 부산모임 3일차 2 - 아미비석문화마을, 천마산하늘전망대, 임시수도기념관(대통령관저), 황산밀면 (0) | 2020.02.22 |